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莊子 - 外篇 14 天運 2

baraboda 2016. 7. 7. 09:03

莊子 - 外篇 14 天運 2



142` 지극한 어짊에는 친함이 없다 (외편:14.천운,2) 인정` 정` 

- 장자(외편) ; 제14편 천운[2]- 

상나라 태재인 탕이 장자에게 어짊에 대해서 물었다. 

장자가 말했다. “호랑이나 이리와 같은 것이 어짊입니다.” 

탕이 물었다. “어째서 그렇습니까?” 

장자가 말했다. “아비와 새끼가 서로 친한데 어찌 어질지 않다고 하겠습니까?” 

탕이 말했다. “지극한 어짊은 어떤 것입니까?” 

장자가 말했다. “지극한 어짊에는 친함이 없습니다.” 

탕이 말했다. 

“제가 듣기로는 친함이 없다면 사랑하지도 않고, 사랑하지 않으면 효성스러움이 없다고 했습니다. 지극한 어짊은 효성스럽지 않은 것이라 해도 되겠습니까?” 

장자가 말했다. 

“그렇지 않습니다. 지극한 어짊이란 고상한 것이어서 효성으로 그것을 말할 만한 것이 못됩니다. 

그것이 효성보다 뛰어난 것이라는 말이 아니라, 그것이 효성이 될 수 없다는 말입니다. 남쪽으로 가는 사람이 영땅에 이르러 북쪽을 바라보면 명산(冥山)은 보이지 않습니다. 그것이 어째서이겠습니까? 멀리 떠나왔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공경함으로 효도를 하는 것은 쉽지만 사랑으로 효도를 하기는 어렵다. 어버이를 잊는 것은 쉽지만 어버이로 하여금 자기를 잊게 하기는 어렵다. 어버이로 하여금 자기를 잊게 하기는 쉽지만 천하를 모두 잊기는 어렵다. 천하를 모두 잊는 것은 쉽지만 천하로 하여금 나를 모두 잊게 하기는 어렵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의 덕은 요임금과 순임금도 잊고 그들이 한 것과 같은 일도 하지 않고, 이익과 은택이 오래도록 베풀어지게 하는데도 천하에서는 그를 알아주지 않는데, 어찌 크게 한숨지으며 어짊과 효성만을 얘기하겠습니까? 효도와 공경과 어짊과 의로움이나 충성과 신용과 정절과 청렴 같은 것은 모두가 스스로 힘씀으로써 자기의 덕을 부려먹는 것들이어서 존귀한 것이 못됩니다. 그러므로 지극히 존귀한 사람은 나라의 벼슬도 버리고, 지극한 부자는 나라의 재물도 물리치고, 지극한 소망을 얻은 사람은 명예도 물리친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도란 변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 莊子(外篇) ; 第14篇 天運[2]- 

商大宰蕩問仁於莊子. 莊子曰:「虎狼, 仁也.」 

曰:「何謂也?」 

莊子曰:「父子相親, 何爲不仁?」 

曰:「請問至仁.」 

莊子曰:「至仁無親.」 

大宰曰:「蕩聞之, 無親則不愛, 不愛則不孝. 謂至仁不孝, 可乎?」 

莊子曰:「不然. 夫至仁尙矣, 孝固不足以言之. 此非過孝之言也, 不及孝之言也. 夫南行者至於郢, 北面而不見冥山, 是何也? 則去之遠也. 故曰:以敬孝易, 以愛孝難. 以愛孝易, 以忘親難. 忘親易, 使親忘我難. 使親忘我易, 兼忘天下難. 兼忘天下易, 使天下兼忘我難. 夫德遺堯舜而不爲也, 利澤施於萬世, 天下莫知也, 豈直太息而言仁孝乎哉! 夫孝悌仁義, 忠信貞廉, 此皆自勉以役其德者也, 不足多也. 故曰, 至貴, 國爵竝焉. 至富, 國財竝焉. 至顯, 名譽竝焉. 是以道不渝.」 

(상대제탕문인어장자. 장자왈:[호랑, 인야.]

왈:[하위야?]

장자왈:[부자상친, 하위불인?]

왈:[청문지인.]

장자왈:[지인무친.]

대재왈:[탕문지, 무친즉불애, 불애즉불효, 위지인불효, 가호?]

장자왈:[불연. 부지인상의, 효고부족이언지. 차비과효지언야, 불급효지언야. 부남행자지어영, 북면이불견명산, 시하야? 즉거지원야. 고왈:이경효이, 이애효이, 이망친난. 망친이, 사친망아난.사친망아이, 겸망천하난. 겸망천하이, 사천하겸망아난. 부덕귀요순이불위야, 리택시어만세, 천하막지야, 기직태식이언인효호재! 부효제인의, 충신정렴, 차개자면이역기덕자야, 부족다야, 고왈, 지귀, 국작병언. 지복, 국재병언. 지현, 명예병언. 시이도불유.])


