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조금씩배워보자/孟子

滕文公章句下 - 07 <脅肩諂笑> 20150610

baraboda 2015. 6. 9. 17:33

<脅肩諂笑> 20150610


07-01 公孫丑問曰 不見諸侯 何義 孟子曰 古者 不爲臣 不見

        공손추문왈 불견제후 하의 맹자왈 고자 불위신 불견


공손추가 묻기를 “제후를 만나지 않으시는 것은 어떤 이유이신지?”맹자가 말하기를 “옛날에는 신하가 안 되면 만나지 않았다.


07-02 段干木 踰垣而辟之 泄柳 閉門而不納 是皆已甚 迫斯可以見矣

        단간목 유원이피지 설류 폐문이불납 시개이심 박사가이견의

踰(유)넘을, (요)멀 /垣(원)담/泄(설)샐, (예)흩어질 /柳(류)버들 /迫(박)핍박할/斯(사)이, 천할


단간목은 담을 뛰어넘 어 피신하였고, 설류는 문을 꼭 닫아걸고 못들어 오게 하였다. 이 사람들은 너무 지나치기는 하지만 힘써서 간절히 바라면 만나도 좋을 것이다.


07-03 陽貨 欲見孔子而惡無禮 大夫有賜於士 不得受於其家 則往拜其門 陽貨矙孔子之亡也 而饋孔子蒸豚 

        양화 욕견공자이오무례 대장유사어사 부득수어기가 즉왕배기문 양화감공자지망야 이궤공자증돈

賜(사)줄 /矙(감)엿볼/饋(궤)보낼 /蒸(증)찔 /豚(돈)돼지


孔子亦矙其亡也 而往拜之 當是時 陽貨先 豈得不見

공자역감기망야 이왕배지 당시시 양화선 기득불견


양화는 공자가 찾아오기를 바랐지만 무례하다고 할까 하여 생각 끝에, 그때 대부가 선비에게 선물을 주면 집에서 직접 받지 못하면 보낸 사람의 문 앞으로 가서 배례하는 법이 있는지라, 양화는 공자가 집에 없는 틈을 타서 공자께 삶은 돼지를 보내드렸다. 그랬더니 공자 또한 그가 없는 틈을 타서 나아가 배사(拜謝)하였다. 그때 양화가 먼저 예를 베풀었으면 어찌 안 만날 수 있었겠는가.


07-04 曾子曰 脅肩諂笑 病于夏畦 子路曰 未同而言 觀其色 赧赧然 非由之所知也 由是觀之 則君子之所養 

        증자왈 협견첨소 병우하휴 자로왈 미동이언 관기색 난난연 비유지소지야 요시관지 즉군자지소양

脅(협)위협할, 겨드랑이 /肩(견)어깨 /諂(첨)아첨할 /笑(소)웃음 /畦(휴)밭두둑 /赧(난)얼굴붉힐 /


可知已矣

가지이의


 증자가 말하기를 ‘어깨를 들먹거리며 웃음에 아첨을 부리기란 여름 뙤약볕에서 밭갈이하기보다 더 고된 노릇이다.’자로는 “마음에는 없으면서 그럴듯이 말하면 그의 얼굴이 빨개진다. 나는 알수 없는 일이다.” 하였으니, 이런 점으로 미루어 보면 군자들의 수양하는 목표가 어디 있는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준이생각 : 맹자는 말한다. 군자는 어깨를 들썩들썩 조아리며 웃는 낯으로 아첨 하지 못한다.

아첨은 소인배의 것. 대인배는 핥지 않는다. 독행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