莊子 - 內篇 5 德充符 01~02
莊子 - 內篇 5 德充符 01~02
60` 외물에 의해 마음이 움직이지 말아야 한다 (내편:5.덕충부,1)
- 장자(내편) ; 제5편 덕충부[1]-
노나라에 형벌로 발이 잘린 왕태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를 따르며 공부하는 사람들의 수가 공자를 따르는 사람들의 수와 비슷했다.
상계가 공자에게 물었다.
“왕태는 형벌로 절름발이가 된 사람입니다. 그를 따르며 공부하는 사람들의 수는 선생님과 함께 노나라의 인구를 둘로 나눈 것과 같은 형편입니다. 그는 가르치지도 않고 논하지도 않는데, 텅 빈 머리로 간 사람이 머리가 꽉 차서 돌아온다 합니다. 본시 말로 하지 않는 가르침이라는 것이 있어서 형식은 없어도 마음으로 충실하게 이루어지는 것입니까? 그는 어떤 사람입니까?”
공자가 말했다.
“그 선생님은 성인이십니다. 저는 게을러서 아직까지 찾아가 뵙지 못하였지만 저도 장차 그 분을 스승으로 모시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하물며 저보다 못한 사람이야 아니 그럴 수 있겠습니까? 어찌 노나라 사람들뿐이겠습니까. 저는 천하의 사람들을 이끌고 가 함께 배우려 하고 있습니다.”
상계가 말했다.
“그는 절름발이인데도 선생님을 앞서고 있습니다. 그는 보통사람들 보다는 훨씬 뛰어난 사람일 것입니다. 그런 사람은 마음을 어떻게 씁니까?”
공자가 말했다.
“죽음과 삶도 큰 문제이기는 합니다. 그러나 그것에 의해 영향을 받지는 않습니다. 비록 하늘과 땅이 뒤집어진다 해도, 그 때문에 변화가 생기지도 않을 것입니다. 그는 의지하는 곳 없이 안정되어 있어서 물건에 의하여 변화되지 않을 것입니다. 물건의 변화를 따르면서 참됨을 지키는 사람입니다.”
- 莊子(內篇) ; 第5篇 德充符[1]-
魯有兀者王駘, 從之遊者, 與仲尼相若, 常季問於仲尼曰:「王駘, 兀者也, 從之遊者, 與夫子中分魯. 立不敎, 坐不議, 虛而往, 實而歸. 固有不言之敎, 無形而心成者邪? 是何人也?」
仲尼曰:「夫子, 聖人也, 丘也直後而未往耳. 丘將以爲師, 而況不若丘者乎! 奚假魯國! 丘將引天下而與從之.」
常季曰:「彼兀者也, 而王先生, 其與庸亦遠矣. 若然者, 其用心也獨若之何?」
仲尼曰:「死生亦大矣, 而不得與之變, 雖天地覆墜, 亦將不與之遺. 審乎無假而不與物遷, 命物之化而守其宗也.」
(노유올자왕태, 종지유자, 여중니상약, 상계문어중니왈:왕태, 올자야, 종지유자, 여부자중분노. 립불교, 좌불의, 허이왕, 실이귀. 고유불언지교, 무형이심성자야? 시하인야?
중니왈:부자, 성인야, 구야직후이미왕이. 구장이위사, 이황불약구자호! 해가노국! 구장인천하이여종지.
상계왈:피올자야, 이왕선생, 기여용역원의. 약연자, 기용심야독약지하?
중니왈:사생역대의, 이부득여지변, 수천지복추, 역장불여지유. 심호무가이불여물천, 명물지화이수기종야.)
兀 우뚝할 올 1. 우뚝하다, (높고 위가)평평하다(平平--) 2. 발뒤꿈치를 베다 3. 움직이지 않다 4. 민둥민둥하다 5. 머리가 벗어지다, 민둥산이 되다 6. 위태롭다(危殆--) 7. 무지하다(無知--) 8. 움직이지 않는 모양...
