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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조금씩배워보자/莊子

莊子(雜篇) ; 第33篇 天下 14

莊子(雜篇) ; 第33篇 天下  14


357` 장자의 도는 어떠한 것인가 (잡편:33.천하,14) 

장자(잡편) ; 제33편 천하[14]- 

황홀하고 적막하여 아무 형체도 없고, 변화는 일정치 않다. 죽은 것인지 산 것인지 알 수 없으나, 하늘과 땅과 나란히 존재하고 신명에 따라 움직여간다. 망연한데 어디로 가는 것인가? 황홀한데 어디로 변화하여 가는가? 만물을 다 망라하고 있지만 귀착될 만한 것이 없다. 

옛날의 도술에도 이러한 경향을 지닌 사람이 있었다. 장주가 그런 학설을 듣고서 좋아했다. 그는 아득한 이론에 황당무계한 말과 종잡을 데 없는 말로 이를 논했다. 때때로 자기 멋대로 논하였지만 치우치는 일이 없었고, 한 가지에만 적용된 견해를 가지고 주장하지 않았다. 

지금 세상은 침체하고 혼탁하여 올바른 이론을 펼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일에 따르기만 한 치언(巵言)들을 끝없이 늘어놓고, 사람들이 중히 여기는 옛사람들에 관한 중언(重言)을 진실한 것으로 믿게 하고, 우언(寓言)을 널리 적용했다. 

홀로 하늘과 땅의 정순함과 신명과 더불어 왕래하며, 만물을 내려다보는 태도를 취하지 않고, 옳고 그른 것을 따지지 않았으며, 세속에 순응하여 살아갔다. 


- 莊子(雜篇) ; 第33篇 天下[14]- 

芴漠无形, 變化无常, 死與生與, 天地竝與, 神明往與! 芒乎何之, 忽乎何適, 萬物畢羅, 莫足以歸, 古之道術有在於是者. 莊周聞其風而悅之. 以謬悠之說, 荒唐之言, 无端崖之辭, 時恣縱而不儻, 不以觭見之也. 以天下爲沈濁, 不可與莊語, 以巵言爲曼衍, 以重言爲眞, 以寓言爲廣. 獨與天地精神往來而不敖倪於萬物, 不譴是非, 以與世俗處. 

(홀막무형, 변화무상, 사여생여, 천지병여, 신명왕여! 망호하지, 홀호하적, 만물필라, 막족이귀, 고지도술유재어시자. 장주문기풍이열지. 이류유지설, 황당지언, 무단애지사, 시자종이부당, 불이기견지야. 이천하위침탁, 불가여장어, 이치언위만연, 이중언위진, 이우언위광. 독여천지정신왕래이불오예어만물, 불견시비, 이여세속처.)


巵 잔 치  1. 잔(盞) 2. 술잔(-盞) 3. 잇(연지의 원료가 되는 풀) 4. 연지(臙脂: 입술이나 뺨에 찍는 붉은 빛깔의 염료) 5. 앞뒤가 맞지 않다 [부수]己(몸기)

巵言 지리멸렬(支離滅裂)하여 앞뒤로 사리가 어긋나는 말. [유사어]치언(癡言). 횡설수설(橫說竪說).

부응교 이관명이 소매 속에서 박세당의 ≪사변록≫을 변파한 설을 꺼내어 바치고, 인하여 말하기를, “…신이 그 글을 가져와 살펴보건대, 별달리 신기하여 뭇사람을 현혹시킬 만한 것이 없고, 혹은 ≪십삼경주소≫ 가운데 주자가 이미 버려서 취하지 않은 쓸데없는 말을 쓰기도 하고, 혹은 다른 소설 가운데 무릇 쓸모없고 한만한 치언을 취하여 자기의 것으로 삼기도 하였습니다.…” 하였다. ; 副應敎李觀命 袖進朴世堂思辨錄辨破之說 因言曰…臣取觀其書 無他神奇可以惑衆者 或用十三經注疏中 朱子已棄不取之剩語 或取他小說中 無用閑漫之卮言 掠爲己有… [숙종실록 권제40, 1장 뒤쪽, 숙종 30년 8월 5일(임신)] [네이버 지식백과] 치언 [巵言] (한국고전용어사전, 2001. 3. 30., 세종대왕기념사업회)

ref-옛사람 '장자'는 소시민의 화법인 우언을 즐겨 사용한다는 뜻을 밝힌 것에서

"아버지가 자식자랑"을 스스로 하는 것보다는 다른 사람(상징, 비유 등)의 입을 통하여

듣는 것이 낫다고 했다.

 

'중언'은 권위자(성현)를 의지해서 주장을 거듭 말하는 것이고

이를(중언과 우언)즐겨 사용한다는 것은 세인(시민)들의 의식수준을 고려한 방편이라고 했다.

 

'치언'은 자연의 조화이다.

