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莊子 - 外篇 22 知北游 10

baraboda 2016. 10. 6. 08:32

莊子 - 外篇 22 知北游  10


220` 죽음은 도에 따른 자연변화의 한 현상이다 (외편:22.지북유,10) 

- 장자(외편) ; 제22편 지북유[10]- 

“이땅에 사람들이 존재하고 있는데, 사람은 음도 아니고 양도 아니어서 하늘과 땅 사이에 살고 있는 것입니다. 그들은 잠시 동안 사람으로 존재하지만, 결국은 그 근본으로 되돌아가게 될 것입니다. 

그 근본에서부터 본다면 삶이란 것은 기가 모여 있는 물건에 불과합니다. 비록 오래 살고, 일찍 죽는 차이가 있다지만 그 차이가 얼마나 되겠습니까? 짧은 시간에 불과할 뿐입니다. 그러니 어찌 요임금은 성인이고 걸왕은 폭군이란 시비가 문제가 될 수 있겠습니까? 

나무 열매나 풀의 열매도 원리에 의하여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논리는 다 추구하기는 어렵지만 역시 그 원리에 의하여 서로 어울리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성인은 그 원리에 의한 변화를 당하게 되면 어기지 않고, 변화가 눈앞에 지나가도 그것에 집착하지 않는 것입니다. 거기에 조화함으로써 순응하는 것이 덕이며, 거기에 짝이 되어 순응하는 것이 도인 것입니다. 이 덕과 도에서 제왕이 생겨나고 왕도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사람이 하늘과 땅 사이에 살고 있는 것은 마치 날쌘 말이 틈 앞을 지나는 것처럼 순간적인 일에 불과합니다. 만물은 자연의 변화에 따라서 모두가 생겨나고, 자연의 변화에 의하여 모두가 사라지는 것입니다. 자연의 변화에 의하여 태어나기도 하고 또 자연의 변화에 의하여 죽기도 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생물들은 서러워하고 인간들은 슬퍼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죽음이란 활집에서 활을 풀어놓는 것과 다름이 없는 자연의 변화이며, 책 껍질을 벗겨버리는 것과 같은 자연의 변화인 것입니다. 육체에서 혼백이 떨어지는 것인데, 혼백이 어디론가 가버리면 육체도 이를 따라 위대한 귀착점인 도로 되돌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형체도 없는 상태에서 형체가 이룩되고 형체를 지닌 물건은 형체가 없는 상태로 되돌아가는 것입니다. 이것은 사람들이 다 같이 알고 있는 일이지만, 지극한 도에 이르려는 사람은 그 구별에 대하여 힘쓸 것이 못 됩니다. 이것에 대하여는 모든 사람들이 다같이 논하는 것이지만 지극한 도에 이르려는 사람은 논하지 말아야 합니다. 거기에 대하여 논하면 지극한 도에 이르지 못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도란 분명히 보려고 하면 만나지 못하는 것이니, 이론을 펴는 것은 침묵을 지키는 것만 못한 것입니다. 도란 들어서 알 수 있는 것이 못 되며, 거기에 대하여 듣는 것은 귀를 막고 듣지 않는 것만 못한 것입니다. 이렇게 지혜와 감각을 떠나 도에 합치되는 것을 위대한 터득을 했다는 뜻에서 대득이라 말하는 것입니다.” 


- 莊子(外篇) ; 第22篇 知北游[10]- 

「中國有人焉, 非陰非陽, 處於天地之間, 直且爲人, 將反於宗. 自本觀之, 生者, 喑醋物也. 雖有壽夭, 相去幾何? 須臾之說也. 奚足以爲堯桀之是非! 果蓏有理, 人倫雖難, 所以相齒. 聖人遭之而不違, 過之而不守. 調而應之, 德也. 偶而應之, 道也. 帝之所興, 王之所起也.」 