駘 둔마 태 1. 둔마(鈍馬: 느리고 둔한 말) 2. 벗다 3. 벗겨지다 4. 편하다(便--) 5. 추하다(醜--) 6. 밟다
季 계절 계 1. 계절(季節) 2. 끝, 마지막 3. 막내 4. 철(석 달) 5. 말년(末年), 말세(末世) 6. 젊다, 어리다 7. 쇠미해지다(衰微---: 쇠잔하고 미약하다)
議 의논할 의 1. 의논하다(議論▼--) 2. 토의하다(討議--) 3. 책잡다(責--: 남의 잘못을 들어 나무라다) 4. 가리다, 분간하다(分揀--) 5. 의견(意見) 6. 주장(主張) 7. 의논(議論▼) 8. 문체(文體) 이름
覆 다시 복,덮을 부 1. 다시 2. 도리어 3. 엎어지다 4. 넘어지다 5. 되풀이하다 6. 사뢰다 7. 알리다 8. 배반하다(背反ㆍ背叛--) a. 덮다 (부) b. 퍼지다 (부) c. 노리다 (부) d. 덮개 (부) e. 옷 (부) f. 복병(伏兵) (부)
墜 떨어질 추 1. 떨어지다, 낙하하다(落下--) 2. 떨어뜨리다 3. 부수다, 무너뜨리다 4. 드리우다, 늘어뜨리다 5. 잃다, 손상시키다(損傷---)
遺 남길 유,따를 수 1. 남기다, 남다 2. 끼치다, 전하다(傳--) 3. 잃다 4. 버리다, 유기하다(遺棄--) 5. 잊다 6. 두다, 놓다 7. 떨어지다, 떨어뜨리다 8. 빠지다, 빠뜨리다 9. 쇠퇴하다(衰退ㆍ衰頹--) 10. 빠르다 11. 더하다,...
審 살필 심,빙빙 돌 반 1. 살피다, 주의하여 보다 2. 자세(仔細ㆍ子細)히 밝히다 3. 깨닫다 4. 듣다, 잘 들어 두다 5. 환히 알다, 밝게 알다 6. 조사하다(調査--) 7. 묶다 8. 바루다, 바르게 하다 9. 정하다(定--), 안정시키...
遷 옮길 천 1. 옮기다 2. 옮겨 가다 3. 떠나가다 4. 내쫓다, 추방하다(追放--) 5. 벼슬이 바뀌다 6. 달라지다 7. 바꾸다, 변경하다(變更--) 8. 오르다, 올라가다 9. 붙좇다, 따르다 10. 천도(遷都) 11. 벼랑, 낭떠러지
宗 마루 종 1. 마루, 일의 근원(根源), 근본(根本) 2. 으뜸 3. 제사(祭祀) 4. 존숭(尊崇)하는 사람 5. 일족(一族), 동성(同姓) 6. 선조(先祖) 중의 덕망(德望)이 있는 조상(祖上) 7. 시조(始祖)의 적장자(嫡長子)...
假 거짓 가,멀 하,이를 격 1. 거짓 2. 가짜 3. 임시(臨時) 4. 일시 5. 가령(假令) 6. 이를테면 7. 틈, 틈새 8. 빌리다 9. 빌려 주다 10. 용서하다(容恕--) 11. 너그럽다 12. 아름답다 13. 크다 a. 멀다 (하) b. 이르다(어떤 장소나...
61` 사람은 겉모양 보다 그 마음이 중요하다 (내편:5.덕충부,2)
- 장자(내편) ; 제5편 덕충부[2]-
상계가 말했다. “무슨 뜻입니까?”
공자가 말했다. “만물은 서로 다르다는 관점에서 본다면 몸의 담과 간도 초나라와 월나라 만큼 먼 것이고, 서로 같다는 관점에서 본다면 만물은 모두가 한가지인 것입니다. 이런 것을 아는 사람은 귀와 눈을 즐겁게 하는 아름다운 것도 알지 못하게 되며, 마음을 덕의 조화 속에 노닐게 합니다. 만물이 한가지인 것만 보지 그것들이 어긋나는 점은 보지 않습니다. 그는 그의 발을 잃은 것을 마치 흙을 털어 버린 것과 같이 여기고 있는 것입니다.”
상계가 말했다. “그는 자기 자신을 닦음에 있어 그의 지각으로써 그의 마음을 얻었고, 그의 마음으로써 그의 한결같은 마음을 이룩했습니다. 사람들은 어찌하여 그에게로 모여드는 것입니까?”
공자가 말했다.
“사람들은 흐르는 물을 거울로 삼지 않고 멈춰 있는 물을 거울로 삼습니다. 멈춰 있는 것만이 멈춰 있음으로서 사람들을 모여들게 합니다.
