莊子 - 外篇 20 山木 7
莊子 - 外篇 20 山木 7
198` 곤경에 처해도 편안한 마음으로 자연변화에 순응하라 (외편:20.산목,7)
- 장자(외편) ; 제20편 산목[7]-
공자가 진나라와 채나라 사이에서 곤경에 빠져 칠일 동안이나 불로 익힌 음식을 먹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공자는 왼손은 마른 나무에 걸쳐놓고 오른 손으로는 마른 나뭇가지를 두드리며 신농씨의 노래를 불렀다. 그런데 그에게 악기는 있었지만 절주가 없고, 그의 소리는 있지만 음률은 없는 상태였는데, 두드리는 나무소리와 그의 목소리는 잘 어울려 사람의 마음을 울렸다. 그 때 안회가 두 손을 모아 쥐고 눈길을 떨궈 공자를 바라보고 있었다. 공자는 안회가 자기의 뜻을 크게 해석해 재난을 크게 생각하거나 자기를 아낀 나머지 슬퍼할까 두려워 말했다.
“안회야. 자연의 재해를 받아들이지 않고 편히 지내기는 쉽지만, 인위적인 부귀를 받아들이지 않고 마음을 바르게 갖기란 어려운 것이다. 모든 일은 시작되면 끝나지 않는 것이 없고 끊임없이 변화한다. 사람이란 자연과 한가지인 것이다. 지금 노래를 부른 것은 누구였더냐?”
안회가 말했다.
“감히, 자연의 재해를 받아들이지 않고 편히 지내기는 쉽다는 말씀의 뜻을 알고 싶습니다.”
공자가 말했다.
“굶주림과 목마름과 추위 더위와 궁색해져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은 천지의 운행이며 만물 변화의 표현인 것이다. 그 말은 이러한 운행변화와 함께 변화하여 가기만 하면 된다는 것을 뜻한다. 신하된 사람은 임금의 명으로부터 감히 벗어나지 못한다. 신하 노릇을 하는 도리도 이와 같은데 하늘을 대하는 도리야 어떻겠느냐?”
안회가 다시 물었다. “무엇을 두고 인위적인 부귀를 받아들이지 않고 마음을 바르게 갖기는 어렵다고 하는 것입니까?”
공자가 말했다.
“처음 출세를 하고 보면 모든 것이 뜻대로 되고, 벼슬과 녹이 아울러 보태져서 궁하지 않게 된다. 이것은 밖의 물건이 이롭게 해주는 것이지 자기가 지니고 있던 것은 아니다. 결국 나의 운명이 밖으로부터 지배당하게 되는 것이다. 군자는 도둑질을 하지 않고, 현명한 사람은 물건을 훔치지 않는 법인데, 우리가 벼슬이나 녹 같은 것은 취하는 것은 어째서일까? 그것은 다음과 같은 이유에서이다.
새 중에서는 제비보다 지혜로운 것이 없다. 눈으로 보아서 처신하기 부적합한 곳이면 뒤돌아볼 것도 없이 달아난다. 비록 그의 먹이를 떨어뜨렸다 해도 그 것을 버리고 달아난다. 제비는 그처럼 사람들을 두려워 하지만 사람들이 사는 집으로 들어와 집을 짓고 사는데, 그것은 살 곳과 먹을 것이 있기 때문이다.”
안회가 물었다. “무엇을 두고 모든 일이 시작되면 끝나지 않는 것이 없이 변화한다고 하는 것입니까?”
공자가 말했다.
“만물은 변화하고 있지만 그렇게 만드는 것이 누구인지는 알지 못한다. 그러니 어찌 변화가 끝나는 곳을 알겠으며, 어찌 변화가 시작되는 곳을 알겠느냐? 자기를 올바르게 하고서 그 변화에 호응할 따름인 것이다.”
안회가 물었다. “무엇을 두고 사람과 자연이 한가지라 하셨습니까?”
공자가 말했다.
“자연이 존재하는 것도 자연이요. 사람이 존재하는 것도 역시 자연이다. 사람이 자연의 도를 터득하지 못하는 것은 자기 성격에 사로잡히기 때문이다. 성인이란 편안히 자연의 변화에 몸을 맡기어 끝 가는 데까지 가는 것이다.”
- 莊子(外篇) ; 第20篇 山木[7]-
孔子窮於陳蔡之間, 七日不火食, 左據槁木, 右擊槁枝, 而歌猋氏之風, 有其具而无其數, 有其聲而无宮角, 木聲與人聲, 犁然有當於人之心.
