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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조금씩배워보자/莊子

莊子 – 內篇 1 逍遙遊 01~06

莊子 – 내편1 逍遙遊 – 01~06

(참조 : http://www.yetgle.com/2jangja.htm 옛글닷컴 )


소요유 逍遙遊


- 준이생각 : 소요유의 요지는, 내 생각으로는...'나 자신과 주변, 사물들, 세상 모든 것들을 그냥 있는 그대로 보고, 어쩌면 있는 그대로 즐겨라'라는 거라고 생각된다. 나 자신을 가지고, 그리고 다른 사물들에 대해서 우째 해 볼려고 하는 모든 욕심, 계획, 걱정, 기대 모두 다 던져 버리고 그냥 있는 그대로, 조용히 바라보라.... 내가 얼마나 큰지, 내가 얼마나 작은지, 모든 것이 상대적인 이 세상에 그 크기가 무슨 소용이 있고, 그 머무는 시간이 무슨 소용이 있는지, 그냥 큰 것도 있고 작은 것도 있고, 하루살이도 있고 수천년을 사는 것도 있다. 그 속을 즐기듯히 사색하며 산책을 즐겨라...소크라테스로 친다면, '너 자신을 알라'이랄까... 



01` 일반적인 가치 기준을 깨라 (내편:1.소요유,1)   가치` 고정관념`  정신` 

- 장자(내편) ; 제1편 소요유[1]- 

북쪽 바다에 물고기가 있어 그 이름을 곤이라 한다. 곤의 크기는 몇 천 리가 되는지 알 수 없다. 그것이 변하여 새가 되는데 그 새의 이름을 붕이라 한다, 붕의 등도 길이가 몇 천 리가 되는지 알 수 없다. 

붕이 날아오르면 그 날개는 하늘을 덮은 구름과 같다. 붕은 태풍이 바다 위에 불어야 비로소 남쪽 바다로 옮겨갈 수 있다. 남쪽 바다란 바로 천지를 말한다. 

기이한 일들이 적힌 제해에는「붕이 남쪽 바다로 옮겨갈 때에는 물을 쳐서 삼천 리나 튀게 하고, 빙빙 돌며 회오리바람을 타고 구만 리나 올라가며, 6개월을 날고서야 쉬게 된다」 기록되어 있다. 

- 莊子(內篇) ; 第1篇 逍遙遊[1]- 

北冥有魚, 其名爲鯤. 鯤之大, 不知其幾千里也. 化而爲鳥, 其名爲鵬. 鵬之背, 不知其幾千里也. 怒而飛, 其翼若垂天之雲. 是鳥也, 海運則將徙於南冥. 南冥者, 天池也. 

齊諧者, 志怪者也. 諧之言曰:「鵬之徙於南冥也, 水擊三千里, 搏扶搖而上者九萬里. 去以六月息者也.」

(북명유어 기명위곤 곤지대 부지기기천리야 화이위조 기명위붕 붕지배 부지기기천리야 노이비 기익약수천지운 시조야 해운즉장서어남명 남명자 천지야 제해자 지괴자야 해지언왈 : 붕지사어남명야 수격삼천리 박부요이상자구만리 거이육월식자야)

徙(사)옮길, 고을이름 /諧(해)화할 /擊(격)칠/搏(박)두드릴, 어깨/扶(부)도울,(포)기어갈/搖(요)흔들



02` 무엇이 크고 무엇이 작은가 (내편:1.소요유,2) 

- 장자(내편) ; 제1편 소요유[2]- 

아지랑이와 먼지는 생물이 호흡으로 뿜어내는 것이다. 

하늘이 파란 것은 본래의 색깔이 그러한 것인가. 아니면 아득하게 멀어서 끝이 없기 때문에 그런 것인가? 그곳에서 아래를 내려다보아도 역시 같을 것이다. 

물이 깊지 않다면 큰 배를 띄울 수 없다. 한 잔의 물을 작은 웅덩이에 붓고 겨자씨를 띄우면 배로 삼을 수 있겠지만, 잔을 그곳에 띄우면 곧바로 바닥에 닿을 것이다. 물은 얕은데 배는 크기 때문이다. 

바람의 힘이 두텁지 않으면 큰 날개를 띄울 힘이 없을 것이다. 구만 리 높이 올라가면 바람이 그만큼 아래에 있게 되고 그렇게 되어야 바람을 탈 수 있게 될 것이다. 

