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 끄적/영화감상
[국제시장, 2014]
baraboda
2015. 5. 3. 14:46
참 잘 만든 영화였다.
몇번이나 눈물 적시게 하면서도 또 웃게도 하면서...
한국전쟁이후 한국의 근대사가 바로 이 속에 다 있었다.
언뜻 생각하면 다큐멘터리 같은 느낌도.
황정민과 오달수의 연기도 참 좋았다. 이런 재미가 한국영화에는 있다.
대사의 미묘한 느낌까지 다 힘들이지 않고 느낄 수 있는 것...
특히 이런 끈적한 부산사투리가 줄줄 흐르는 영화라면 더더욱..
모르겠다. 이 영화에 대해 정치적 관점으로 논할 필요가 있을지...
반공영화를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만든 것이 아니라면 그걸로 된 거 같다.
너무 많은 것을 집어 넣어려 하면 망하는 지름길이다.
2015.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