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莊子 - 外篇 13 天道 3~4

baraboda 2016. 6. 29. 08:30

莊子 - 外篇 13 天道  3~4


130` 천락이란 무엇인가 (외편:13.천도,3) 제목이 다름 

마음을 비우고 고요한 덕을 길러라 

- 장자(외편) ; 제13편 천도[3]- 

하늘과 땅의 덕을 분명히 체득한 것을 만물의 위대한 근본이요. 위대한 조종(祖宗)이라 부르며, 이것이 바로 하늘과 조화되는 것이다. 온 천하를 고르게 다스리고 사람들이 화합하게 하는 근본이 되는 것이다. 사람들과 화합하는 것을 인락(人樂)이라 부르고, 하늘과 조화되는 것을 천락(天樂)이라 부른다. 

장자가 말했다. 

“도의 조화는 만물을 부수어 버리고도 도리에 어긋나는 것이 되지 않고, 은택이 만세에 미치지만 어짊이 되지 않고, 상고시대부터 살고 있으면서도 장수라 하지 않는다. 하늘과 땅을 위와 아래에 있게 하고, 만물의 형상을 조각하여 놓고도 교묘하다 하지 않는다. 이것을 두고 천락이라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천락을 아는 사람의 삶은 천체의 운행과 같고, 그의 죽음은 물건의 변화와 같다고 하는 것이다. 그는 고요히 있을 때에는 음(陰)과 같은 덕을 지니게 되고, 움직일 때에는 양(陽)과 같은 율동을 지닌다. 

그러므로 천락을 아는 사람은 하늘에 대한 원망이 없고, 사람에 대한 비난이 없고, 물건에 의한 재난이 없고, 귀신에 의한 책망이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가 움직이는 것은 하늘과 같고 그가 고요히 있는 것은 땅과 같다. 한결같은 마음으로 안정되어 천하를 다스린다. 따라서 귀신도 그에게 화를 내리지 못하고, 그의 영혼은 지치는 일이 없다. 한결같이 마음이 안정되어 있어서 만물이 복종하게 된다라고 말하는 것이다. 

그것은 텅 비고 고요함을 가지고 하늘과 땅을 미루어 이해하고 만물의 이치에 통달함을 뜻하는 것이다. 이것을 천락이라 말하는 것이다. 천락이라는 것은 성인의 마음으로 천하를 양육하는 것이다. 


- 莊子(外篇) ; 第13篇 天道[3]- 

夫明白於天地之德者, 此之謂大本大宗, 與天和者也. 所以均調天下, 與人和者也. 與人和者, 謂之人樂. 與天和者, 謂之天樂. 

莊子曰:「吾師乎! 吾師乎! 弊萬物而不爲戾, 澤及萬世而不爲仁, 長於上古而不爲壽, 覆載天地刻雕衆形而不爲巧, 此之爲天樂. 故曰:‘知天樂者, 其生也天行, 其死也物化. 靜而與陰同德, 動而與陽同波.’ 故知天樂者, 无天怨, 无人非, 无物累, 无鬼責. 故曰:‘其動也天, 其靜也地, 一心定而天地正. 其魄不崇, 其魂不疲, 一心定而萬物服.’ 言以虛靜推於天地, 通於萬物, 此之謂天樂. 天樂者, 聖人之心, 以畜天下也.」 

(부명백어천지지덕자, 차지위대본대종, 여천화자야. 소이균조천하, 여인화자야. 여인화자, 위지인락. 여천화자, 위지천락.

장자왈:[오사호! 오사호! 폐만물이불위려, 택급만세이불위인, 장어상고이불위수, 부대천지각조중형이불위교, 차지위천락. 고왈:’지천락자, 기생야천행, 기사야물화. 정이여음동덕, 동이여양동파.’ 고지천락자, 무천원, 무인비, 무물루, 무귀책. 고왈:’기동야천, 기정야지, 일심정이천지정. 기백불숭, 기혼불피, 일심정이만물복.’ 언이허정추어천지, 통어만물, 차지위천락. 천락자, 성인지심, 이휵천하야.])


弊 폐단 폐,해질 폐,닦을 별  1. 폐단(弊端) 2. 부정행위(不正行爲) 3. 해(害) 4. 폐해(弊害) 5. 자기(自己), 사물(事物)의 겸칭(謙稱) 6. 힘쓰는 모양 7. 해지다 8. 나쁘다 9. 곤하다(困--: 기운 없이 나른하다) 10. 끊다 11. 넘어지다... [부수]廾(스물입발)

戾 어그러질 려,어그러질 여,돌릴 렬,돌릴 열,어그러질 태  1. 어그러지다, 거스르다 2. 사납다, 포악하다(暴惡--) 3. 돌려주다 4. 탐하다(貪--), 욕심을 부리다 5. 세차다, 맹렬하다(猛烈--) 6. 거세다 7. 이르다(어떤 장소나 시간에 닿다), 도달하다(到達--) 8.... [부수]戶(지게호)

澤 못 택,풀 석,전국술 역,별 이름 탁  1. 못(넓고 오목하게 팬 땅에 물이 괴어 있는 곳) 2. 늪(땅바닥이 우묵하게 뭉떵 빠지고 늘 물이 괴어 있는 곳) 3. 윤, 윤택(潤澤) 4. 은혜(恩惠) 5. 덕택(德澤), 덕분(德分) 6. 은덕 7. 자취(어떤 것이... [부수]氵(삼수변)

