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조금씩배워보자/孟子

離婁章句下 - 19~23 <可以死 可以無死 死傷勇> 20150714

baraboda 2015. 7. 13. 17:20

<可以死 可以無死 死傷勇> 20150714


19-01 孟子曰 人之所以異於禽獸者 幾希 庶民去之 君子存之

        맹자왈 인지소이이어금수자 기희 서민거지 군자존지

希(희)바랄,성기다 /庶(서)여러,(자)제거할, 1. 여러 2. 거의 3. 바라건대 4. 무리(모여서 뭉친 한 동아리) 5. 서출(庶出: 첩의 자식이나 자손) 6. 벼슬이 없는 사람 7. 지손(支孫), 지파(支派) 8. 가깝다 9. 바라다 10. 많다, 수효(數爻)가 넉넉하다...


맹자가 말하기를 “인간이 짐승과 다른 점은 얼마 되지 않으니, 일반 사람들은 그 점을 버리고, 군자는 그 점을 간직한다.


19-02 舜明於庶物 察於人倫 由仁義行 非行仁義也

        순명어서물 찰어인륜 유인의행 비행인의야

察(찰)살필


순은 만물의 사리에 밝고, 인간 윤리를 명찰하사, 인의에 말미암아 이를 실천한 것이며, 인의를 억지로 강행하신 것은 아니다.”



20-01 孟子曰 禹惡旨酒而好善言

        맹자왈 우오지주이호선언

旨(지)뜻,1. 뜻(=指) 2. 조서(詔書) 3. 성지(聖旨: 임금의 뜻) 4. 맛 5. 맛있는 음식(飮食) 6. 어조사(語助辭)(=只) 7. 맛이 있다 8. 아름답다


맹자 “우왕은 달콤한 술을 싫어하시고, 착한 말씨를 좋아하셨다.


20-02 湯執中 立賢無方

        탕집중 입현무방

執中지나치거나 모자람이 없이, 또는 한 쪽으로 치우침이 없이, 마땅하고 떳떳한 도리(道理)를 잡음/執(집)잡을 /賢(현)어질


탕왕은 모든일을 알맞도록 하며 잘난이를 내세우는데도 그의 출신을 가리지 않았다.


20-03 文王 視民如傷 望道而未之見

        문왕 시민여상 망도이미지견


문왕은 민중을 보살피되 어디가 상한 데가 있는 것처럼 어루만지시고 도(道)를 보시면서도 아직 모르시는 양하시었다.


20-04 武王 不泄邇 不忘遠

       무왕 불설이 불망원

泄(설)샐,업신여기다, 깔보다 (예)흩어질 / 邇(이)가까울


무왕은 가깝다고 해서 업신여기지 않고,멀다고 해서 잊지도 않으셨다.


20-05 周公 思兼三王 以施四事 其有不合者 仰而思之 夜以繼日 幸而得之 坐以待旦

       주공 사겸삼왕 이시사사 기유불합자 앙이사지 야이계일 행이득지 좌이대단

兼(겸)겸할 /仰(앙)우러를 /繼(계)이을

    

주공은 이 삼대의 왕을 한 데 뭉쳐 생각하사, 이 네가지 사실을 실천하려 하셨다. 만일 사리에 맞지 않는 대목이 있으면, 우러러보며 생각하되 밤낮을 헤아리지 않았고, 다행히 깨닫게 되면 앉아서 꼬박 날 새기를 기다리시었다.”



21-01 孟子曰 王者之迹熄而詩亡 詩亡然後 春秋作

        맹자왈 왕자지적식이시망 시망연후 춘추작

迹(적)자취 /熄(식)불꺼질


맹자가 말하기를 “왕다운 이의 행적이 잦아들자 시(詩)의 정신도 사라졌다. 시의 정신이 사라진 그 뒤에 《춘추》를 지은 것이다.


21-02 晉之乘楚之檮杌 魯之春秋一也

        진지승초지도올 노지춘추일야

檮(도)등걸 /杌(올)나무 그루터기


진나라의 《승》이나 초나라의 《도올》이나 노나라의 《춘추》나 다 같은 저술이다.


21-03 其事則齊桓晉文 其文則史 孔子曰其義則丘竊取之矣

        기사측제환진문 기문즉사 공자왈기의즉구절취지의

丘(구)언덕 / 竊(절)훔칠


그 사적은 제나라 환공 진나라 문공 등의 이력이요, 그 문장은 역사적 기록이니,공자는 ‘그 대의는 내가 몰래 따왔더니라.’하셨다.”



22-01 孟子曰 君子之澤五世而斬 小人之澤五世而斬

        맹자왈 군자지택오세이참 소인지택오세이참

斬(참)벨


맹자가 말하기를 “군자의 영향도 5대면 끊어지고, 소인의 영향도 5대면 끊어진다.


22-02 予未得爲孔子徒也 予私淑諸人也

        예미득위공자도야 예사숙제인야

淑(숙)맑을


 나는 직접 공자의 제자는 못 되었지만, 나는 그에게서 모든 것을 배워보고 싶은 사람이다.”



23-01 孟子曰 可以取 可以無取 取傷廉 可以與 可以無與 與傷惠 可以死 可以無死 死傷勇

        맹자왈 가이취 가이무취 취상렴 가이여 가이무여 여상혜 가이사 가이무사 사상용


맹자 “차지해도 좋고 차지하지 않아도 좋을 때, 차지하게 되면 깨끗한 마음씨에험티가 생기게 되리라. 주어도 좋고 주지 않아도 좋을 때, 준다면 동정하는 마음씨에 험결이 생기리라. 죽어도 좋고 안 죽어도 좋을 때 죽으면 용기에 험결이 있게되리라.”




- 준이생각 : 

19. 인간이 짐승과 다른 점은 매우 적지만 이 마저도 보통사람들(범인, 서민)은 멀리 하려 하나, 군자는 이를 소중히 지켜 나간다.

    인의라는 것은 이를 그 자체로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인의에 바탕을 두고 행동을 하는 것이다.

20. 무왕이 하신 말, 가까이 있다고 귀하게 여기지 않고, 멀리 있다고 잊어서도 아니 했다라는 말이 인상적이다.

21. 왕과 시와 춘추에 대해 이야기 하나 그 연유가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22. 맹자는 공자에게 직접 배우진 못했으나 그에게서 배움을 받기를 무척이나 바랬다. 

     그리고 그 유명한 말이 바로 여기 맹자에 있었던 것을 오늘 발견했다. 

다시 정리 해 보자면 가져도 되고 안가져도 될때 가지는 것은 청렴함에 상처를 주고, 줘도 되고 안줘도 될때 주는 것은 은혜로움에 상처를 주고 죽어도 되고 죽지 않아도 될때 죽는 것은 용기로움에 상처를 준다.

참으로 맹자의 가르침은 현실적인 것이다. 이러한 구절을 통해서도 그의 냉정하고 엄격한 가르침이 느껴진다. 


- Music Today : https://www.youtube.com/watch?v=HRafiTiGt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