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莊子 - 內篇 2 齊物論 13~15

baraboda 2016. 4. 12. 09:53

莊子 - 內篇 2 齊物論 13~15



24` 인식과 평가는 완전한 것이 못 된다 (내편:2.제물론,13) 

- 장자(내편) ; 제2편 제물론[13]- 

여기 하나의 이론이 있다 하고, 그것이 이와 같이 밝은 지혜인가, 이와 같지 않은 것인가는 알 수가 없다. 그러나 같은 것과 같지 않은 것이 모두 비슷한 것이기 때문에 곧 궤변과도 다를 것이 없게 될 것이다. 

그렇기는 하나 한번 생각해 보자. 시작이라는 것이 있다면 일찍이 시작되지 않았던 적이 있을 것이며, 일찍이 시작되지 않았던 그 전도 있을 것이다. 있는 것이 있고 없는 것이 있다면, 일찍이 있고 없는 것도 없었던 적이 있을 것이며, 일찍이 있고 없는 것도 없었던 그 전도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갑자기 없는 것이 존재하게 되는데, 그 때도 있고 없는 것 중에 과연 어떤 것이 있고 어느 것이 없었는지는 알지를 못한다. 

지금 내게는 이미 이론이 있다. 그러나 내가 전개한 논리 중에 과연 이론이 존재하는 것인가, 존재하지 않는 것인가. 


- 莊子(內篇) ; 第2篇 齊物論[13]- 

今且有言於此, 不知其與是類乎? 其與是不類乎? 類與不類, 相與爲類, 則與彼无以異矣. 

雖然, 請嘗言之. 有始也者, 有未始有始也者, 有未始有夫未始有始也者. 有有也者, 有无也者, 有未始有无也者, 有未始有夫未始有无也者. 俄而有无矣, 而未知有无之果孰有孰无也. 今我則已有謂矣, 而未知吾所謂之其果有謂乎, 其果无謂乎? 


(금차유언어차, 부지기여시류호? 기여시불류호? 류여불류, 상여위류, 즉여피무이이의.

수연, 청상언지. 유시야자, 유미시유시야자, 유미시유부미시유시야자. 유유야자, 유무야자, 유미시유무야자, 유미시유부미시유무야자. 어이유무의, 이미지유무지과숙유숙무야. 금아즉이유위의, 이미지오소위지기과유위호, 기과무위호?)


俄 俄 [é] 1.[부사][문어] 홀연히. 곧. 갑자기. 금세. 2.[명사][지리] (É) 제정러시아(帝政Russia). 3.[명사][지리] (É)러시아(연방).

俄而 [é'ér] 1.[부사][문어] 머지않아. 얼마 되지 않아. 금방. 잠깐 사이에. 삽시간에. ≒[俄顷(éqǐng)]






25` 나아감 없이 자기 분수를 따라라 (내편:2.제물론,14) 

- 장자(내편) ; 제2편 제물론[14]- 

세상에 짐승의 가을털 끝 보다 더 큰 것은 없다고 여길 수도 있고, 태산을 작다고 여길 수도 있다. 어려서 죽은 아이보다 더 오래 살 수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팽조를 일찍 죽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늘과 땅은 우리와 더불어 함께 존재하고 있고, 만물은 우리와 더불어 하나가 되어 있다. 이미 하나가 되어 있으니 이론이 있을 수 있겠는가? 이미 하나로 되어 있다고 말하면서 또한 이론이 없을 수가 있겠는가? 

하나라는 것과 이론은 두 가지가 되며, 그 두 가지와 하나로 또 세 가지가 된다. 그렇게 미루어 나아간다면 아무리 계산을 잘하는 사람이라 해도 계산을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니 보통사람들이야 오죽하겠는가. 그처럼 없는 것으로부터 있는 데로 가는 데도 세 가지가 되었으니, 있는 것으로부터 있는 데로 나가는 데는 어떻겠는가? 나아감 없이 자기 분수를 따르기만 해야 될 것이다. 


- 莊子(內篇) ; 第2篇 齊物論[14]- 

天下莫大於秋毫之末, 而大山爲小. 莫壽於殤子, 而彭祖爲夭. 天地與我竝生, 而萬物與我爲一. 旣已爲一矣. 且得有言乎? 旣已謂之一矣, 且得无言乎? 一與言爲二, 二與一爲三. 自此以往, 巧曆不能得, 而況其凡乎! 故自无適有以至於三, 而況自有適有乎! 无適焉, 因是已. 


(천하막대어추호지말, 이대산위소. 막수어상자, 이팽조위요. 천지여아병생, 이만물여아위일. 기이위일의. 차득유언호? 기이위지일의, 차득무언호? 일여언위이, 이여일위삼. 자차이왕, 교력불능득, 이황기범호! 고자무적유이지어삼, 이황자유적유호! 무적언, 인시이.)