푸른 하늘을 등지게 되니 아무 거리낌도 없게 되고 그런 뒤에야 남쪽으로 날아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 莊子(內篇) ; 第1篇 逍遙遊[2]- 

野馬也, 塵埃也, 生物之以息相吹也. 天之蒼蒼, 其正色邪? 其遠而無所至極邪? 其視下也, 亦若是則已矣. 

且夫水之積也不厚, 則其負大舟也無方. 覆杯水於坳堂之上, 則芥爲之舟. 置杯焉則膠, 水淺而舟大也. 風之積也不厚, 則其負大翼也無力. 故九萬里, 則風斯在下矣, 而後乃今培風, 背負靑天而莫之夭閼者, 而後乃今將圖南.

(야마야 진애야 생물지이식상흡야 천지창창 기정색사 기원이무소지극사 기시하야 역약시즉이의 차부수지적야불후 즉기부대주야무방 복배수어요당지상 즉개위지주 치배언즉교 수천이주대야 풍지적야불후 즉기부대익야무력 고구만리 즉풍사재하의 이후내금배풍 배부청천이막지요알자 이후내금장도남)

塵(진)티끌/埃(애)티끌/野馬①맑은 봄날 멀리 땅 위에 아른거리는 공기(空氣) 현상(現象). 복사열(輻射熱) 때문에 공기(空氣)의 밀도(密度)가 고르지 아니하여 아른아른 하게 보임. 아지랑이  ②야생(野生)하는 말/邪 사악할 사[yé]1.[조사][문어] 구의 끝에 쓰여 의문이나 반문의 어감을 나타내며 ‘吗(·ma)·呢(·ne)’에 상당함. 2. 莫邪(막야)의 구성자. ☞[莫邪(mòyé)]/覆(복)다시,(부)덮을/坳(요)우묵할/芥(개)겨자, (갈)작은 풀/膠(교)아교, (호)어긋날,(뇨,요)어지러운 모양/斯(사)이,천할/夭(여)일찍죽을, 어릴,(오)어린아이, (옥)땅이름, (외)예쁠/閼(알)가로막을, (연)흉노왕비, (어)한가할





03` 작은 것은 큰 것을 이해하지 못한다 (내편:1.소요유,3) 

- 장자(내편) ; 제1편 소요유[3]- 

매미와 작은 비둘기가 붕을 비웃으면서 말하였다. 

“우리는 힘껏 날아야 느릅나무 가지에 올라가 앉을 수 있다. 때로는 거기에도 이르지 못하고 땅에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어찌하여 붕은 9만 리나 높이 올라 남쪽 바다까지 가려는 것인가?” 

가까운 근교에 가는 사람은 세 끼의 밥만으로 갔다가 돌아와도 여전히 배가 부르다. 백 리 길을 나서려는 사람은 전날 밤새도록 양식을 찧어 준비해야 하고, 천 리 길을 떠나는 나그네는 석 달 동안 식량을 모아 준비해야 한다. 

작은 매미나 비둘기가 무엇을 알겠는가. 

- 莊子(內篇) ; 第1篇 逍遙遊[3]- 

蜩與學鳩笑之曰:「我決起而飛, 搶楡枋而止, 時則不至而控於地而已矣, 奚以之九萬里而南爲?」 適莽蒼者, 三飡而反, 腹猶果然. 適百里者, 宿舂糧. 適千里者, 三月聚糧. 之二蟲又何知!

(조여학구소지왈:[아결기이비 창유방이지 시즉부지이공어지이이의 해이지구만리이남위] 적망창자 삼손이반 복유과연 적백리자 숙용량 적천리자 삼월취량 지이충우하지)

蜩(조)쓰르라미, 매미/與(여)줄, 더불/鳩(구)비둘기/搶(창)부딪칠/楡(유)느릅나무/枋(방)다목,(병)자루/控(공)당길, (강)칠/奚(해)어찌/適 맞을 적/莽 우거질 망, 무/蒼 푸를 창/飡(손)저녁밥, (찬)먹을/舂(용)찧을 /糧(량,양)양식/聚(취)모을




04` 짧은 것은 긴 것을 이해 못한다 (내편:1.소요유,4) 

- 장자(내편) ; 제1편 소요유[4]- 

작은 지혜는 큰 지혜에 미치지 못하고, 수명이 짧은 것은 수명이 긴 것에 미치지 못한다. 

