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莊子 - 外篇 19 達生 1

baraboda 2016. 8. 23. 06:22

莊子 - 外篇 19 達生 1


179` 삶을 잊으면 정신이 손상받지 않는다 (외편:19.달생,1) 

육체를 보양하는 것은 삶을 기르는 것이 아니다 

- 장자(외편) ; 제19편 달생[1]- 

삶의 진실에 통달한 사람은 타고난 본성으로서 어쩔 수 없는 일에는 힘쓰지 않는다. 천명의 진실에 통달한 사람은 운명으로써 어쩔 수 없는 일에는 힘쓰지 않는다. 

육체를 보양하려면 반드시 먼저 물건이 있어야 하는데, 남아도는 물건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육체를 보양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는 것이다. 

삶을 지탱하자면 반드시 먼저 육체를 손상시키지 말아야 할 것인데, 육체가 손상되지 않으면서도 삶을 잃는 사람도 있는 것이다. 

삶이 태어나는 것은 아무도 물리칠 수 없는 것이며, 삶이 떠나버리는 것도 아무도 멈추게 할 수 없는 것이다. 

세상사람들은 육체를 보양하는 것으로써 충분히 삶을 보존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육체를 보양하는 것으로써는 진실로 삶을 보존하기에 족하지 않다고 한다면, 세상에 할만한 것이 무엇이 있겠는가? 비록 할 만한 것이 못되는데도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은 육체를 보양하는 데 대한 생각을 버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육체를 보양하려는 생각을 버리려 한다면 세상일을 버리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이 없다. 세상일을 버리면 아무런 거리낌도 없게 되는 것이다. 아무런 거리낌이 없으면 마음이 바르고 평안해진다. 마음이 바르고 평안하면 자연과 더불어 삶을 나날이 새로이 하게 될 것이다. 삶을 나날이 새로이 하게 되면 거의 도에 이르렀다고 할 것이다. 

세상일은 일부러 버리지 않아도 버려지고, 삶은 일부러 잊지 않아도 잊어져야 한다. 일을 버리면 곧 육체가 고생스럽지 않게 되고, 삶을 잊으면 곧 정신이 손상 받지 않는다. 육체가 완전하고 정신이 본래의 상태로 되돌아간다면 자연과 일체가 되게 될 것이다. 하늘과 땅은 만물의 부모이다. 하늘의 양과 땅의 음의 기운이 합쳐지면 형체가 이룩되고, 흩어지면 처음 아무 것도 없는 상태를 이루게 된다. 

육체와 정신이 손상됨이 없는 것, 이것을 자연의 변화와 함께 옮아가는 것이라 한다. 그래서 정신의 정순함이 극점에 이르면 본원으로 돌아가서 하늘의 활동을 돕게 되는 것이다. 


- 莊子(外篇) ; 第19篇 達生[1]- 

達生之情者, 不務生之所无以爲, 達命之情者, 不務命之所无奈何. 養形必先之以物, 物有餘而形不養者有之矣. 有生必先无離形, 形不離而生亡者有之矣. 生之來不能却, 其去不能止. 悲夫! 世之人以爲養形足以存生. 而養形果不足以存生, 則世奚足爲哉! 雖不足爲而不可不爲者, 其爲不免矣. 

夫 欲免爲形者, 莫如棄世. 棄世則无累, 无累則正平, 正平則與彼更生, 更生則幾矣. 事奚足棄而生奚足遺? 棄事則形不勞, 遺生則精不虧. 夫形全精復, 與天爲一. 天地者, 萬物之父母也, 合則成體, 散則成始. 形精不虧, 是謂能移. 精而又精, 反以相天. 

(달생지정자, 불무생지소무이위, 달명지정자, 불무명지소무나하. 양형필선지이물, 물유여이형불양자유지의. 유생필선무리형, 형불리이생망자유지의. 생지래불능각, 기거불능지. 비부! 세지인이위양형족이존생. 이양형과부족이존생, 즉세해족위재! 수부족위이불가불위자, 기위불면의.

부 욕면위형자, 막여기세. 기세즉무루, 무루즉정평, 정평즉여피편생, 편생즉기의. 사해족기이생해족유? 기사즉형불로, 유생즉정불휴, 부형전정복, 여천위일. 천지자, 만물지부모야, 합즉성체, 산즉성시. 형정불휴, 시위능이, 정이우정, 반이상천.)


却 물리칠 각  1. 물리치다 2. 물러나다 3. 피하다(避--) 4. 돌아가다 5. 그치다, 쉬다, 멎다 6. 사양하다(辭讓--) 7. 뒤집다 8. 도리어, 다시 9. 반대로(反對-) 10. 어조사(語助辭) 11. 발어사(發語辭) 12. 틈, 틈새 [부수]卩(병부절)

莫如 [mòrú]   1.[동사] …하는 것만 못하다. …하는 것이 낫다. ≒[莫若(mòruò)]

更生 [gēngshēng] 1.[동사] 갱생하다. 다시 생명을 얻다. 2.[동사][비유] 부흥하다. 떨쳐 일으키다. 흥성하게 하다. 3.[동사] 재생하다.

幾 몇 기  1. 몇, 얼마, 어느 정도 2. 그 3. 거의 4. 어찌 5. 자주, 종종 6. 조용히, 조용하고 공손(恭遜)하게 7. 바라건대, 원하건대 8. 가, 언저리 9. 기미(幾微ㆍ機微), 낌새 10. 조짐(兆朕), 징조(徵兆) 11.... [부수]幺(작을요)

移 옮길 이,크게 할 치  1. 옮기다 2. 늦추다 3. 옮겨 심다, 모내기 하다 4. 바꾸다, 변하다(變--) 5. 미치다(영향이나 작용 따위가 대상에 가하여지다), 연루되다(連累ㆍ緣累--) 6. 베풀다(일을 차리어 벌이다, 도와주어서 혜택을... [부수]禾(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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