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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조금씩배워보자/莊子

莊子 - 外篇 12 天地 6~7

莊子 - 外篇 12 天地 6~7


118` 자연스럽다는 것은 무엇인가 (외편:12.천지,6) 

- 장자(외편) ; 제12편 천지[6]- 

요임금이 화땅에 놀러 갔었는데, 화땅의 국경을 지키는 사람이 말했다. 

“성인께서 오래 오래 사시기를 기원합니다.” 

요임금이 말했다. “사양하겠습니다.” 

국경을 지키는 사람이 말했다. “성인께서 부자가 되도록 하여 주십시오.” 

요임금이 말했다. “사양하겠습니다.” 

국경지기가 말했다. “성인께서 많은 아들을 낳게 하여 주십시오.” 

요임금이 말했다. “사양하겠습니다.” 

그러자 국경지기가 말했다. 

“오래 살고, 부자가 되고, 많은 아들을 낳는 것은 모든 사람들이 원하는 일입니다. 홀로 그것을 원하지 않으시니 어찌 된 일입니까?” 

요임금이 말했다. “아들이 많으면 근심이 많아지고, 부자가 되면 일이 많아지고, 오래 살면 욕된 일이 많아집니다. 이 세 가지 것들은 덕을 기르는데 방해가 되는 것이어서 사양하는 것입니다.” 

국경지기가 말했다. 

“처음에 나는 당신을 성인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보니 군자 정도에 지나지 않는군요. 하늘은 모든 사람을 낳고 그들에게 합당한 직분을 줍니다. 아들이 많다 해도 그들에게 직분이 주어지는데 무슨 근심이 있겠습니까? 부자가 된다 해도 사람들에게 나누어준다면 무슨 일이 되겠습니까? 성인이란 메추리처럼 일정한 거처도 없고, 병아리처럼 부실하게 먹으면서도 새처럼 날아다니며 행적도 남기지 않습니다. 천하에 올바른 도가 행하여지면 모두가 번창하지만 천하에 도가 행하여지지 않을 때에는 덕이나 닦으면서 한가히 지냅니다. 천년이나 세상을 피해 살다가 세상을 떠나 신선 세상으로 올라갑니다. 하늘의 흰 구름을 타고서 하느님이 계시는 곳으로 가는 것이지요. 앞의 세 가지가 환란으로써 닥쳐올 수가 없으며 몸에는 언제나 재앙이 없습니다. 그런데 무슨 욕된 일이 있겠습니까?” 

그렇게 말하고 국경지기가 떠나가자, 요임금이 뒤따라가면서 말했다. 

“가르침을 주십시오.” 

국경지기가 말했다. “물러가시오.”  


- 莊子(外篇) ; 第12篇 天地[6]- 

堯觀乎華. 華封人曰:「嘻. 聖人, 請祝聖人.」 

「使聖人壽.」 堯曰:「辭.」 

「使聖人富.」 堯曰:「辭.」 

「使聖人多男子.」 堯曰:「辭.」 

封人曰:「壽.富.多男子.人之所欲也, 女獨不欲, 何邪?」 

堯曰:「多男子則多懼, 富則多事, 壽則多辱. 是三者, 非所以養德也, 故辭.」 

封人曰:「始也我以女爲聖人邪, 今然君子也. 天生萬民, 必授之職, 多男子而授之職, 則何懼之有? 富而使人分之, 則何事之有! 夫聖人, 鶉居而鷇食, 鳥行而无彰, 天下有道, 則與物皆昌. 天下无道, 則修德就閒. 千歲厭世, 去而上倦. 乘彼白雲, 至於帝鄕. 三患莫至, 身常无殃. 則何辱之有!」 

封人去之. 堯隨之, 曰:「請問?」 

封人曰:「退已!」 


(요관호화. 화봉인왈:[희. 성인, 청축성인.]

[사성인수.] 요왈:[사] [사성인부.] 요왈[사] [사성인다남자] 요왈:[사]

봉인왈:[수.복.다남자. 인지소욕야, 여독불욕, 하야?]

요왈:[다남자즉다구, 부즉다사, 수즉다욕. 시삼자, 비소이양덕야, 고사.]

봉인왈:[시야아이여위성인야, 금연군자야. 천생만민, 필수지직, 다남자이수지직, 즉하구지유? 부이사인분지, 즉하사지유! 부성인, 순거이구식, 조행이무창, 천하유도, 즉여물개창. 천하무도, 즉수덕취한. 천수염세, 거이상권. 승피백운, 지어제향. 삼환막지, 신상무앙. 즉하욕지유!]

봉인거지. 요수지, 왈:[청문?]

봉인왈:[퇴이!])


