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告子章句上 - 06 <告子曰 性 無善無不善也> 20150821

baraboda 2015. 8. 19. 15:24

<告子曰 性 無善無不善也> 20150821


06-01 公都子曰 告子曰 性 無善無不善也 

        공도자왈 고자왈 성 무선무불선야


공도자가 말하기를 “고자는 ‘성(性)에는 선한 것도 없고 선하지 않은 것도 없다.’하고,


06-02 或曰性可以爲善 可以爲不善 是故 文武興則民好善 幽厲興則民 好暴

        혹왈성가이위선 가이위불선 시고 문무흥즉민호선 유려흥즉민 호폭

幽(유)그윽할,검을/厲(려,여)갈,(라,나)문둥병/興(흥)일,(흔)피바를


어느 사람은 ‘성은 선하게 될 수도 있고 선하지 않게 될 수도 있으므로 문왕과 무왕이 일어나면 백성들이 선한 것을 좋아하고, 유왕과 여왕이 일어나면 백성들이 괴팍한 것을 좋아한다.’하고


06-03 或曰有性善 有性不善 是故以堯爲君而有象 以瞽瞍爲父而有舜 以紂爲兄之子 且以爲君而有微子啓王子比干

       혹왈유성선 유성불선 시고이요위군이유상 이고수위부위유순 이주위형지자 차이위군이유미자계왕자비간

瞽(고)소경/瞍(소경)/紂(주)껑거리끈, 주임금/啓(계)열


 또 어느 사람은 ‘성에는 선한 이도 있고 선하지 않은 이도 있으니, 그러므로 요는 군왕이 되었는데도 상 같은 아이가 있었고, 고수가 아비이지만 순 같은 아들이 있었고, 주는 형의 아들이 되고 또 군왕이기는 하지만 미자 계와 왕자 비간과 같은 이가 있었다.’하는데,


06-04 今曰性善 然則彼皆非與

        금왈성선 연즉피개비여


이제 ‘성이란 선한 것이다.’하시니, 그렇다면 그들의 말은 모두 잘못인가요?”


06-05 孟子曰 乃若其情則可以爲善矣 乃所謂善也 

        맹자왈 급약기정즉가이위선의 급소위선야


맹자가 말하기를 “그의 정상을 따지고 보면 선할 수 있다는 것이니, 그래서 선하다

는 것이다.


06-06 若夫爲不善 非才其罪也 

        약부위불선 비재기죄야


만일 선하지 않은 짓을 하는 따위는 본 바탕의 죄는 아닌 것이다.


06-07 惻隱之心 人皆有之 羞惡之心 人皆有之 恭敬之心 人皆有之 是非之心 人皆有之 惻隱之心仁也 

        측은지심 인개유지 수오지심 인개유지 공경지심 인개유지 시비지심 인개유지 측은지심인야


羞惡之心義也 恭敬之心禮也 是非之心智也 仁義禮智 非由外鑠我也 我固有之也 弗思耳矣 故曰求則得之 

수오지심의야 공경지심예야 시비지심혜야 인의예지 비유외삭아야 아고유지야 불사이의 고왈구즉득지

鑠(삭)녹일,아름다울


舍則失之 或相倍蓰而無算者 不能盡其才者也 

사즉실지 혹상배사이무산자 불능진기재자야

蓰(사)다섯곱


 불쌍히 여기는 마음은 사람마다 다 가지고 있다. 부끄러워하고 싫어하는 마음은 사람마다 다 가지고 있다. 공경하는 마음도 사람마다 다 가지고 있다. 옳고 그름을 따지는 마음도 사람마다 다 가지고 있다.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인(仁)이요, 부끄러워하고 싫어하는 마음이 의(義)다. 공경하는 마음이 예(禮)요, 옳고 그름을 따지는마음이 지(智)다. 인·의·예·지는 밖으로부터 자신을 녹아내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본래 지니고 있는 것이언만, 이를 미처 깨닫지 못할 따름이다. 그러므로 ‘구하면 얻을 것이요. 버리면 잃을 것이다.’하는 것이니, 사람에 따라 곱절이니 다섯 곱절이니 차이가 나기 때문에 서로 비교조차 할 수 없게 되는 것은, 제 본 소질을 그대로 다 발휘하지 못하기에 그런 것이다.


06-08 詩曰天生蒸民 有物有則 民之秉夷 好是懿德 孔子曰 爲此詩者 其知道乎 故有物必有則 民之秉夷也 

        시왈천생증민 유물유즉 민지병이 호시의덕 공자왈 위차시자 기지도호 고유물필유즉 민지병이야

蒸(증)찔/秉(병)잡을/懿(의)아름다울


故好是懿德

고호시의덕


시경에 하늘이 내신 뭇 백성들 사물이 있으면 법칙도 있지. 백성들은 변하지 않는 그것을 붙잡고 그런 덕을 좋아 하느니라. 하였으니, 공자는 ‘이 시를 지은이는 이치를 아는 사람일 게야. 그러므로 사물이 있으면 반드시 법칙도 있으니, 백성들은 변하지 않는 것을 붙잡으려고 하는 까닭에 이 같은 좋은 덕을 좋아한다는 것이다.’하셨다.


  - 참고자료 : 성품은 선하기도 하고 선하지 않기도 하여 훌륭한 지도자가 나면 선한 이가 많고 폭군이 나면 악한이가 많다 라고 함. 착한이의 아들이 착하지 못하기도 라고 악한 이의 아들이 성인이 된 것을 보면 성품이 선하기도 불선하기도 한 것이 아닌가?  성품의 선한 것은 우선 정감으로 알 수 있는데 이는 측은하다든지 공경하는 정감은 누구나 다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사람의 재능인 정감은 인의예지를 누구나 가지고 있는데 이것을 구하지 않아서 잃게 될 뿐이다.사람의 본성은 선하므로 <시경>의 노래를 인용하여 만물의 떳떳한 법칙을 백성들은 좋아하였다고 함.



- 준이생각 : 사물이 있으면 반드시 그 사물 고유의 법칙(성질)이 있는 것처럼(마치 물은 아래로 흐르는 성질이 있는것과 같이), 인간에게는 모두 사단의 정신이 있고 이 사단의 마음이 바로 인의예지의 정신으로 발현되는 것이고 이것을 사람들마다 약간의 양의 차이가 있어서 그 발현의 차이가 있을수 잇지만 근본적으로 모두 인간의 본성임을 말한다. 그래서 인간의 본성은 선한 것이고 이는 불변의 성질인 것이다.라는 것이 맹자의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