殇 [shāng] 번체 (殤) 일찍 죽을 상 1.[동사][문어] 요절하다. 젊어서 죽다. 2.[명사][문어] 전사자. 

彭 성씨 팽,곁 방 1. 성(姓)의 하나 2. 땅의 이름 3. 나라의 이름 4. 부풀어 오르다, 불룩해지다 5. 띵띵하다(살이 몹시 찌거나 붓거나 하여 아주 팽팽하다) 6. 북치는 소리 a. 곁, 옆 (방) b. 방패(防牌ㆍ旁牌) (방) c....

巧 공교할 교 1. 공교하다(工巧--: 솜씨나 꾀 따위가 재치가 있고 교묘하다) 2. 솜씨가 있다 3. 예쁘다 4. 아름답다 5. 약삭빠르다 6. 재주 7. 책략(策略) 8. 작은 꾀 9. 공교히(工巧-) 10. 교묘(巧妙)하게

曆 책력 력,책력 역 1. 책력(冊曆) 2. 역법(曆法) 3. 수 4. 셈 5. 연대 6. 수명(壽命) 7. 운명(運命) 8. 일기 9. 일지

况 [kuàng] (況) 하물며 황 1.[동사] 비유하다. 견주다. 비교하다. 2.[접속사][문어] 하물며. 게다가. 더군다나. 3.[명사] 상황. 사정.





26` 사람들의 분별이란 옳지 못하다 (내편:2.제물론,15) 

- 장자(내편) ; 제2편 제물론[15]- 

도에는 본래 한계가 없다. 말(言)에는 본래 항구성이 없다. 그 때문에 말에는 구별이 생기는 것이다. 

말에는 왼편이 있고 오른편이 있으며, 논(論)에는 설명이 있으며, 분석이 있고 분별이 있으며, 대립이 있고 다툼이 있다. 이것을 여덟 가지 덕이라 말한다. 

천지사방 밖의 일을 성인은 살피기만 할 뿐 말하지 않는다. 천지사방 안의 일을 성인은 논하기만 할 뿐 설명하지 않는다. 

춘추는 세상을 다스리는 길을 쓴 책으로 옛 임금들의 뜻이 적혀 있는데, 성인은 일을 설명하기만 했지 일의 성격을 분별하지는 않았다. 그래서 분석해야 할 것에 대하여 분석하지 않은 것이 있고, 분별해야 할 것에 대하여 분별하지 않은 것이 있다. 

어째서 그런 것인가. 성인들은 모든 것을 마음속에 품고 있으나, 보통사람들은 모든 것을 분별함으로써 자기를 내세우려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분별하는 사람들은 옳게 보지 못하는 면이 있다는 것이다. 


- 莊子(內篇) ; 第2篇 齊物論[15]- 

夫道未始有封, 言未始有常, 爲是而有畛也, 請言其畛:有左, 有右, 有倫, 有義, 有分, 有辯, 有競, 有爭, 此之謂八德. 六合之外, 聖人存而不論, 六合之內, 聖人論而不議. 春秋經世先王之志, 聖人議而不辯. 故分也者, 有不分也. 辯也者, 有不辯也. 曰:「何也? 聖人懷之, 衆人辯之以相示也. 故曰辯也者, 有不見也. 


(부도미시유봉, 언미시유상, 위시이유진야, 청언기진:유좌, 유우, 유론, 유의, 유분, 유변, 유경, 유쟁, 차지위팔덕. 육합지외, 성인존이불론, 육합지내, 성인논이불의, 춘추경세선왕지지, 성인의이불변. 고분야자, 유불분야. 변야자, 유불변야. 왈:하야? 성인회지, 중인변지이상시야. 고왈변야자, 유불견야.)


畛 [zhěn]  두렁 진 발음 듣기  1.[명사][문어] 두렁. 2.[명사][문어] 경계. 

竞 [jìng] 번체 (競) 경쟁할 경 1.[동사] 다투다. 겨루다. 시합하다. 2.[부사] 다투어. 3.[형용사][문어] 강하다. 세차다.

议 [yì] 번체 (議) 의논할 의 1.[동사] 의논하다. 토의하다.  2.[동사] 논평하다. 비평하다. 3.[명사] 의견. 주장.

怀 [huái] 번체 (懷) 품을 회 1.[동사][문어] 품다. 2.[동사] (마음속에) 간직하다. 품다. 3.[명사] 가슴. 품.



(참조 : http://www.yetgle.com/2jangja.htm 옛글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