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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조금씩배워보자/莊子

莊子(雜篇) ; 第33篇 天下 17

莊子(雜篇) ; 第33篇 天下  17


360` 혜시는 궤변론자이다 (잡편:33.천하,17) 

- 장자(잡편) ; 제33편 천하[17]- 

「계란에도 털이 있고, 닭에는 세 개의 다리가 있다. 영땅에도 천하가 있다. 개는 양이 될 수 있다. 말에도 알이 있다고 할 수 있다. 두꺼비에도 꼬리가 있다. 불은 뜨겁지 않다. 산에도 입이 있다. 수레바퀴는 땅을 밟지 않는다. 눈은 물건을 보지 못한다. 특정한 물건의 지적은 모든 것을 표현하지 못한다. 물건은 없어지지 않는다. 거북이가 뱀보다 길다. 굽은 자는 네모꼴을 만들지 못한다. 그림쇠로 원을 만들지 못한다. 구멍에 넣는 쐐기는 구멍이 포위하지 못한다. 나는 새의 그림자는 움직이지 않는다. 나는 화살에도 나아가지도 않고 멈추지도 않는 순간이 있다. 보통 개는 멍멍 짖는 개가 아니다. 누런 말과 검은 말은 세 마리이다. 흰개도 검은 것과 같다. 외로운 망아지에게는 어미가 없었다. 한자 길이의 회초리를 매일 부러뜨려도 만년이 지나도록 없어지지 않는다.」 

변사들은 이런 것으로써 혜시와 응답하며 평생토록 그침이 없었다. 

환단, 공손룡이 바로 이러한 변사의 무리들이다. 그들은 사람의 마음을 꾸미기도 하고, 사람의 뜻을 바꾸기도 했다. 그들은 사람들의 이론은 이겨낼 수 있었지만 사람들의 마음을 굴복시키지는 못했다. 이것이 변사들의 한계인 것이다. 혜시는 매일처럼 그의 지혜를 사용하여 사람들과 변론함으로써 천하의 변사들과 함께 괴이한 이론을 이룩했다. 이것이 그의 학설의 근본이다. 


- 莊子(雜篇) ; 第33篇 天下[17]- 

卵有毛, 鷄三足, 郢有天下, 犬可以爲羊, 馬有卵, 丁子有尾, 火不熱, 山出口, 輸不碾地, 目不見, 指不至, 至不絶, 龜長於蛇, 矩不方, 規不可以爲圓, 鑿不圍枘, 飛鳥之景未嘗動也, 鏃矢之疾而有不行不止之時, 狗非犬, 黃馬驪牛三. 白狗黑, 孤駒未嘗有母, 一尺之捶, 日取其半, 萬世不竭. 辯者以此與惠施相應, 終身无窮. 

桓團公孫龍辯者之徒, 飾人之心, 易人之意, 能勝人之口, 不能服人之心, 辯者之囿也. 惠施日以其知與人之辯, 特與天下之辯者爲怪, 此其柢也. 

(란유모, 계삼족, 영유천하, 견가이위양, 마유란, 정자유모, 화불열, 산출구, 수불연지, 목불견, 지부지, 지부절, 귀장어사, 구부방, 규불가이위원, 착불위예, 비조지경미상동야, 족시지질이유불행부지지시, 구비견, 횡마려우삼. 백구흑, 고구미상유모, 일척지추, 일취기반, 만세불갈. 변자이차여혜시상응, 종신무궁.

단혜공손룡변자지도, 식인지심, 역인지의, 능승인지구, 불능복인지심, 변자지유야. 혜시일이기지여인지변, 특여천하지변자위괴, 차기저야.)


惠施 출생 – 사망 BC 370년 추정 ~ BC 310년 추정

전국 시대 송나라 사람. 명가(名家)에 속하는 학자로 장자(莊子)와 같은 시대의 사람이고, 공손룡(公孫龍)보다 약간 앞 시대 사람이다. 일찍이 위(魏)나라 혜왕(惠王)과 양왕(襄王)을 섬겨 재상이 되었다. 제(齊)나라, 초(楚)나라와 연합하여 전쟁을 없앨 것을 주장하여 합종책(合縱策) 전략을 수립했다. 나중에 종횡가(縱橫家) 장의(張儀)에게 쫓겨나 초나라와 송나라로 갔다. 장자와 가깝게 지냈다. 장자가 “혜시는 재주가 많아 그 책이 다섯 수레나 된다.(惠施多方 其書五車)”고 칭송했다. 나중에 고향으로 돌아와서 여생을 마쳤다. 명가 중에서 궤변이 가장 뛰어났다고 하는데, 그것은 형식과 현실과의 관계를 명확하게 하고 치세의 이상상(理想像)을 설파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저서에 『혜자(惠子)』가 있었지만 없어졌다.