하루살이 버섯은 한 달을 알지 못하고 쓰르라미는 봄과 가을을 알지 못한다. 

이것들은 잠깐 동안 사는 것들이다. 

초나라 남쪽 바다에 명령이라는 커다란 거북이 있는데, 오백 년을 봄으로 삼고 오백 년을 가을로 삼는다고 한다. 오랜 옛날 대춘이라는 나무가 있었는데, 그 나무는 8천년을 봄으로 삼고 8천 년을 가을로 삼았다고 한다. 

이런 것들이 오래 사는 것들이다. 

팽조는 지금까지도 특히 오래 산 사람으로서 전해지고 있다. 보통 사람들이 그의 수명과 자기의 수명을 비교하려 한다면 슬픈 일이 아닐 수 없다. 

- 莊子(內篇) ; 第1篇 逍遙遊[4]- 

小知不及大知, 小年不及大年. 奚以知其然也? 朝菌不知晦朔, 蟪蛄不知春秋, 此小年也. 楚之南有冥靈者, 以五百歲爲春, 五百歲爲秋. 上古有大椿者, 以八千歲爲春, 八千歲爲秋, 此大年也, 而彭祖乃今以久特聞, 衆人匹之, 不亦悲乎! 

(소지불급대지 소년불급대년 해이지기연야 조균부지매삭 혜고부지춘추 차소년야 초지남유명령자 이오백세위춘 오백세위추 상고유대춘자 이팔천세위춘 팔천세위추 차대년야 이팽조내금이구특문 중인필지 불역비호)

晦(매)그믐/朔(삭)초하루/蟪(혜)쓰르라미,여치/蛄(고)땅강아지/蟪蛄 여치/冥(명, 면)어두울/靈(령,영)신령/彭(팽)성씨, (방)곁




05` 작은 것과 큰 것의 차이 (내편:1.소요유,5) 

- 장자(내편) ; 제1편 소요유[5]- 

탕임금이 극에게 물었을 때에도 같은 대답을 했다. 

「궁 발의 북쪽에 명해라는 바다가 있는데, 그것이 천지이다. 그곳에 물고기가 있는데 그 넓이는 수천 리에 달하고, 그 길이는 제대로 아는 사람이 없다, 그 물고기의 이름은 곤이라 한다. 그곳에는 새도 있는데 그 새의 이름은 붕이라 한다. 그 등은 태산 같고, 날개는 하늘에 드리운 구름과 같다. 회오리바람을 일으키며 구만리나 솟아올라 구름도 없는 높은 곳에서 푸른 하늘을 등진 다음에야 남쪽으로 날아가는데 남쪽의 바다로 가려는 것이다. 

작은 메추라기가 그것을 보고 비웃으며 말했다. 

“저 놈은 대체 어디로 가는 것일까? 나는 힘껏 날아올라도 몇 길도 오르지 못하고 아래로 다시 떨어져 쑥대 사이를 오락가락 나는 것이 고작이지만 이 또한 날아다니는 것이 아닌가. 그런데 저 녀석은 도대체 어디로 가는 것일까?” 

이것이 바로 작은 것과 큰 것의 분별의 차이인 것이다.」 

- 莊子(內篇) ; 第1篇 逍遙遊[5]- 

湯之問棘也是已: 

湯問棘曰:「上下四方有極乎?」 

棘曰:「無極之外, 復無極也. 窮髮之北有冥海者, 天池也. 有魚焉, 其廣數千里, 未有知其修者, 其名爲鯤. 有鳥焉, 其名爲鵬, 背若太山, 翼若垂天之雲, 搏扶搖羊角而上者九萬里, 絶雲氣, 負靑天, 然後圖南, 且適南冥也. 斥鴳笑之曰:‘彼且奚適也? 我騰躍而上, 不過數仞而下, 翶翔蓬蒿之間, 此亦飛之至也. 而彼且奚適也?’」 此小大之辯也.