封 봉할 봉  1. 봉하다(封--) 2. 흙더미를 쌓다, 높이다 3. 북(식물의 뿌리를 싸고 있는 흙)을 돋우다(도드라지거나 높아지게 하다), 배양하다(培養--) 4. 크다, 거대하다 5. 후하게 하다, 돈독하게 하다 6. 가멸다(재산이 넉넉하고 많다) 7. 붙다, 부착하다 8. 봉제사(奉祭祀: 조상의 제사를 받들어 모심) 9. 무덤, 뫼 10. 지경(地境: 땅의 가장자리, 경계), 경계(境界) 11. 부자(富者) 12. 편지(便紙ㆍ片紙), 봉한 편지, 밀봉하여 상주하는 편지 [부수]寸(마디촌)

嘻 화락할 희,아 의  1. 화락하다(和樂--: 화평하게 즐기다) 2. 웃다 3. 억지로 웃다 4. 자득하다 5. 신칙하다(申飭--: 단단히 타일러서 경계하다) a. 아(감동하여 내는 소리) (의) [부수]口(입구)

嘻 [xī] (譆) 감탄사 희 1.[감탄사][문어] (찬미와 경탄을 나타내어) 아. 오호. 와. 2.[의성어·의태어] 히히. 호호. [웃음소리]

祝 빌 축,저주할 주  1. 빌다, 기원하다(祈願--) 2. 축하하다(祝賀--) 3. 하례하다(賀禮--) 4. 부탁하다(付託--) 5. 축원하다(祝願--) 6. 축문하다(祝文--) 7. 끊다, 자르다 8. (베를)짜다 9. 경사(慶事), 기쁨 10. (신에게... [부수]示(보일시)

懼 두려워할 구  1. 두려워하다, 두렵다 2. 걱정하다 3. 염려하다(念慮--) 4. 으르다(무서운 말이나 행동으로 위협하다), 위협하다(威脅--) 5. 경계하다(警戒--), 조심하다 6. 두려움

[부수]忄(심방변) 

授 줄 수  1. 주다 2. 수여하다(授與--) 3. 전수하다(傳受--) 4. 제수하다(除授--: 천거에 의하지 않고 임금이 직접 벼슬을 내리다) 5. 받다(=受) 6. 가르치다 [부수]扌(재방변)

鶉 메추라기 순,수리 단  1. 메추라기(꿩과의 겨울 철새) 2. 별 이름 a. 수리(수릿과의 독수리 등의 총칭) (단) [부수]鳥(새조)

鷇 새 새끼 구  1. 새 새끼 2. 기르다 3. 깨다 [부수]鳥(새조)

彰 드러날 창  1. 드러나다 2. 드러내다, 나타내다 3. 밝다, 뚜렷하다 4. 선명하다(鮮明--) 5. 게시하다(揭示--) 6. 가로막다 7. 무늬 8. 문채(文彩: 아름다운 광채) [부수]彡(터럭삼)

就 나아갈 취,관대할 여  1. 나아가다 2. 이루다 3. 좇다, 따르다 4. 마치다, 끝내다 5. (길을)떠나다 6. (한바퀴)돌다 7. 좋다, 아름답다 8. 곧, 이에 9. 만일(萬一), 가령(假令) 10. 잘, 능(能)히, 능(能)하게 a. 관대하다(寬大--)... [부수]尢(절름발이왕)

閒 한가할 한,사이 간  1. 한가하다(閑暇--) 2. 등한하다(等閑--: 무엇에 관심이 없거나 소홀하다) 3. 막다 4. 보위하다(保衛--: 보호하고 방위하다) 5. 닫다 6. 아름답다 7. 품위가 있다 8. 조용하다 9. 틈, 틈새 11. 마구간(馬廏間)... [부수]門(문문)

厭 싫어할 염,누를 엽,빠질 암  1. 싫어하다 2. 물리다 3. 조용하다 4. 가리다 5. 막다 6. 가위눌리다(움직이지 못하고 답답함을 느끼다) a. 누르다 (엽) b. 따르다 (엽) c. 마음에 들다 (엽) d. 젖다(물이 배어 축축하게 되다) (엽)... [부수]厂(민엄호)

倦 게으를 권,문서 권  1. 게으르다 2. 진력나다(盡力--) 3. 고달프다 4. 걸터앉다 5. 문서(文書), 증서(證書), 증표(證票) 6. 계약서(契約書) 7. 화폐(貨幣) 8. 엄쪽(어음을 쪼갠 한 쪽) 9. 언약하다(言約--) 10. 분명하다(分明--),... [부수]亻(사람인변)

殃 재앙 앙  1. 재앙(災殃) 2. 하늘이 내리는 벌 3. 해치다 4. 괴롭히다 [부수]歹(죽을사변)




119` 인위적인 정치로는 세상이 혼란해진다 (외편:12.천지,7) 

- 장자(외편) ; 제12편 천지[7]- 

요임금이 천하를 다스리게 되자 백성자고를 제후로 삼았다. 그 후 요임금이 순임금에게 천자자리를 물려주고, 순임금은 우임금에게 천자 자리를 물려주자, 백성자고는 제후자리를 사양하고 농사를 지었다. 

우임금이 그를 찾아가 보니 그는 들에서 밭을 갈고 있었다. 우임금은 아래쪽으로 서서 물었다. 

“옛날 요임금께서 천하를 다스리실 때에는 선생님께서 제후로 계셨습니다. 요임금께서 순임금께 천자자리를 물려주셨고, 순임금께서는 저에게 천자 자리를 물려주셨는데, 그러자 선생님께서는 제후자리를 물러나 농사를 짓고 계십니다. 그 까닭이 무엇입니까?” 