「人生天地之間, 若白駒之過郤, 忽然而已. 注然勃然, 莫不出焉. 油然漻然, 莫不入焉. 已化而生, 又化而死, 生物哀之, 人類悲之. 解其天弢, 墮其天𧙍, 紛乎宛乎, 魂魄將往, 乃身從之, 乃大歸乎! 不形之形, 形之不形, 是人之所同知也, 非將至之所務也, 此衆人之所同論也. 彼至則不論, 論則不至. 明見无値, 辯不若黙. 道不可聞, 聞不若塞. 此之謂大得.」 

(중국유인언, 비음비양, 처어천지지간, 직차위인, 장반어종. 자본관지, 생자, 암초물야. 수유수요, 상거기하? 수유지설야. 해족이위요걸지시비! 과라유리, 인륜수난, 소이상치. 성인조지이불위, 과지이불수. 조이응지, 덕야. 우이응지, 도야. 제지소흥, 왕지소기야.)

[인생천지지간, 약백구지과극, 홀연이이. 주연발연, 막불출언. 유연류연, 막불입언.이화이생, 우화이사, 생물애지, 인류비지. 해기천도, 타기천질, 분호완호, 혼백장주, 내신종지, 내대귀호! 불형지형, 형지불형, 시인지소동지야, 비장지지소무야, 차중인지소동론야. 피지즉불론, 론즉부지. 명견무치, 변불약묵. 도불가문, 문불약색.  차지위대득.])


宗 마루 종  1. 마루, 일의 근원(根源), 근본(根本) 2. 으뜸 3. 제사(祭祀) 4. 존숭(尊崇)하는 사람 5. 일족(一族), 동성(同姓) 6. 선조(先祖) 중의 덕망(德望)이 있는 조상(祖上) 7. 시조(始祖)의 적장자(嫡長子)... [부수]宀(갓머리)

醋 초 초,잔 돌릴 작  1. 초 2. 식초(食醋) a. 잔 돌리다 (작) [부수]酉(닭유)

喑 벙어리 음  1. 벙어리 2. 입 다물다 3. 목이 쉬도록 울다 4. 외치다, 큰소리로 부르짖다 [부수]口(입구)

須臾 잠시(暫時)

須 모름지기 수,수염 수  1. 모름지기 2. 틀림없이 3. 결국(結局) 4. 마침내 5. 드디어 6. 반드시 7. 잠깐 8. 본래 9. 원래 10. 수염 11. 마땅히 ~해야 한다 12. 반드시 ~하여야 한다 13. 필요하다 14. 기다리다 [부수]頁(머리혈)

臾 잠깐 유,권할 용  1. 잠깐, 잠시(暫時) 2. 약한 활 3. 기름지다, 비옥하다(肥沃--) a. 권하다(勸--) (용) b. 종용하다(慫慂--) (용) [부수]𦥑(절구구변)

桀 홰 걸,하왕 이름 걸  1. 홰, 닭의 홰 2. 준걸(俊傑), 뛰어난 인재(人材) 3. 하왕(夏王) 이름, 걸왕(桀王) 4. 특출하다(特出--), 뛰어나다(=傑) 5. 용감하다(勇敢--), 씩씩하다 6. 흉포하다(凶暴ㆍ兇暴--), 흉악하다(凶惡ㆍ兇惡--)... [부수]木(나무목)

蓏 열매 라,열매 나  1. 열매

果蓏 나무 열매와 풀 열매

齒 이 치  1. 이 2. 나이 3. 어금니 4. 연령(年齡) 5. 나란히 서다 6. 병렬하다(竝列--) 7. 벌이다 8. 언급하다(言及--) 9. 제기하다(提起--) 10. 동류(同類)로 삼다 [부수]齒(이치)

遭 만날 조  1. (우연히)만나다 2. (나쁜 일을)당하다(當--) 3. 두르다 4. 둘레 5. 번(횟수를 세는 말) 6. 바퀴(둘레를 세는 말) [부수]辶(책받침)

偶 짝 우  1. 짝 2. 배필(配匹) 3. 허수아비 4. 짝수 5. 짝짓다 6. 대하다(對--) 7. 마침 8. 우연(偶然) [부수]亻(사람인변)

