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莊子 - 外篇 14 天運 5

baraboda 2016. 7. 15. 12:25

莊子 - 外篇 14 天運 5


145` 명예란 공용의 기구와 같다 (외편:14.천운,5) 

- 장자(외편) ; 제14편 천운[5]- 

공자가 나이 쉰한살이 되도록 도에 대하여 들어보지 못했다. 그래서 남쪽 패땅으로 가서 노자를 찾았다. 

노자가 말했다. “어서 오십시오. 선생님을 북방의 현자라고들 하던데 선생님께서도 도를 터득하고 계시겠군요.” 

공자가 말했다. “아직 터득하지 못했습니다.” 

노자가 말했다. “선생님께서는 어디에서 도를 구하려 하셨습니까?” 

공자가 말했다. “저는 도를 음양의 변화에서 구해보려 하였으나 십이 년이 지나도록 터득하지 못했습니다.” 

노자가 말했다. “그렇겠지요. 도를 가져다 바칠 수 있는 것이라면 사람들은 누구나 그것을 자기 임금에게 바칠 것입니다. 도를 가져다 드릴 수 있는 것이라면 사람들은 누구나 그것을 자기 부모에게 갖다 드릴 것입니다. 도를 일러줄 수 있는 것이라면 사람들은 누구나 그것을 자기 형제들에게 일러줄 것입니다. 도를 남에게 줄 수 있는 것이라면 사람들은 누구나 그것을 자기 자손들에게 전해줄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할 수 없는 것은, 마음속에 도의 주인이 될만한 것이 없으면 그 사람에게 머물지 않고, 밖이 올바르지 않으면 행해지지 않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마음속으로부터 나오는 것이 밖에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성인은 그것을 내놓지 않습니다. 밖으로부터 들어오는 것에 대하여 마음속에 주인노릇을 할 만한 것이 없으면 성인은 그것에 의거하지 않습니다. 

명예란 공용의 기구와 같은 것이어서 홀로 많이 취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어짊과 의로움은 임금의 여관과 같은 것이니, 단지 하루저녁 묵는 것은 괜찮겠지만 오래 묵어 있을 곳은 못됩니다. 오래 머물러 있으면 책망만 많이 받게 될 것입니다. 

옛날의 지극한 사람은 어짊을 가는 길로 삼고, 의로움을 숙소로 삼아 몸을 기탁함으로써 소요하는 고장에 노닐었습니다. 그는 자기 먹을 정도의 것만이 생산되는 땅을 지니고, 먹고 남을 것이 없는 정도의 채소밭을 가꾸었습니다. 

소요한다는 것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을 뜻합니다. 자기 먹을 것만을 생산한다는 것은 몸을 보양하기 쉬움을 뜻합니다. 먹고 남는 것이 없을 정도란 남에게 내놓지도 않음을 뜻합니다. 옛날에는 이것을「참됨을 취하는 노닒」이라 불렀습니다

부를 좋은 것으로 아는 사람은 남에게 재산을 사양하지 못하며, 출세를 좋은 것으로 아는 사람은 남에게 명예를 양보하지 못하고, 권세를 가까이 하는 사람은 남에게 권력을 맡기지 못합니다. 그것들을 가지고 있자니 두렵고, 그것들을 버리자니 슬퍼질 것입니다. 

전혀 도에 대하여 살핀 것이 없어서 언제나 쉬지 않고 변동하는 것들만을 바라보고 있으니, 이런 사람들은 하늘의 벌을 받을 백성들인 것입니다. 

원한 ·은혜 ·취하는 것 ·주는 것 ·간하는 것 ·가르치는 것 ·살리는 것 ·죽이는 것의 여덟 가지는 일을 바로잡는 기구입니다. 오직 위대한 변화를 따라서 막히는 것이 없는 사람만이 그것들을 제대로 쓸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올바르게 하려면 자신부터 올바르게 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스스로의 마음으로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하늘의 문이 열리지 않을 것입니다.” 

- 莊子(外篇) ; 第14篇 天運[5]- 

孔子行年五十有一而不問道, 乃南之沛見老聃. 

老聃曰:「子來乎? 吾聞子, 北方之賢者也, 子亦得道乎?」 

孔子曰:「未得也.」 

老子曰:「子惡乎求之哉?」 

曰:「吾求之於度數, 五年而未得也.」 

老子曰:「子又惡乎求之哉?」 

曰:「吾求之於陰陽, 十有二年而未得.」 

老子曰:「然. 使道而可獻, 則人莫不獻之於其君. 使道而可進, 則人莫不進之於其親. 使道而可以告人, 則人莫不告其兄弟. 使道而可以與人, 則人莫不與其子孫. 然而不可者, 无佗也, 中无主而不止, 外无正而不行. 由中出者, 不受於外, 聖人不出. 由外入者, 無主於中, 聖人不隱. 名, 公器也, 不可多取. 仁義, 先王之蘧廬也, 止可以一宿而不可久處, 覯而多責. 