[네이버 지식백과] 혜시 [惠施] (중국역대인명사전, 2010. 1. 20., 이회문화사)

합종과 연횡 

합종과 연횡은 지역적으로 한·위·조를 중심으로 하여 북쪽의 연과 남쪽의 초, 즉 남북이 서로 연결하여 종(縱)이 되고, 동으로 제 또는 서쪽으로 진과 연결되는 것이 횡(橫)이다. 책략으로 볼 때 합종은 약한 다수가 강한 하나를 공격하는 것으로 강국의 겸병을 막자는 데 목적이 있었다. 반면에 연횡은 강국이 약국을 도와 그 나라로 하여금 겸병을 진행시키는 책략이다. 처음에 합종이란 진에 대응하는 것이기도 하고, 또 제에 대응하는 것이기도 하였다. 그리고 연횡을 진과 할 수도 있고 제와 할 수도 있었다.

당시 진(秦)의 국력이 갈수록 강해지게 되자 동쪽으로 세력을 뻗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동방의 6국은 어느 나라도 진에 대항할 힘이 되지 않았다. 이에 등장한 것이 합종과 연횡책이다. 즉, 종이란 남북 방향으로 동방의 6국(연·조·위·한·제·초)이 연합하여 진에 대항하자는 것이고, 횡이란 동서 방향으로 6국 가운데 어느 한 나라와 진이 연합하여 다른 나라를 공격하자는 것이다.

합종책은 기원전 324년에 위(魏)의 공손연(公孫衍)이 처음 제안한 것으로, 6국을 다니며 유세하여 달성된 것이다. 당시로서는 좋은 방책이었으나 6국 사이의 이해가 충돌되고, 진의 위협을 받은데다 지리적으로 위치가 달랐으며, 여기에 진의 이간책까지 겹쳐 6국의 단결이 쉽지 않아 성과가 별로 없었다. 연횡책은 위의 장의(張儀)가 제안한 것으로 진(秦)이 받아들인 것이다. 당시 진이 장의를 초국에 파견하여 제와의 연맹 관계를 끊고 진과 연합하도록 함으로써 진의 국력이 더욱 확대되었다.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하여 6국은 소진(蘇秦)의 주장에 따라 또 한 차례 합종책을 취하였다. 그리하여 동방 6국이 연합군을 조직하여 진을 공격하게 되자 진도 할 수 없이 점령하였던 각국의 땅을 되돌려주지 않으면 안 되었다. 이렇게 합종과 연횡은 오랫동안 계속되었다. 당시 각국은 자국의 이익에 따라 합종에도 가입하고, 연횡에도 가입하였기 때문에 '조진모초(朝秦暮楚, 아침에는 진나라에서 저녁에는 초나라에서 지낸다는 뜻으로, 이 쪽에 붙었다 저 쪽에 붙었다 함을 비유하는 말)'라는 성어가 나오게 되었다.

한편, 초의 세력이 약화된 다음 진의 동방 진출은 비교적 쉬웠다. 그리고 진과 제의 양대 세력이 한동안 대치하게 되었다. 특히, 진이 조를 공격하기 위하여 제와 연합을 도모하였다. 기원전 288년에 진 소왕(昭王)과 제의 민왕(湣王)은 동시에 '제(帝)'라고 칭하기로 하였는데, 진 소왕은 서제(西帝), 제 민왕은 동제(東帝)라고 하였다. 또, 5국이 연합하여 조를 공격하기로 맹약을 체결하였다. 그러나 제 민왕은 소진의 권고를 받아들여 스스로 '제'라는 호칭을 버리고 진을 고립시켜 각국이 반진(反秦)하도록 하였다. 제는 소진의 합종에 따라 한·위·연·조와 연합하고 진을 공격하였다. 이에 진 소왕도 '제'라는 호칭을 버리고 침략하였던 땅을 위·조에게 돌려주고 화의를 청하였다.