興 일 흥,피 바를 흔  1. 일다 2. 일으키다 3. 시작하다(始作--) 4. 창성하다(昌盛--) 5. 흥겹다 6. 기뻐하다 7. 성공하다(成功--) 8. 등용하다(登用ㆍ登庸--) 9. 다스리다 10. 징발하다(徵發--) 11. 느끼다 12. 유행하다(流行--)... [부수]𦥑(절구구변)

駒 망아지 구  1. 망아지 2. 새끼말 3. 짐승의 새끼 4. 젊은이 5. 흩어지고 모여들지 않는 모양 [부수]馬(말마)

郤 틈 극  1. 틈, 벌어진 틈 2. 구멍 3. 흠, 결점(缺點) 4. 겨를, 여가(餘暇), 짬 5. 원한(怨恨), 불화(不和) 6. 놀리고 있는 땅 7. 갈라지다, 터지다 8. 비다, 경작(耕作)하지 않다 9. 이웃하다 [부수]阝(우부방)

注 부을 주,주를 달 주  1. 붓다(액체나 가루 따위를 다른 곳에 담다) 2. (물을)대다 3. (뜻을)두다 4. 흐르다 5. 끼우다 6. 모으다 7. (비가)내리다 8. 치다 9. 주를 달다 10. 적다, 기록하다(記錄--) 11. 별 이름 12. 그릇 13.... [부수]氵(삼수변)

然 그럴 연,불탈 연  1. 그러하다, 틀림이 없다 2. 그러하게 하다 3. 명백하다(明白--), 분명하다(分明--) 4. 그러하다고 하다 5. ~이다 6. 듯하다 7. 허락하다(許諾--), 동의하다(同意--) 8. 불타다, 불태우다 9. 밝다 10....[부수]灬(연화발)

勃 노할 발  1. 노하다(怒--) 2. 발끈하다 3. 우쩍 일어나다 4. 갑작스럽다 5. 성하다(盛--: 기운이나 세력이 한창 왕성하다) 6. 다투다 7. 밀치다 8. 바다 이름(渤) 9. 갑자기 [부수]力(힘력)

漻 맑고 깊은 모양 류,맑고 깊은 모양 유,맑고 깊을 료,맑고 깊을 요,변할 력,변할 역,큰 모양 효  1. (물이)맑고 깊은 모양 a. 맑고 깊다 (료) b. 흐르다 (료) c. 쓸쓸하다 (료) d. 근심에 잠긴 모양 (료) e. 높고 먼 모양 (료) f. 변하다(變--) (력) g. 변화(變化)하는 모양 (력) h. 큰 모양 (효) [부수]氵(삼수변)

弢 활집 도  1. 활집(부린 활을 넣어 두는 자루) 2. 정낭(기를 넣어 두는 주머니) 3. 속박(束縛) 4. 감추다, 숨기다 [부수]弓(활궁)

解 1. 풀다, 벗다, 깨닫다, 설명하다(說明--) 2. 풀이하다 3. 깨닫다 4. 통달하다(通達--) 5. 가르다, 분할하다(分割--), 떼어내다 6. 느슨해지다 7. 떨어지다, 빠지다 8. 벗기다 9. 흩어지다, 떠나가다 10. 쪼개다, 분열되다(分裂--) 11. 녹이다 12. 화해하다(和解--) 13. 그치다 14. (문서로)보고하다(報告--) 15. 압송하다(押送--) 16. (신에게)빌다, 기원하다(祈願--) 17. (세월을)보내다 18. 게으르다, 게을리하다 19. 마주치다, 우연(偶然)히 만나다 20. 주해(註解), 주석(註釋) 21. 구실, 변명(辨明), 핑계 22. 관청(官廳), 관아(官衙) 23. 향거(鄕擧) 24. 해태(獬豸: 시비와 선악을 판단하여 안다고 하는 상상의 동물) 25. 문체(文體) 이름 26. 괘(卦)의 이름 27. 게(=蟹) 28. 마디