백성자고가 말했다. “옛날 요임금께서 천하를 다스리실 때에는 상을 내리지 않아도 백성들이 일에 힘썼고, 벌을 내리지 않아도 백성들이 두려워했었습니다. 지금 당신은 상을 내리고 벌을 내리는데도 백성들은 어질지 않습니다. 덕은 이로부터 쇠하고, 형벌은 이로부터 확립되어 있습니다. 후세의 혼란은 이로부터 시작되고 있는 것입니다. 어찌해서 당신은 물러나지 않으십니까? 내  일이나 방해하지 마십시오.” 

그리고는 한가한 모습으로 돌아보지도 않고 밭을 갈았다. 


- 莊子(外篇) ; 第12篇 天地[7]- 

堯治天下, 伯成子高立爲諸侯. 堯授舜, 舜授禹, 伯成子高辭爲諸侯而耕, 禹往見之. 則耕在野. 禹趨就下風, 立而問焉, 曰:「昔堯治天下, 吾子立爲諸侯. 堯授舜, 舜授予, 而吾子辭爲諸侯而耕, 敢問, 其故何也?」 

子高曰:「昔堯治天下, 不賞而民勸, 不罰而民畏. 今子賞罰而民且不仁, 德自此哀, 刑自此立, 後世之亂自此始矣. 夫子闔行邪? 无落吾事!」俋俋乎耕而不顧. 

(요치천하, 백성자고립위제후. 요수순, 순수우, 백성자고사위제후이경, 우왕견지. 즉경재야. 우추ㅜ치하풍, 립이문언, 왈:[석요치천하, 오자립위제후. 요수순, 순수여, 이오자사위제후이경, 감문, 기고하야?]

자고왈:[석요치천하, 불상이민권, 불벌이민외. 금자상벌이민차불인, 덕자차애, 형자차립, 후세지란 자차시의. 부자합행야? 무락오사!] 읍읍호경이불고.)


耕 밭 갈 경  1. 밭을 갈다 2. (농사에)힘쓰다, 농사짓다(農事--) 3. 노력하다(努力--) 4. 생계(生計)를 꾸리다 5. 경적(耕籍: 임금이 신하를 거느리고 적전(籍田)을 갈던 일) 6. 농사(農事) [부수]耒(가래뢰)

趨 달아날 추,재촉할 촉  1. 달아나다 2. 달리다, 달려가다 3. 뒤쫓다, 추구하다(追求--) 4. 따라 행하다(行--) 5. 종종걸음치다 6. 빨리 걷다, (걸음이)빠르다 7. 붙쫓다 8. 추창하다(趨蹌--: 예도(禮度)에 맞게 허리를 굽히고... [부수]走(달릴주)

予 나 여,줄 여,미리 예  1. 나(=余) 2. 주다(=與) 3. 하사하다(下賜--) 4. 승인하다(承認--) 5. 허락하다(許諾--), 용서하다(容恕--) 6. 인정하다(認定--) 7. 팔다 8. 매각하다(賣却--) 9. 함께하다 10. 함께 a. 미리 (예) b.... [부수]亅(갈고리궐)

伯 [bó] 1.[명사] (형제 항렬 중의) 맏이. 2.[명사] 백부. 큰아버지. 3.[명사] 어르신. 아저씨. [아버지 연배의 나이 많은 남자를 부르는 말] 

勸 1. 권하다(勸--) 2. 권장하다(勸奬--) 3. 가르치다 4. 힘쓰다 5. 따르다 6. 인도하다(引導--) 7. 애써 일하다 8. 좋아하다 9. 즐기다 10. 싫어지다 11. 싫증이 나다 12. 권고(勸告) 13. 권면(勸勉: 권하고 격려하여 힘쓰게 하다) 

哀 슬플 애  1. 슬프다, 가엾다 2. 불쌍히 여기다, 가련하다(可憐--) 3. 사랑하다, 애지중지하다(愛之重之--) 4. 슬퍼하다, 마음을 아파하다 5. 민망(憫惘)히 여기다 6. 슬픔 7. 상중(喪中) 8. 슬프게, 애처로이 [부수]口(입구)

闔 문짝 합  1. 문짝(門-) 2. 거적(짚으로 쳐서 자리처럼 만든 물건), 뜸(짚, 띠, 부들 따위로 거적처럼 엮어 만든 물건) 3. 온통 4. 전부의(全部-) 5. 통할하다(統轄--: 모두 거느려 다스리다) 6. 어찌 ~아니하랴... [부수]門(문문)

俋 밭 갈 읍  1. 밭 갈다 2. 굳세다 [부수]亻(사람인변)

顧 돌아볼 고  1. 돌아보다 2. 지난날을 생각하다 3. 돌보다 4. 당기다 5. 돌아가다 6. 품을 사다(雇) 7. 다만 8. 생각컨대 9. 도리어 [부수]頁(머리혈)





(참조 : http://www.yetgle.com/2jangja.htm 옛글닷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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