「古之至人, 假道於仁, 託宿於義, 以遊逍遙之墟, 食於苟簡之田, 立於不貸之圃. 逍遙, 无爲也. 苟簡, 易養也. 不貸, 无出也. 古者謂是采眞之遊. 

「以富爲是者, 不能讓祿. 以顯爲是者, 不能讓名. 親權者, 不能與人柄. 操之則慄, 舍之則悲, 而一無所鑑, 以闚其所不休者, 是天之戮民也. 怨恩取與諫敎生殺, 八者, 正之器也, 唯循大變无所湮者爲能用之. 故曰, 正者, 正也. 其心以爲不然者, 天門弗開矣.」 

(공자행년오십유일이불문도, 내남지패견노담.

노담왈:[자래호? 오문자, 북방지현자야, 자역득도호?]

공자왈:[미득야.]

노자왈:[자오호구지재?]

왈:[오구지어도수, 오년이미득야.]

노자왈:[자우오호구지재?]

왈:[오구지어음양, 십유이년이미득.]

노자왈:[연. 사도이가헌, 즉인막불헌지어기군. 사도이가진, 즉인막부진지어기친. 사도이가이코인, 즉인막불고기형제. 사도이가이여인, 즉인막불여기자손. 연이불가자, 무타야, 중무주이부지, 외무정이불행. 유중출자, 불수어외, 성인불출. 유외인자, 무주어중, 성인불은. 명, 공기야, 불가다취. 인의, 선왕지거려야, 지가이일숙이불가구처, 구이다책.

[고지지인, 가도어인, 탁숙어의, 이유소요지허, 식어구간지전, 립어부대지포. 소요, 무위야. 구간, 이양야. 부대, 무출야. 고자위시채진지유.

[이복위시자, 불능양록, 이현위시자, 불능양명. 친권자, 불능여인병. 조지즉률, 사지즉비, 이일무소감, 이규기소불휴자, 시천지륙민야. 원은취여간교생살, 팔자, 정지기야, 유순대변무소인자위능용지. 고왈, 정자, 정야. 기심이위불연자, 천문불개의.])


沛 비 쏟아질 패,늪 패  1. (비가)쏟아지다 2. 내리다, 내려 주다 3. 물리치다, 배척하다(排斥--) 4. 넘어지다, 쓰러지다 5. 늪, 습지 6. 기, 깃발(旗-) 7. 성대(盛大)한 모양, 왕성(旺盛)한 모양 8. 성(盛)한 모양, 많은 모양... [부수]氵(삼수변)

聃 귓바퀴 없을 담  1. 귓바퀴가 없다 2. 주(周)의 나라의 이름 3. 노자(老子)의 이름 [부수]耳(귀이)

獻 드릴 헌,술두루미 사,위의 있을 의  1. 드리다 2. 바치다 3. 올리다 4. 나타내다 5. 표현하다(表現--) 6. 보이다 7. 권하다(勸--) 8. 나아가다 9. 좋다 10. 맞다 11. 바치는 물건(物件) 12. 어진 이, 현자(賢者) a. 술두루미(술을 담는 두루미)... [부수]犬(개견)

佗 다를 타,꼬불꼬불할 이  1. 다르다 2. 짊어지다, 메다 3. 끌다 4. 더하다, 보태다 5. 풀다, 풀어헤치다 6. 아름답다, 우아하다 7. 다른, 딴 8. 남, 딴 사람 a. 꼬불꼬불하다 (이) [부수]亻(사람인변)

蘧 패랭이꽃 거,패랭이꽃 구  1. 패랭이꽃 2. 형태 있는 모양 a. 패랭이꽃 (구) b. 연꽃 (구) c. 줄버섯 (구) d. 주막, 여관 (구) [부수]艹(초두머리)

廬 농막집 려,농막집 여,창 자루 로,창 자루 노  1. 농막집(農幕-: 논밭 가운데 간단히 지은 집) 2. 주막 3. 여인숙 4. 숙직실 5. 오두막집 a. 창(槍) 자루(끝에 달린 손잡이) (로) [부수]广(엄호)

覯 만날 구  1. (우연히)만나다 2. 이루다, 구성하다(構成--) 3. 합치다(合--) 4. 혼인하다(婚姻--) 5. ~지다, ~게 되다, ~을 당하다(當--) [부수]見(볼견)

假 거짓 가,멀 하,이를 격  1. 거짓 2. 가짜 3. 임시(臨時) 4. 일시 5. 가령(假令) 6. 이를테면 7. 틈, 틈새 8. 빌리다 9. 빌려 주다 10. 용서하다(容恕--) 11. 너그럽다 12. 아름답다 13. 크다 a. 멀다 (하) b. 이르다(어떤 장소나... [부수]亻(사람인변)

墟 터 허  1. 터 2. 언덕 3. 구렁(움쑥하게 팬 땅) 4. 저자, 시장 5. 황폐하게 하다 [부수]土(흙토)