단어 뜻풀이 ①풀어 밝히는 일. 풀이  ②해괘(解卦)  ③방정식(方程式)의 근(根), 작은 문제(問題)를 풀어서 얻은 도형(圖形), 미분방정식(方程式)을 만족(滿足)시키는 함수(函數) 등(等)  ④의혹(疑惑)을 푸는 데 쓰는 한문(漢文)의 한 체  ⑤백제(百濟) 8대성(大姓)의 하나

解其天弢,墮其天𧙍,紛乎宛乎,魂魄將往,乃身從之,乃大歸乎! Show complete text

But it is (only) the removal of the bow from its sheath, and the emptying the natural satchel of its contents. There may be some confusion amidst the yielding to the change; but the intellectual and animal souls are taking their leave, and the body will follow them: This is the Great Returning home.

墮 떨어질 타,무너뜨릴 휴  1. 떨어지다 2. 떨어뜨리다 3. 낙하하다(落下--) 4. 빠지다, 탈락하다(脫落--) 5. 게으르다, 태만하다(怠慢--) a. 무너뜨리다, 훼손하다(毁損--) (휴) b. 황폐해지다(荒弊---), 버려지다 (휴) c. (실어)보내다...[부수]土(흙토)

袠 책갑 질  1. 책갑(冊匣) 2. 의낭(衣囊: 주머니) 3. 옷 주머니 [부수]衣(옷의)[총획]11획

帙 책권 차례 질  1. 책권(冊卷) 차례(次例) 2. 책갑(冊匣) 3. 책(冊) 4.

紛 어지러울 분  1. 어지럽다 2. 번잡하다(煩雜--), 번거롭다 3. 엉클어지다 4. (수효가)많다 5. 왕성하다(旺盛--) 6. 섞다, 섞이다 7. 깃발(旗-) 8. 술(장식으로 다는 여러 가닥의 실) 9. 패건(차는 수건) 10. 실띠 11.... [부수]糸(실사)

宛 완연할 완,고을 이름 원,쌓일 온,맺힐 울  1. 완연하다(宛然--: 아주 뚜렷하다) 2. 굽다 3. 완연히(宛然-), 뚜렷하게 4. 작은 모양 5. 동산(큰 집의 정원에 만들어 놓은 작은 산이나 숲) 6. 언덕 7. 피하는 모양, 양보하는 모양 8. 말라 죽는 모양...[부수]宀(갓머리)

魂 넋 혼  1. 넋 2. 마음 3. 생각 4. 사물(事物)의 모양 [부수]鬼(귀신귀)

魄 넋 백,재강 박,영락할 탁  1. 넋 2. 몸 3. 모양 4. 달 5. 달빛 a. 재강(술을 거르고 남은 찌끼) (박) b. 찌꺼기 (박) c. 넓다(薄) (박) d. 영락하다(零落--: 보잘것없이 되다) (탁) [부수]鬼(귀신귀)

魂魄 넋. 사람의 몸에 있으면서 몸을 거느리고 정신을 다스리는 비물질적인 것

値 값 치  1. 값, 값어치, 가격(價格) 2. 가치에 상당하다(相當--), 가치가 있다, ~할 만하다 3. 걸맞다 4. 가지다, 지니다 5. 만나다, 때를 맞이하다, 즈음하다 6. 당하다(當--), 당번(當番)이 돌아오다 7. 꽂다,... [부수]亻(사람인변)

黙 묵묵할 묵  1. 묵묵하다(말없이 잠잠하다) 2. 고요하다 3. 모독하다(冒瀆--) [부수]黑(검을흑)

塞 막힐 색,변방 새  1. 막히다 2. 막다 3. 차다 4. 성채(城砦: 성과 요새를 아울러 이르는 말) a. 변방(邊方) (새) b. 요새 (새) c. 보루(堡壘: 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튼튼하게 쌓은 구축물) (새) d. 주사위(놀이 도구의...[부수]土(흙토)



(참조 : http://www.yetgle.com/2jangja.htm 옛글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