땅 에서 성명을 받고 있는 것 중 오직 소나무와 잣나무만이 올바르므로 겨울이나 여름이나 늘 푸른 것입니다. 하늘에서 성명을 받고 있는 것 중 오직 순임금만이 홀로 올발라서 만물의 우두머리가 되어 있습니다. 다행히도 삶을 올바르게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여러 사람들의 삶을 바로잡아 줄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근본적인 성명을 보존하는 효험은 두려움이 없는 결실을 이룩합니다. 한 사람의 용사가 많은 군사들 속으로 돌진해 들어갑니다. 용감하다는 명성을 스스로 추구하기 위해서 스스로 실천하는 사람들이라 할지라도 이 같은 것입니다. 하물며 하늘과 땅을 다스리고 만물을 감싸며 자신의 육체는 임시로 빌린 것에 불과하며 귀와 눈도 가상이며, 아는 것과 알지 못하는 것이 한가지라고 여김으로써 마음이 죽어버리는 일이 없는 사람이야 어떻겠습니까? 그는 또한 날을 골라 이승을 떠나려 하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그를 따르는 것입니다. 그가 또한 어찌 사물로써 자기 일을 삼으려 하겠습니까?”
- 莊子(內篇) ; 第5篇 德充符[2]-
常季曰:「何謂也?」
仲尼曰, 「自其異者視之, 肝膽楚越也. 自其同者視之, 萬物皆一也. 夫若然者, 且不知耳目之所宜而遊心乎德之和. 物視其所一而不見其所喪, 視喪其足猶遺土也.」
仲尼曰:「人莫鑑於流水, 而鑑於止水, 唯止能止衆止. 受命於地, 唯松柏獨也正, 在冬夏靑靑. 受命於天, 唯堯舜獨也正, 在萬物之首. 幸能正生, 而正衆生. 夫保始之徵, 不懼之實. 勇士一人, 雄入於九軍. 將求名而能自要者, 而猶若是, 而況官天地, 府萬物, 直寓六骸, 象耳目, 一知之所知, 而心未嘗死者乎! 彼且擇日而登假, 人則從是也. 彼且何肯以物爲事乎!」
(상계왈:하위야?
중니왈:자기이자시지, 간담초월야. 자기동자시지, 만물개일야. 부약연자, 차부지이목지소의이유심호덕지화. 물시기소일이불견기소상, 시상기족유유토야.
중니왈:인막람어류수, 이감어지수, 유지능지중지. 수명어지, 유송백독야정, 재동하청청. 수명어천, 유요순독야정, 재만물지수. 행능정생, 이정중생. 부보시지미, 불구지실. 용사일인, 웅입어구군. 장구명이능자요자, 이유약시, 이황관천지, 부만물, 직우육해, 상이목, 일지지소지, 이심미상사자호! 피차택일이등가, 인즉종시야. 피차하긍이물위사호!)
宜 마땅 의 마땅하다, 알맞다 2. 마땅히 ~하여야 한다 3. 화목하다(和睦--), 화순하다(和順--: 온화하고 양순하다) 4. 형편(形便)이 좋다, 사정이 좋다 5. 아름답다, 선미하다 6. 마땅히 7. 과연(果然), 정말 8....
鑑 거울 감 1. 거울 2. 본보기 3. 안식(眼識: 안목과 식견) 4. 광택(光澤), 빛 5. 분별(分別)하는 능력 6. 보다, 살펴보다 7. 거울삼다 8. 비추다 9. 식별하다(識別--)
幸 다행 행 1. 다행(多幸), 행복(幸福), 좋은 운 2. 요행(僥倖ㆍ徼幸), 뜻하지 않은 좋은 운 3. 거둥(擧動▼: 임금의 나들이) 4. 은총(恩寵), 베풀어 준 은혜(恩惠) 5. 오래 사는 일 6. 다행(多幸)히, 운좋게 7. ...
懼 두려워할 구 1. 두려워하다, 두렵다 2. 걱정하다 3. 염려하다(念慮--) 4. 으르다(무서운 말이나 행동으로 위협하다), 위협하다(威脅--) 5. 경계하다(警戒--), 조심하다 6. 두려움
寓 부칠 우 1. 부치다, 보내다 2. 맡기다, 위탁하다(委託--) 3. 기탁하다(寄託--) 4. 붙어 살다, 임시로 살다, 남에게 의지(依支)하여 살다 5. 머무르다, 객지(客地)에서 묵다 6. 핑계 삼다, 구실 삼다 7. 우거(寓居:...
骸 뼈 해 1. 뼈, 백골 2. 정강이뼈 3. 몸뚱이, 신체(身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