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 끄적/영화감상
[The Assassin, 2015]
baraboda
2016. 2. 15. 11:19
Chinese | 刺客聶隱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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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darin | Cìkè Niè Yǐnniáng |
Directed by | Hou Hsiao-Hsien |
Written b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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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ring | |
Music by | Lim Giong |
Cinematography | Mark Lee Ping Bin |
Edited by | Huang Chih-Chia |
Production compani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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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tributed b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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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ease dat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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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nning time | 105 minutes[2] |
Country | |
Language | Mandarin |
Budget | CN¥90 million (US$14.9 million)[4] |
Box office | CN¥61.4 million (China)[5] |
어찌 하다 보니 이번 연휴를 쉬면서 서기주연의 영화를 두편이나 보게 되었다.
그 중의 하나.
侯孝賢 Hsiao-hsien Hou이라는 대만의 거장 감독의 영화답다고 해야 되나 어째야 되나 모르겠으나...
무협영화라고도 할 수 있지만 분명히 여기서는 어릴때 부터 보아 왔던 중국 무술 영화의 전통을 찾아 볼 수 없다.
그냥 조용하고, 빠르다.
공기를 가르는 칼날의 소리보다, 바람소리, 풀소리, 새소리가 영화 내내 사운드를 채워 나간다.
칼을 쓰는 장면도 오히려 소박할 정도다. 그냥 휘익 지나 간다.
더 이상 배울 것이 없을 정도의 절대 고수이지만, 그의 칼은 그녀의 연약한 마음과 동일 할 뿐.
흑백이었다가 칼라가 되었다가, 4:3의 화면이었다가 16:9의 와이드 화면으로도 바뀌면서
피씨를 사용한 화면보다는 오히려 투명한 베일의 자연스런 블러를 사용하여 화면을 담아 내는 화면들
그 속에 담긴 중국의 아름다운 산수들...
이런것이 좋았다.
2016.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