기원전 284년에 개혁을 통하여 세력이 커진 연 소왕(昭王)은 낙의(樂毅)를 상장군으로 삼아 연·한·위·조·진 5국의 군대를 이끌고 제를 공격하여 수도 임치(臨淄)를 함락하는 등 70여 성을 점령하였다. 제 민왕은 도망가고 거(莒, 산동 거현)와 즉묵(卽墨, 산동 평도현 동) 두 성만 겨우 지키게 되었다. 그런데 기원전 279년에 연 소왕이 죽고 혜(惠)왕이 즉위하자 즉묵을 지키고 있던 전단(田單)이 반간계를 써서 혜왕은 낙의 대신에 기겁(騎劫)을 파견하였다. 결국 제는 기겁을 죽이고 수도 임치를 수복할 수 있어 '무망재거(毋忘在莒, 거에 있었던 일을 잊지 말자.)'라는 말이 나왔으나 국력은 더 이상 진작되지 않았다.

[네이버 지식백과] 합종과 연횡 (중국사, 2008. 6. 20., 미래엔)

郢 초나라 서울 영  1. 초나라(楚--)의 서울, 수도(首都) 2. 땅의 이름 3. 절기(節氣)의 이름 4. 가다 [부수]阝(우부방)

輸 보낼 수  1. 보내다 2. 나르다 3. 실어내다 4. 짊어지다 5. 지다 6. 떨어뜨리다 7. 깨다 8. 부수다 9. 쏟다 10. 알리다 11. 다하다 12. 짐 13. 경혈(經穴: 경맥(經脈)에 속해 있는 혈(穴)을 이르는 말) [부수]車(수레거)

碾 맷돌 년,맷돌 연  1. 맷돌(곡식을 가는 데 쓰는 기구) 2. 돌절구(곡식을 빻거나 찧으며 떡을 치기도 하는 기구) 3. 롤러(roller) 4. (맷돌에)갈다(단단한 물건에 대고 문지르거나 단단한 물건 사이에 넣어 으깨다) 5. 수차의...[부수]石(돌석)

絶 끊을 절  1. 끊다 2. 단절하다(斷切ㆍ斷截--), 숨이 끊어지다, 죽다 3. 다하다, 끝나다 4. 막히다, 막다르다 5. 뛰어나다, 비할 데 없다 6. 건너다 7. 기발하다(奇拔--), 색다르다 8. 으뜸 9. 매우, 몹시 10. 심히,... [부수]糹(실사변)

龜 땅 이름 구,거북 귀,터질 균  1. 땅의 이름 2. 나라의 이름 a. 거북(거북목의 동물 총칭) (귀) b. 거북 껍데기 (귀) c. 등골뼈 (귀) d. 본뜨다 (귀) e. 패물(貝物) (귀) f. 터지다 (균) g. 갈라지다 (균) [부수]龜(거북귀)

蛇 긴 뱀 사,구불구불 갈 이  1. 긴 뱀 2. 자벌레(자벌레나방의 애벌레) 3. 별의 이름 a. 구불구불 가다 (이) b. 느긋하다, 자유롭다 (이) c. (생각이)천박하다(淺薄--), 얕다 (이) d. 구불구불 가는 모양 (이) [부수]虫(벌레훼)

矩 모날 구,법도 구  1. 모나다(사물의 모습이나 일에 드러난 표가 있다) 2. 새기다, 새겨 표시하다(表示--) 3. 곱자('ㄱ' 자 모양의 자) 4. 네모, 사각형(四角形) 5. 모서리(물체의 모가 진 가장자리) 6. 대지(大地), 땅... [부수]矢(화살시)

鑿 뚫을 착,구멍 조,새길 촉  1. 뚫다 2. 파다 3. 깎다 4. (쌀을)쓿다(곡식을 찧어 속꺼풀을 벗기고 깨끗하게 하다) 5. 집요하게 파헤치다 6. 요란(搖亂ㆍ擾亂)하게 두드리다 7. 자세(仔細ㆍ子細)히 따지다 8. 뚜렷하다 9. 명확하다(明確--)... [부수]金(쇠금)