苟 진실로 구,구차할 구  1. 진실로(眞實-), 참으로 2. 다만, 단지(但只) 3. 겨우, 간신히 4. 만약(萬若) 5. 구차하게(苟且--) 6. 바라건대 7. 잠시(暫時) 8. 구차하다(苟且--), 구차(苟且)하게 굴다 9. 미봉하다(彌縫--: 일의... [부수]艹(초두머리)

簡 대쪽 간,간략할 간  1. 대쪽 2. 편지(便紙ㆍ片紙) 3. 문서(文書) 4. 정성(精誠), 성의(誠意) 5. 홀 6. 전동 7. 무기(武器)의 이름 8. 간략하다(簡略--) 9. 질박하다(質樸ㆍ質朴--: 꾸민 데가 없이 수수하다) 10. 단출하다(일이나... [부수]竹(대죽)

圃 채마밭 포  1. 채마밭(菜麻-: 채마를 심어 가꾸는 밭) 2. 채소밭(채소를 심어 가꾸는 밭), 남새밭(채소밭) 3. 농사일(農事-) 4. 농사일(農事-)을 하는 사람 5. 들, 들판 6. 정원(庭園), 뜰 7. 넓다 8. 크다 [부수]囗(큰입구몸)

讓 사양할 양  1. 사양하다(辭讓--) 2. 양보하다(讓步--) 3. 겸손하다(謙遜ㆍ謙巽--) 4. 넘겨주다 5. 꾸짖다 [부수]言(말씀언)

祿 녹 록,녹 녹  1. 녹(관리의 봉급) 2. 복(福), 행복(幸福) 3. 제육(祭肉: 제사에 쓰는 고기) 4. 녹을 주다 5. 봉급(俸給)을 주다 6. 복을 내리다 [부수]示(보일시)

顯 나타날 현  1. 나타나다 2. 드러나다 3. 뚜렷하다 4. 명확하다(明確--) 5. 분명하다(分明--) 6. 명백하다(明白--) 7. 높다 8. 귀하다(貴--) 9. 명성(名聲)이 있다 10. 지위(地位)가 높다 11. 밝다 12. 돌아가신 부모(父母) [부수]頁(머리혈)

柄 자루 병  1. 자루(끝에 달린 손잡이) 2. 근본(根本) 3. 권세(權勢), 권력(權力) 4. 재료(材料)

[부수]木 

操 잡을 조  1. 잡다, (손에)쥐다 2. 부리다, 다루다, 조종하다(操縱--) 3. 장악하다(掌握--) 4. 단련하다(鍛鍊--) 5. 운동하다(運動--) 6. 훈련하다(訓鍊ㆍ訓練--) 7. 급박하다(急迫--), 절박하다(切迫--) 8. 지조(志操),... [부수]扌(재방변)

慄 떨릴 률,떨릴 율  1. 떨리다 2. 떨다 3. 두려워하다 4. 슬퍼하다, 비통해 하다 5. 오싹하다, 소름이 끼치다 [부수]忄(심방변)

鑑 거울 감  1. 거울 2. 본보기 3. 안식(眼識: 안목과 식견) 4. 광택(光澤), 빛 5. 분별(分別)하는 능력 6. 보다, 살펴보다 7. 거울삼다 8. 비추다 9. 식별하다(識別--) [부수]金(쇠금)

闚 엿볼 규  1. 엿보다 2. 잠깐 보다 3. 훔쳐보다 4. 조사하다(調査--) 5. 검사하다(檢査--) 6. 꾀다, 유인하다(誘引--) [부수]門(문문)

戮 죽일 륙,죽일 육  1. 죽이다 2. 육시하다(이미 죽은 사람을 사형에 처함) 3. (힘을)합하다(合--), 합치다(合--) 4. 욕보이다(辱---) 5. 욕되다(辱--) 6. (죄를)짓다 7. 벌, 형벌(刑罰) 8. 욕(辱), 치욕(恥辱) 9. 죽음 10.... [부수]戈(창과)

諫 간할 간  1. 간하다(諫--: 웃어른이나 임금에게 옳지 못하거나 잘못된 일을 고치도록 말하다) 2. 헐뜯다 3. 간하는 말 [부수]言(말씀언)

循 돌 순  1. 돌다, 빙빙 돌다 2. 돌아다니다 3. 좇다 4. 미적미적하다, 주저하다(躊躇--), 머뭇거리다 5. 어루만지다, 위무하다(慰撫--: 위로하고 어루만져 달래다) 6. 질서(秩序) 정연하다(整然--: 가지런하고... [부수]彳(두인변)

湮 묻힐 인,막힐 연  1. 묻히다 2. 잠기다 3. 빠지다 4. 스미다 5. 통하지 않다 a. 막히다 (연)

[부수]氵(삼수변)





(참조 : http://www.yetgle.com/2jangja.htm 옛글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