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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조금씩배워보자/옛글 감상

[挽歌詩 - 陶淵明] 挽歌詩(만가시) - 陶淵明 其一 有生必有死(유생필유사) 태어남이 있으면 반드시 죽음이 있고早終非命促(조종비명촉) 일찍 죽는다고 명이 짧은 것도 아니다.昨暮同爲人(작모동위인) 어제 저녁에는 똑같은 사람이었는데今旦在鬼錄(금단제귀록) 오늘 아침에는 귀신명부에 올랐구나!魂氣散何之(혼기산하지) 혼과 기운은 흩어져서 어디로 가고枯形寄空木(고형기공목) 말라버린 몸만 빈 나무에 얹혀있다.嬌兒索父啼(교아색부제) 사랑스러운 아이들은 아버지 찾으며 울고良友撫我哭(양우무아곡) 좋은 친구들은 내 몸을 어루만지며 곡한다.得失不複知(득실부복지) 잘잘못을 다시는 알지 못하니是非安能覺(시비안능각) 옳고 그름을 어찌 깨달을 수 있겠나!千秋萬歲後(천추만세후) 천년 만년 지나간 후에誰知榮與辱(수지영여욕) 누가 영화와 치욕을 알겠는가?但恨在.. 더보기
[歸去來辭 - 陶淵明] 歸去來兮(귀거래혜) 돌아가야지 田園將蕪胡不歸(전원장무호불귀) 논밭이 묵는데 어찌 아니 돌아가리 旣自以心爲形役(기자이심위형역) 스스로 마음이 몸의 부림 받았거니 奚惆悵而獨悲(해추창이독비) 어찌 홀로 근심에 슬퍼하고 있으리 悟已往之不諫(오이왕지불간) 지난 날은 돌릴 수 없음을 알았으니 知來者之可追(지래자지가추) 이에 앞으로는 그르치는 일 없으리 實迷途其未遠(실미도기미원) 길이 어긋났으나 멀어진 건 아니니 覺今是而昨非(각금시이작비) 지난 날은 그렀고 이제부터 바르리 舟遙遙以輕颺(주요요이경양) 고운 물결 흔들흔들 배를 드놓이고 風飄飄而吹衣(풍표표이취의) 바람 가벼이 불어 옷자락을 날리네 問征夫以前路(문정부이전로) 지나는 이에게 앞길 물어 가야하니 恨晨光之熹微(한신광지희미) 희미한 새벽 빛에 절로 한숨이 나네 乃..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