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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 끄적/영화감상

[Soulmate, 2016 vs Thoroughbreds, 2017]

<Soulmate, 2016>

Chinese

七月与安生
Directed byDerek Tsang
Produced byPeter Chan
Jojo Hui
Screenplay byLam Wing Sum
Li Yuan
Xu Yi-meng
Wu Nan
Story byAnni Baobei
StarringZhou Dongyu 
Sandra Ma
Music byPeter Kam
Yusuke Hatano
CinematographyJake Pollock
Fisher Yu
Edited byDerek Hui
Li Dianshi
Zhou Xiaolin
Tan Xiang-Yuan
Production
companies
Jike Film (Shanghai) 
Beijing Jiaying Pictures 
Alibaba Pictures Group
We Productions 
Horgos Jiamei Film 
Tianen Entertainment 
Shanghai Jike Media 
Wo Men Ya Bo Si Film Distribution (Beijing)[1]
Distributed byBeijing Jiaying Pictures 
Wo Men Ya Bo Si Film Distribution (Beijing) 
Sanyue Guyu (Beijing) Meida 
Jike Film (Shanghai) 
Huaxia Film Distribution
Release date
  • September 14, 2016
Running time
110 minutes[2]
CountryChina
LanguageMandarin
Budget$8 million (Estimated)[3]
Box officeCN¥166.9 million[1]

<Thoroughbreds, 2017>
Directed byCory Finley
Produced by
Written byCory Finley
Starring
Music byErik Friedlander
CinematographyLyle Vincent
Edited byLouise Ford
Production
company
Distributed by
Release date
  • January 21, 2017(Sundance)
  • March 9, 2018 (United States)
Running time
92 minutes[1]
CountryUnited States
LanguageEnglish
Budget$5.4 million[2]
Box office$4 million[3]
 

공교롭게도 이 두 영화를 연이어 보게 되고, 문득 이 두 영화에 대한 감상을 하나에 함께 쓰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공통점]

두 소녀의 우정과 사랑, 그리고 성장에 관한 영화


[그리고...]

<Soulmate, 2016>

7월과 안생의 우정과 사랑, 성장을 마치 7월이 회상하듯이 화면에 그려 내어 담는다. 

시골도시에서 초등학교에서 만나 함께 단짝 친구가 되어 수많은 시간을 함께 하고 각자의 인생길을 찾아 나서고 

그리고 거의 동시에 만나 함께 사랑의 감정을 품게 된 남자 친구... 그 후 이 셋 사이의 사랑과 우정은 겹치고 겹치게 되지만 

결국 어느 하나와도 이루어지지 않고 그 사랑의 결실만 남기고 우정도 사랑도 저 멀리 마음속에 남겨진다.

각자의 처한 상황에 맞추어 다변한 인생을 살아 가게 되는 안생과

차분히 공부하고 고향의 은행에 근무하여 변함없이 단조로운 삶을 살아 가는 칠월....

그리고 삼각관계의 발전과 파국...

27살의 죽음...

그리고 안정된 삶을 찾아 가는 안생... 

조용하면서도 충격적인 반전등...

"산사나무 아래에서"에서 처음 만나게 된 조동위의 앳되고 순진한 모습과 이번에 처음 인상에 박히게 된 Sandra Ma두 사람의 캐릭 역할이 자연스럽게 잘 어울리는 작품이었다.


<Thoroughbreds, 2017>

(Thoroughbred : 순수혈통의, 출신 가문이 좋은, 숙달된....)

요즘 한참 잘 나가는 Olivia Cooke와 Anya Taylor가 미국의 상류사회의 부유하고 한가한 환경에서 정말 잘 길러진 소녀로 출연한다.

이 둘은 상류사회의 자식으로서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둘 만의 만남을 거듭하면서 묘한 우정을 키워 나간다.

그러다 Anya의 의붓아버지 살해 계획을 공모하고 결국엔 이것을 실현해 내는데...

그 이유도 배경도 방법도 어찌보면 사회에 있어서의 병적인 모습이다.

그리고 세상 어떤것에도 흥미를 갖지 못하고 냉소적인 Olivia가 살인죄를 쓰고 감옥을 가게 되는데, 오히려 감옥속에서 더 안정을 찾는다는...어찌보면 'American Psycho'의 소녀판 영화 같기도 한...


[그래서...]

중국의 근,현대 사회속에서의 자라나는 소녀들의 모습과 완전히 굳혀진 미국의 초상류사회의 병적인 단면속에 자라나는 소녀들의 모습이 

단순히 중국 또는 동양적인 가치관과 미국적인 가치관의 대비를 벗어나 현대와 미래를 연이어 생각케 해 본다든가 아니면 

사투를 벌이면서 삶의 전선을 살아야 하는 고달픈 중산층과 아무런 노력 없이도 상류층을 살아가는 계급적인 차이를 보여 준다는 면이 아니라

어찌 보면 결국은 '개개인차'가 아닌 사회문화적 영향력속에 생산되고 길러지는 우리들의 모습들을 참 묘하게 대비시켜 준다고 생각된다.

암튼 두 영화 모두 볼만한 가치가 충분하고 두번이상 보면서 생각해 봐도 될 영화라고 생각된다.


201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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