及 미칠 급  1. 미치다(영향이나 작용 따위가 대상에 가하여지다), 닿다 2. 미치게 하다, 끼치게 하다 3. 이르다(어떤 장소나 시간에 닿다), 도달하다(到達--) 4. 함께 하다, 더불어 하다 5. 함께, 더불어 6. 및, 와... [부수]又(또우)

覆 다시 복,덮을 부  1. 다시 2. 도리어 3. 엎어지다 4. 넘어지다 5. 되풀이하다 6. 사뢰다 7. 알리다 8. 배반하다(背反ㆍ背叛--) a. 덮다 (부) b. 퍼지다 (부) c. 노리다 (부) d. 덮개 (부) e. 옷 (부) f. 복병(伏兵) (부) [부수]襾(덮을아)

載 실을 재,떠받들 대  1. 싣다 2. (머리에)이다(물건을 머리 위에 얹다)(=戴) 3. 오르다, 올라 타다 4. 행하다(行--), 시행하다(施行--) 5. 비롯하다, 개시하다(開始--) 6. 맡다 7. 진설하다(陳設--: 음식을 법식에 따라 상... [부수]車(수레거)

刻 새길 각  1. 새기다 2. 벗기다, 깎다 3. 깎아내다 4. 조각하다(彫刻ㆍ雕刻--) 5. 시일(時日)을 정하다(定--) 6. 다하다, 있는 힘을 다 들이다 7. 각박하다(刻薄--) 8. 모질다, 몰인정하다(沒人情--) 9. 꾸짖다,... [부수]刂(선칼도방)

雕 독수리 조,새길 조  1. 독수리(禿--: 수릿과의 새) 2. 수리(수릿과의 독수리 등의 총칭) 3. 새기다 4. 조각하다 5. (옥을)다듬다 6. 시들다 7. 쇠하다(衰--) 8. 부화하다(浮華--: 실속은 없고 겉만 화려하다) [부수]隹(새추)

魄 넋 백,재강 박,영락할 탁  1. 넋 2. 몸 3. 모양 4. 달 5. 달빛 a. 재강(술을 거르고 남은 찌끼) (박) b. 찌꺼기 (박) c. 넓다(薄) (박) d. 영락하다(零落--: 보잘것없이 되다) (탁) [부수]鬼(귀신귀)

崇 높을 숭  1. 높다 2. 높이다, 높게 하다 3. 존중하다(尊重--) 4. 모으다, 모이다 5. 차다, 채우다, 차게 하다 6. 마치다, 끝나다 7. 숭아(崇牙: 악기의 장식)의 약칭(略稱) [부수]山(뫼산)

魂 넋 혼  1. 넋 2. 마음 3. 생각 4. 사물(事物)의 모양 [부수]鬼(귀신귀)

疲 피곤할 피  1. 피곤하다(疲困--) 2. 지치다 3. 고달프다 4. 느른하다(맥이 풀리거나 고단하여 몹시 기운이 없다) 5. 게으르다 6. 싫증나다 7. 야위다, (살이)빠지다 8. 늙다, 노쇠하다(老衰--) 9. 고달픔 [부수]疒(병질엄)

畜 짐승 축,쌓을 축,기를 휵  1. 짐승, 가축(家畜) 2. 개간(開墾)한 밭 3. 비축(備蓄) 4. 쌓다, 모으다 5. 쌓이다, 모이다 6. 간직하다, 소장하다(所藏--) 7. 제지하다(制止--), 말리다 a. 기르다, 양육하다(養育--) (휵) b. 먹이다,... [부수]田(밭전)




131` 임금은 무위 백성은 유위? (외편:13.천도,4) 

- 장자(외편) ; 제13편 천도[4]- 

제왕의 덕은 하늘과 땅을 조상으로 삼고 도와 덕을 주인으로 하며, 무위로서 법도로 삼는다. 무위란 것은 천하를 다스리는데 쓰고도 남음이 있는 것이다. 반대로 유위라 하는 것은 천하를 위해 쓰기에는 부족한 것이다. 그러므로 옛날 사람들은 무위라는 것을 귀중히 여겼었다. 

임금이 무위이고 백성 또한 무위라면 그것은 백성들과 임금이 같은 덕을 지닌 것이다. 백성들이 임금과 같은 덕을 지니게 되면 신하노릇을 하지 않는 것이 된다. 

백성들이 유위한데 임금도 역시 유위하다면 이것은 백성과 임금이 같은 도를 지키는 것이 된다. 임금과 백성이 같은 도를 지키면 임금노릇을 하지 않는 것이 된다. 

임금은 반드시 무위로써 천하를 다스리고, 백성들은 반드시 유위로써 천하를 위해 쓰이는 것, 이것은 영원히 변치 않을 도인 것이다. 


- 莊子(外篇) ; 第13篇 天道[4]- 

夫 帝王之德, 以天地爲宗, 以道德爲主, 以无爲爲常. 无爲也, 則用天下而有餘. 有爲也, 則爲天下用而不足. 故古之人貴夫无爲也. 上无爲也, 下亦无爲也, 是下與上同德, 下與上同德則不臣. 下有爲也, 上亦有爲也, 是上與下同德, 上與下同德則不主. 上必无爲而用天下, 下必有爲爲天下用, 此不易之道也. 

(부 제왕지덕, 이천지위종, 이도덕위주, 이무위위상. 무위야, 즉용천하이유여. 유위야, 즉천하용이부족. 고고지인귀부무위야. 상무위야, 하역무위야, 시하여상동덕, 하여상동덕즉불신. 하유위야, 상역유위야, 시상여하동덕, 상여하동덕즉부주. 상필무위이용천하, 하필유위위천하용, 차불역지도야.)






(참조 : http://www.yetgle.com/2jangja.htm 옛글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