圍 에워쌀 위,나라 국  1. 에워싸다 2. 둘러 싸다 3. 포위하다 4. 두르다 5. 지키다 6. 사냥하다 7. 둘레 8. 경계(境界) 9. 포위 10. 아름(양 팔을 벌려 낀 둘레) a. 나라, 국가(國家) (국) b. 서울, 도읍(都邑) (국) c. 고향(故鄕)... [부수]囗(큰입구몸)

枘 장부 예,싹 날 논  1. 장부(나무 끝을 구멍에 맞추어 박기 위하여 깎아 가늘게 만든 부분) 2. 자루(끝에 달린 손잡이) 3. 기둥 a. 싹 나다 (논) [부수]木(나무목)

嘗 맛볼 상  1. 맛보다 2. 음식을 맛보다 3. 경험하다(經驗--) 4. 시험하다(試驗--) 5. 체험하다(體驗--) 6. 겪다 7. 가을의 제사(祭祀) 8. 일찍이 9. 과거에(過去-) 10. 이전에 11. 시험삼아 [부수]口(입구)

鏃 화살촉 족,화살촉 촉,호미 착  1. 화살촉(--鏃) 2. 가볍고 날카롭다 3. 새기다, 조각하다 4. 튀어나오다 5. 빼어나다 a. 화살촉(--鏃) (촉) b. 가볍고 날카롭다 (촉) c. 새기다, 조각하다 (촉) d. 튀어나오다 (촉) e. 빼어나다 (촉)... [부수]金(쇠금)

矢 화살 시  1. 화살 2. 산가지(算--: 수효를 셈하는 데에 쓰던 막대기) 3. 똥, 대변(大便) 4. 곧다, 똑바르다 5. 정직하다(正直--) 6. 베풀다(일을 차리어 벌이다, 도와주어서 혜택을 받게 하다), 늘어놓다 7. 시... [부수]矢(화살시)

驪 검은 말 려,검은 말 여,검은 말 리,검은 말 이  1. 검은 말 2. 가라말(털빛이 온통 검은 말) 3. 검다 4. 나란히 하다 a. 검은 말 (리) b. 가라말(털빛이 온통 검은 말) (리) [부수]馬(말마)

孤 외로울 고  1. 외롭다, 의지(依支)할 데가 없다 2. 떨어지다, 멀다 3. (고아로)만들다 4. (불쌍히 여겨)돌보다, 염려하다(念慮--) 5. 버리다, 벌하다(罰--) 6. 저버리다, 배반하다(背反ㆍ背叛--) 7. 작다 8. 고루(固陋)하고... [부수]子(아들자)

駒 망아지 구  1. 망아지 2. 새끼말 3. 짐승의 새끼 4. 젊은이 5. 흩어지고 모여들지 않는 모양 [부수]馬(말마)

捶 때릴 추,불릴 타  1. 때리다 2. 매질하다 3. 종아리 치다 4. 채찍질하다 5. 찧다, 빻다 6. 종아리채(종아리를 때리는 데 쓰는 회초리) 7. 채찍 8. 매(사람이나 동물을 때리는 막대기, 방망이 따위) 9. 몽둥이 10. 도가니(쇠붙이를... [부수]扌(재방변)

竭 다할 갈,다할 걸  1. 다하다 2. 없어지다 3. 끝나다 4. 엉기다(한 덩어리가 되면서 굳어지다) 5. 막히다 6. 제거하다(除去--), 없애다 7. 무너지다, 망가지다(부서지거나 찌그러져 못 쓰게 되다) 8. (물이)마르다 9. 짊어지다... [부수]立(설립)

囿 동산 유  1. 동산(큰 집의 정원에 만들어 놓은 작은 산이나 숲) 2. 담, 담장(-牆) 3. 구역(區域), 영토(領土) 4. 모이다, 모여들다 5. 얽매이다, 국한되다 [부수]囗(큰입구몸)

柢 뿌리 저  1. 뿌리 2. 밑(물체의 아래나 아래쪽) 3. 근본(根本), 기초(基礎) 4. 싹트다 5. 뿌리를 내리다 [부수]木(나무목)



(참조 : http://www.yetgle.com/2jangja.htm 옛글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