顔回端拱還木而窺之. 仲尼恐其廣己而造大也, 愛己而造哀也, 曰:「回, 无受天損易, 无受人益難. 无始而非卒也, 人與天一也. 夫今之歌者其誰乎?」
回曰:「敢問无受天損易.」
仲尼曰:「飢渴寒暑, 窮桎不行, 天地之行也, 運物之泄也, 言與之偕逝之謂也. 爲人臣者, 不敢去之. 執臣之道猶若是, 而況乎所以待天乎!」
「何謂无受人益難?」
仲尼曰:「始用四達, 爵祿竝至而不窮, 物之所利, 乃非己也, 吾命其在外者也. 不給視, 雖落其實, 棄之而走. 其畏人也, 而襲諸人間, 社稷存焉爾.」
「何謂无始而非卒?」
仲尼曰:「化其萬物而不知其禪之者, 焉知其所終? 焉知其所始? 正而待之而已耳.」
「何謂人與天一邪?」
仲尼曰:「有人, 天也. 有天, 亦天也. 人之不能有天, 性也, 聖人晏然體逝而終矣!」
(공자궁어진채지간, 칠일불화식, 좌거고목, 우격고지, 이가표씨지풍, 유기구이무기수, 유기성이무궁각, 목성여인성, 리연유당어인지심.
안회단공환목이규지. 중니공기광기이조대야, 애기이조애야, 왈:[회, 무수천손이, 무수인익난. 무시이비졸야, 인여천일야. 부금지가자기수호?]
회왈:[감문무수천손이.]
중니왈:[기갈한서, 궁질불행, 천지지행야, 운물지설야, 언여지해서지위야. 위인신자, 불감거지. 집신지도유약시, 이황호소이대천호!]
[하위무수인익난?]
중니왈:[시용사달, 작록병지이불궁, 물지소리, 내비기야, 오명기재외자야. 불급시, 수락기실, 기지이주. 기외인야, 이습제인간, 사직존언이.]
[하위무시이비졸?]
중니왈:[화기만물이부지기선지자, 언지기소종? 언지기소시? 정이대지이이이.]
[하위인여천일야?]
중니왈:[유인, 천야. 유인, 역천야. 인지불능유천, 성야, 성인안연체서이종의!])
陳 베풀 진,묵을 진 1. 베풀다(일을 차리어 벌이다, 도와주어서 혜택을 받게 하다) 2. 묵다 3. 늘어놓다 4. 늘어서다 5. 말하다 6. 많다 7. 조사하다(調査--) 8. 펴다 9. 나라의 이름 10. 왕조(王朝) 이름 11. 방비(防備)... [부수]阝(좌부변)
蔡 성씨 채,내칠 살 1. 성(姓)의 하나 2. 풀 3. 거북(거북목의 동물 총칭) 4. 법(法) 5. 나라의 이름 6. 먼지 7. 쇠약해지다(衰弱---) 8. 줄이다 9. (풀이)흐트러지다 a. 내치다 (살) b. 추방하다(追放--) (살) [부수]艹(초두머리)
據 근거 거 1. 근거(根據) 2. 근원(根源) 3. 증거(證據) 4. 의지(依支)할 데 5. 기댈 곳 6. 의지하다(依支--) 7. 의탁하다(依託ㆍ依托--) 8. 믿고 의지하다(依支--) 9. 의거하다(依據--) 10. (증거로)삼다 11. 웅... [부수]扌(재방변)
槁 마를 고,위로할 호 1. 마르다 2. 여위다, 파리하다(핏기가 전혀 없다) 3. 때리다, 치다 4. 학대하다(虐待--) 5. 초솔하다(草率--: 거칠고 엉성하여 볼품이 없다) 6. 죽다 7. 짚(이삭을 떨어낸 줄기와 잎) 8. 말라 죽은 나무... [부수]木(나무목)
猋 개 달리는 모양 표 1. 개가 달리는 모양 2. 빨리 떠나가는 모양 3. 회오리바람 4. 달리다 [부수]犬(개견)
宮 집 궁 1. 집, 가옥(家屋) 2. 대궐(大闕), 궁전(宮殿) 3. 종묘(宗廟: 역대 임금과 왕비의 위패를 모시던 왕실의 사당) 4. 사당(祠堂) 5. 절, 불사(佛寺) 6. 학교(學校) 7. 담, 장원(牆垣ㆍ墻垣) 8. 마음 9. 임금의... [부수]宀(갓머리)
角 뿔 각,사람 이름 록,사람 이름 녹,꿩 우는 소리 곡 1. 뿔, 짐승의 뿔 2. 곤충(昆蟲)의 촉각 3. 모, 모진 데 4. 구석, 모퉁이 5. 각도(角度) 6. 총각(總角) 7. 상투(장가든 남자가 머리털을 끌어 올려 정수리 위에 틀어 감아 맨 것) 8. 술잔(-盞) 9. 짐승,...[부수]角(뿔각)