(탕지문극야시이 : 탕문극왈 : 상하사방유극호 극왈:무극지외 복무극야 궁발지북유명해자 천지야 유어언 기광수천리 미유지기수자 기명위곤 유조언 기명위붕 배약태산 익약수천지운 박부요양각이상자구만리 절운기 부청천 연후도남 차적남명야 척안소지왈 ; 피차해적야 아등약이상 불과수인이하 고고봉고지간 차역비지지야 이피차해적야 차소대지변야)

斥(척)물리칠, (탁)방자할,(자)성씨/鴳(안)세가락메추라기/騰(등)오를/躍(약)뛸, (적)달릴/仞(인)길,재다/翶(고)날/翔(상)날/蓬(봉)쑥/蒿(호)쑥,(고)짚/蓬蒿 [pénghāo]1. '쑥갓(茼蒿)'의 방언. ... ☞[茼蒿(tónghāo)]2.[명사] 민망초와 쑥류. 3.[명사][비유] 초야. 재야.






06` 세상의 가치기준을 초월하라 (내편:1.소요유,6) 

- 장자(내편) ; 제1편 소요유[6]- 

지혜는 하나의 관직을 맡아볼 만하고, 행동은 한 고을 정도에 유용하고, 덕은 한 임금을 모시기에 적당하고, 능력은 한 나라의 신임을 받을 만한 사람이 자신을 보는 것도 역시 이 메추리와 같다. 

송영자는 그런 것에 대해서는 빙그레 웃을 뿐이었다. 그는 온 세상이 칭찬을 한다 해서 즐거워하는 일이 없었고, 온 세상이 비난을 한다 해도 기죽는 일이 없었다. 

그는 자기 자신과 밖의 구분이 명확하여 영예와 치욕의 한계를 분명히 알고 있었으므로 세상일에 대해 연연하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이다. 그렇지만 그 또한 아직 완전하지는 못하다. 

가볍게 바람을 타고 돌아다니다가 15일이 지난 뒤에야 되돌아오곤 했다. 그는 바람이 순조롭고 순조롭지 못한 것에 대해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았다. 그러나 그 또한 걸어다니는 번거로운 일에서 벗어났을 뿐 아직도 여전히 바람이라는 의지하는 데가 있는 것이다. 

만약 천지의 참 모습을 타고 날씨의 변화를 다스림으로써, 그에 따라 무궁함에 노니는 사람이라면, 그는 어디에도 의지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지인은 자기가 없고, 신인은 공이 없으며, 성인은 이름이 없다고 하는 것이다. 

- 莊子(內篇) ; 第1篇 逍遙遊[6]- 

故夫知效一官, 行比一鄕, 德合一君而徵一國者, 其自視也亦若此矣. 而宋榮子猶然笑之. 且擧世而譽之而不加勸, 擧世而非之而不加沮, 定乎內外之分, 辯乎榮辱之境, 斯已矣. 彼其於世未數數然也. 雖然, 猶有未樹也. 夫列子御風而行, 冷然善也, 旬有五日而後反. 彼於致福者, 未數數然也. 此雖免乎行, 猶有所待者也. 

若夫乘天地之正, 而御六氣之辯, 以遊无窮者, 彼且惡乎待哉! 

故曰, 至人无己, 神人无功, 聖人无名.

(고부지효일관 행비일향 덕합일군이미일죽자 기자시야역약차의 이송영자유연소지 차거세이예지이불가근 거세이비지이불가저 정호내외지분 변호영욕지경 사이의 피차어세미수수연야 수연 유유미수야 부례자어풍이행 냉연선야 순유오일이후반 피어치복자 미수수연야 차수면호행 유유소대자야

약부승천지지정 이어육기지변 이유무궁자 피차오호대재

고왈 지인무기 신인무공 성인무명)

效 본받을 효 

1. 본받다 2. 배우다 3. 나타내다, 드러내다 4. 밝히다, 명백(明白)히 하다 5. 주다, 수여하다(授與--) 6. 드리다, 바치다 7. 힘쓰다 8. 아뢰다 9. 세다 10. 공(功), 공로(功勞) 11. 공효(功效: 공을 들인...

譽 기릴 예,명예 예 

1. 기리다 2. 즐기다(=豫) 3. 찬양하다(讚揚--) 4. 칭찬하다(稱讚--) 5. 바로잡다 6. 명예(名譽) 7. 영예(榮譽) 8. 좋은 평판 9. 칭찬(稱讚) 10. 찬양(讚揚)

沮 막을 저 

1. 막다 2. 꺾이다 3. 새다 4. 적시다 5. 그치다 6. 담그다 7. 물의 이름 8. 습(濕)한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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