다시말해 사물의 전체를 조망하는 것, 어떤 사물의 한쪽 면만을 떼어내어 그것이 마치

그 사물의 전체인냥 주장을 한다면 원만한 인식에 근거한 것이 되지 않는다.

 

따라서 '장자'가 정작 말하려던 것은 이것 '치언'(치란 둥근 술그릇)이다.

왜냐하면 '치언'은 자연의 실상을 아무런 편견 없이 적극적으로 통찰함에 기인하기 때문이다 [출처] 寓言, 重言, 치언 그리고 펌언|작성자 산마루

芴 황홀할 홀,순무 물  1. 황홀하다 2. 희미하다(稀微--) 3. 밝지 아니하다 4. 어리석다 5. 아둔한 모양 a. 순무(십자화과의 한해살이풀 또는 두해살이풀) (물) b. 빽빽하다 (물) [부수]艹(초두머리)

漠 넓을 막,사막 막  1. 넓다, 광막하다(廣漠--) 2. 쓸쓸하다 3. 그윽하다 4. 조용하다, 고요하다(조용하고 잠잠하다) 5. 소리가 없다 6. 맑다, 투명하다(透明--) 7. 어둡다, 어둠침침하다 8. 자리 잡다, 움직이지 아니하다... [부수]氵(삼수변)

芒 까끄라기 망,황홀할 황  1. 까끄라기(벼, 보리 따위의 깔끄러운 수염) 2. 가시, 비늘 3. 빛, 빛살 4. 억새 5. 칼날, 봉망(鋒鋩: 창, 칼 따위의 뾰족한 끝) 6. 독초(毒草)의 이름 7. 북망산(北邙山: 사람이 죽어서 묻히는 곳을... [부수]艹(초두머리)

忽 갑자기 홀  1. 갑자기, 돌연히(突然-) 2. 문득, 느닷없이 3. 잊다, 마음에 두지 않다 4. 소홀(疏忽)히 하다, 경시하다(輕視--) 5. 다하다, 멸하다(滅--), 망하다(亡--) 6. 어지럽다 7. 작은 수의 단위(單位) 8. 어두운... [부수]心(마음심)

適 맞을 적  1. 맞다 2. 마땅하다 3. 가다 4. 시집가다(媤---) 5. 즐기다 6. 꾸짖다 7. 전일하다(專---: 마음과 힘을 모아 오직 한 곳에만 쓰다) 8. 마침 9. 맏아들 10. 큰마누라 [부수]辶(책받침)

畢 마칠 필  1. 마치다, 끝내다 2. 다하다 3. 완성하다 4. 드리다 5. 빠르다, 날렵하다 6. 그물 7. 간찰(簡札: 간지(簡紙)에 쓴 편지) 8. 슬갑, 조복 9. 달의 이름 10. 마침내 11. 다, 모두 [부수]田(밭전)

羅 벌일 라,벌일 나,그물 라,그물 나  1. 벌이다(일을 계획하여 시작하거나 펼쳐 놓다) 2. 벌이어 놓다 3. 늘어서다 4. 두르다 5. 그물치다, 그물질하다 6. 망라하다(網羅--) 7. 체질하다, 체로 치다 8. 맞딱뜨리다, 걸려들다 9. 막다, 차단... [부수]罒(그물망머리)

莫 없을 막,저물 모,덮을 멱  1. 없다 2. 말다, ~하지 말라 3. 불가하다 4. 꾀하다(=謨) 5. 편안하다(便安--), 안정되다(安定--) 6. 조용하다 7. 드넓다 8. 아득하다 9. 막(=膜) 10. 장막(帳幕)(=幕) a. 저물다 (모) b. (날이)어둡다... [부수]艹(초두머리)

謬 그르칠 류,그르칠 유  1. 그르치다 2. 잘못하다 3. 속이다 4. 착오(錯誤)를 저지르다 5. 틀리다 6. 사리에 맞지 않다 7. 어긋나다 8. 잘못 9. 착오(錯誤) 10. 미친 소리 [부수]言(말씀언)

悠 멀 유  1. 멀다 2. 아득하다 3. 근심하다(속을 태우거나 우울해하다) 4. 한가하다(閑暇--), 한가롭다(閑暇--) 5. 생각하다, 그리워하다 6. 나부끼다, 펄럭이다 7. 많다 8. 한가(閑暇)한 모양 9. 많은 모양 10.... [부수]心(마음심)

荒唐 황당 ①언행(言行)이 허황(虛荒)하여 믿을 수 없음  ②거칠고 허황(虛荒)함

荒 거칠 황,공허할 강  1. 거칠다 2. 흉년(凶年)이 들다 3. 덮다 4. 버리다, 폐기하다(廢棄--) 5. 멸망시키다(滅亡---) 6. 차지하다 7. 넓히다 8. 허황하다(虛荒--), 황당무계하다(荒唐無稽--) 9. (주색에)빠지다 10. 모자라다... [부수]艹(초두머리)