犁 밭 갈 리,밭 갈 이,밭 갈 려,밭 갈 여,떨 류,떨 유 1. 밭을 갈다 2. 검다 3. 얼룩얼룩하다 4. 때려 부수다, 뒤엎다 5. 밝게 살피다 6. 쟁기(논밭을 가는 농기구) 7. 얼룩소 8. 분명(分明)하게 분별(分別)하는 모양 a. 밭을 갈다 (려) b. 검다 (려) c. 얼룩얼룩하다... [부수]牛(소우)
拱 팔짱 낄 공,보옥 공 1. 팔짱 끼다 2. (두 손을)마주 잡다 3. 두르다 4. 껴안다 5. 거두다, 가지다 6. 아름 7. 아무 일도 하지 않는 모양 8. 보옥(寶玉) [부수]扌(재방변)
還 돌아올 환,돌 선 단어장 추가 1. 돌아오다 2. 돌아보다 3. 돌려 보내다 4. 물러나다 5. (눈동자를)굴리다 6. 갚다 7. 빠르다 8. 다시 9. 또 10. 도리어 a. 돌다(=旋) (선) b. 물이 돌며 흐르다 (선) c. 회전하다 (선) d. 원을 그리다... [부수]辶(책받침)
窺 엿볼 규 1. 엿보다 2. 훔쳐보다 3. 살펴보다 4. 꾀하다 5. 반걸음 내디디다 6. 반걸음 [부수]穴(구멍혈)
廣 넓을 광 1. 넓다 2. 넓게 되다 3. 넓히다 4. 널찍하다 5. 공허하다(空虛--) 6. 비다 7. 빛나다 8. 널리 9. 넓이 10. 무덤 11. 직경 12. 광서성(廣西省)의 약칭(略稱) [부수]广(엄호)
桎 차꼬 질 1. 차꼬(죄수를 가두어 둘 때 쓰던 형구(刑具)) 2. 쐐기(물건들의 사이를 벌리는 데 쓰는 물건) 3. 막히다 4. 차꼬를 채우다 [부수]木(나무목)
泄 샐 설,흩어질 예 1. 새다, 알려지다 2. 싸다, 설사하다(泄瀉--) 3. 일어나다, 발생하다(發生--) 4. 없애다, 줄다 5. 고하다(告--), 아뢰다 6. 섞다 7. 통하다(通--) 8. 업신여기다, 깔보다 9. 친압해지다(親押---), 버릇없다... [부수]氵(삼수변)
偕 함께 해 1. 함께, 같이 2. 두루 3. 함께 하다, 같이 살다 4. 굳세다, (혈기가)왕성하다(旺盛--) 5. 같다, 같게 하다 6. 두루 미치다(영향이나 작용 따위가 대상에 가하여지다) 7. 맞다, 적합하다(適合--) [부수]亻(사람인변)
逝 갈 서 1. 가다, 지나가다 2. 죽다, 세상(世上)을 떠나다 3. 날다 4. 달리다, 뛰다 5. 맹세하다(盟誓--) 6. 이에(발어사) [부수]辶(책받침)
爾 너 이 1. 너 2. 성(姓)의 하나 3. 어조사(語助辭) 4. 같이 5. 그(其) 6. 뿐 7. 이(此) 8. 그러하다 9. 가깝다 [부수]爻(점괘효)
社稷 토지신(土地神)과 곡식신(穀食神)이라는 뜻으로서, 옛날에 임금이 국가(國家)의 무사(無事) 안녕(安寧)을 기원(祈願)하기 위(爲)하여 사직단(社稷壇)에서 토지(土地)의 신과 곡식(穀食)의 신에게 제사(祭祀)를 지냈으므로 '사직(社稷)'은 '국가(國家)의 기반(基盤)', 또는 '국가(國家)'라는 뜻으로 변(變)했음
社 모일 사,토지신 사 1. 모이다 2. 제사(祭祀) 지내다 3. 땅귀신(-鬼神) 4. 토지신(土地神) 5. 단체(團體), 모임 6. 사창(社倉: 각 고을의 환곡(還穀)을 저장하여 두던 곳집) 7. 사학(社學) 8. 행정(行政) 단위(單位) 9. 어머니 [부수]示(보일시)
稷 피 직 1. 피(볏과의 한해살이풀), 기장(볏과의 한해살이풀) 2. 곡신(穀神: 오곡의 신) 3. 농관(農官) 4. 빠르다 5. 삼가다(몸가짐이나 언행을 조심하다) 6. 합하다(合--) 7. (해가)기울다 [부수]禾(벼화)
晏 늦을 안 1. 늦다, 저물다 2. 편안하다(便安--) 3. (하늘이)맑다 4. 화락하다(和樂--: 화평하게 즐기다) 5. 곱다 6. 온화하다(穩和--) 7. 산뜻하고 고운 모양 [부수]日(날일)
(참조 : http://www.yetgle.com/2jangja.htm 옛글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