狼  이리 랑,이리 낭  1. 이리(늑대. 갯과의 포유 동물) 2. 짐승 이름 3. 별 이름, 천랑성(天狼星: 시리우스) 4. 사납다, 거칠고 고약하다 5. 어지럽다 6. 허둥지둥하다 [부수]犭(개사슴록변)

宰 재상 재  1. 재상(宰相) 2. 가신(家臣) 3. 우두머리 4. 벼슬아치, 관원(官員) 5. 주재자(主宰者) 6. 요리사(料理師) 7. 무덤, 분묘(墳墓) 8. 주관하다(主管--), 다스리다 9. 도살하다(屠殺--) 10. (고기를)저미다(여러...[부수]宀(갓머리)

尙 오히려 상  1. 오히려 2. 더욱이 3. 또한 4. 아직 5. 풍습(風習) 6. 풍조 7. 숭상하다(崇尙--) 8. 높다 9. 높이다 10. 자랑하다 11. 주관하다(主管--) 12. 장가들다 13. 꾸미다 14. 더하다 부수]小(작을소)

及 미칠 급  1. 미치다(영향이나 작용 따위가 대상에 가하여지다), 닿다 2. 미치게 하다, 끼치게 하다 3. 이르다(어떤 장소나 시간에 닿다), 도달하다(到達--) 4. 함께 하다, 더불어 하다 5. 함께, 더불어 6. 및, 와... [부수]又(또우)

郢 초나라 서울 영  1. 초나라(楚--) 서울 2. 땅의 이름 3. 절기(節氣) 이름 4. 가다 [부수]阝(우부방)

冥 어두울 명,어두울 면  1. (날이)어둡다 2. 어리석다 3. 어리다 4. 그윽하다 5. 아득하다 6. (생각에)잠기다 7. 깊숙하다 8. 어둠, 밤 9. 저승 10. 하늘 11. 바다 12. 신(神)의 이름, 명귀(冥鬼: 저승에 산다는 귀신) a. (눈이)어둡다... [부수]冖(민갓머리)

兼 겸할 겸  1. 겸하다(兼--), 아우르다 2. 둘러싸다 3. 포용하다(包容--), 겸용하다(兼用--) 4. 얻다 5. 쌓다, 포개다, 겹치다 6. 배가 되게 하다 7. 나란히 하다 8. 배향하다(配享--) 9. 다하다, 진하다(津--) 10.... [부수]八(여덟팔)

悌 공손할 제  1. 공손하다(恭遜--) 2. 공경하다(恭敬--) 3. 화락하다(和樂--: 화평하게 즐기다)

[부수]忄(심방변)

貞 곧을 정  1. 곧다 2. 지조가 굳다 3. 마음이 곧바르다 4. 충정하다(忠正--: 충실하고 옳바르다) 5. 점치다(占--) 6. 정절(貞節) 7. 정조(貞操) 8. 곧 바름 9. 성심(誠心: 정성스러운 마음)

[부수]貝(조개패)

廉 청렴할 렴,청렴할 염,살필 렴,살필 염  1. 청렴하다(淸廉--), 결백하다(潔白--) 2. 검소하다(儉素--), 검박하다(儉朴--: 검소하고 소박하다) 3. 살피다, 살펴보다 4. 날카롭다, 예리하다(銳利--) 5. 끊다, 끊어지다 6. 곧다, 바르다 7. 값싸다,...[부수]广(엄호)

爵벼슬 작  1. 벼슬 2. 작위(爵位) 3. 술 4. 술잔(-盞)(참새 부리 모양을 한 술잔) 5. 참새 6. (벼슬을)주다 7. (술을)마시다 [부수]爪(손톱조)

竝 나란히 병,곁 방,짝할 반  1. 나란히 2. 모두 3. 나란히 서다 4. 견주다(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알기 위하여 서로 대어 보다) 5. 함께 하다 6. 겸하다(兼--) 7. 아우르다 8. 떼지어 모이다 9. 어울리다 10. 병합하다(倂合--), 합... [부수]立(설립)

顯 나타날 현  1. 나타나다 2. 드러나다 3. 뚜렷하다 4. 명확하다(明確--) 5. 분명하다(分明--) 6. 명백하다(明白--) 7. 높다 8. 귀하다(貴--) 9. 명성(名聲)이 있다 10. 지위(地位)가 높다 11. 밝다 12. 돌아가신 부모(父母) [부수]頁(머리혈)

渝 변할 투,변할 유  1. 변하다(變--), 바뀌다 2. 변경하다(變更--) 3. 넘치다 4. (원한을)풀다 5. 풀리다, 벗기다 6. 즐겁다, 기쁘다 7. 구차하다(苟且--) 8. 땅의 이름 a. 변하다(變--), 바뀌다 (유) b. 변경하다(變更--)... [부수]氵(삼수변)



(참조 : http://www.yetgle.com/2jangja.htm 옛글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