唐 당나라 당,당황할 당  1. 당나라(唐--), 나라의 이름 2. 길, 도로(道路), 통로(通路) 3. 둑, 제방(堤防) 4. 새삼(메꽃과의 한해살이 기생 식물) 6. 뜰 안의 길 7. 허풍(虛風), 큰소리 8. 정자 9. 갑자기, 느닷없이 10. 당황... [부수]口(입구)

恣 마음대로 자,방자할 자  1. 마음대로 2. 제멋대로 3. 방자하다(放恣--) 4. 방종하다(放縱--) 5. 내키는 대로 하다 6. 맡기다 [부수]心(마음심)

縱 세로 종,바쁠 총  1. 세로 2. 발자취 3. 비록 4. 설령(設令), ~일지라도 5. 놓다, 쏘다 6. 늘어지다 7. 놓아주다 8. 느슨하게 하다 9. 내버려 두다, 멋대로 하다 10. 방종하다(放縱--), 방임하다(放任--) 11. 석방하다(釋放--),... [부수]糹(실사변)

儻 빼어날 당  1. 빼어나다, 뛰어나다 2. 갑자기, 별안간(瞥眼間) 3. 만일(萬一), 혹시(或是: 그러할 리는 없지만 만일에), 적어도 4. 멋대로, 마음대로 5. 실망하는 모양 6. 분명(分明)하지 않은 모양 [부수]亻(사람인변)

觭 천지각 기  1. 천지각(天地角: 기형적으로 생긴 짐승의 뿔) 2. 외짝 3. 홀수 4. 기이하다(奇異--) 5. 이상하다(異常--)[부수]角(뿔각)

沈 잠길 침,성씨 심  1. 잠기다 2. 가라앉다 3. 빠지다 4. (원기를)잃다 5. 오래다 6. 오래되다 7. 침울하다 8. 막히다 9. 무겁다 10. 숨다 11. 늪(땅바닥이 우묵하게 뭉떵 빠지고 늘 물이 괴어 있는 곳) 12. 진흙 13. 호수(湖水)... [부수]氵(삼수변)

濁 흐릴 탁  1. 흐리다 2. 혼탁하다(混濁ㆍ渾濁ㆍ溷濁--) 3. 더럽다 4. 혼란하다(混亂--) 5. 어지럽다 6. 바보스럽다 7. 우둔하다(愚鈍--) 8. 우매하다(愚昧--) 9. 흐림, 더러움 10. 불결(不潔), 추악(醜惡)한 행동(行動)... [부수]氵(삼수변)

曼 길게 끌 만  1. 길게 끌다 2. 길다, 멀다 3. (말이)아름답다 4. (살결이)곱다 5. 가볍다 6. 없다 7. 만연하다(蔓延ㆍ蔓衍--), 퍼져 자라다 8. 무늬 없는 비단(緋緞) 9. 흐릿한 모양 [부수]曰(가로왈)

衍 넓을 연  1. 넓다 2. 넓히다, 확충하다(擴充--) 3. 넘치다, 흐르다 4. 남다 5. 넉넉하다, 풍부하다(豐富--) 6. 지나다 7. 펴다, 산개하다(散開--), 배치하다(配置--) 8. 이끌다, 초빙하다(招聘--) 9. (널리)퍼지다... [부수]行(다닐행)

廣 넓을 광  1. 넓다 2. 넓게 되다 3. 넓히다 4. 널찍하다 5. 공허하다(空虛--) 6. 비다 7. 빛나다 8. 널리 9. 넓이 10. 무덤 11. 직경 12. 광서성(廣西省)의 약칭(略稱) [부수]广(엄호)

倪 어린이 예,다시 난 이 예  1. 어린이 2. 우리들 3. 끝, 가, 가장자리 4. 다시 난 이(=鯢) 5. 성가퀴(城--: 성 위에 낮게 쌓은 담) 6. 가냘프다 7. 연약하다(軟弱--) 8. 흘겨보다 9. 오만하다(傲慢--) 10. 나누다 [부수]亻(사람인변)

譴 꾸짖을 견  1. 꾸짖다 2. 혼내다, 질책하다(叱責--) 3. 책망하다(責望--) 4. 구르다 5. 책망(責望) 6. 허물, 죄과 7. 재앙(災殃), 재화(災禍) 8. 꾸지람, 견책(譴責) [부수]言(말씀언)

處 곳 처  1. 곳, 처소(處所) 2. 때, 시간(時間) 3. 지위(地位), 신분 4. 부분(部分) 5. 일정(一定)한 표준(標準) 6. 살다, 거주하다 7. 휴식하다(休息--), 정착하다 8. 머무르다 9. (어떤 지위에)있다, 은거하다... [부수]虍(범호엄)



(참조 : http://www.yetgle.com/2jangja.htm 옛글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