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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조금씩배워보자/孟子

盡心章句下 - 04 <各欲正己也> 20151105

<各欲正己也> 20151105


04-01 孟子曰 有人 曰我善爲陳 我善爲戰 大罪也

        맹자왈 유인 왈아선위진 아선위전 대죄야


맹자가 말하기를 “어느 사람이고 ‘나는 진을 잘 친다. 나는 전쟁을 잘 한다.’하면 큰 죄가 될 것이다.


04-02 國君 好仁 天下 無敵焉 南面而征 北狄怨 東面而征 西夷怨 曰奚爲後我

        국군 오인 천하 무적언 남면이정 북적원 동면이정 서이원 왈해위후아

狄(적)오랑캐/奚(해)어찌,왜, 무슨


군왕이 인을 좋아하면 천하에 적이 없으리니, 남쪽을 행하여 정벌하면 북쪽 오랑캐가 원망하고, 동쪽을 행하여 정벌하면 서쪽 이족들이 원망하되 ‘왜 우리는 뒤로미루시나!’ 할 것이다.


04-03 武王之伐殷也 革車三百兩 虎賁三千人

        무왕지벌은야 혁차삼백양 호분삼천인

殷(은)성할,은나라,(안)검붉은빛/兩(량)두/賁(분)클,(비)꾸밀,(륙,육)땅이름


무왕이 은나라를 정벌할 때는 장갑차가 300양이요, 결사대가 3,000명 뿐이었다.


04-04 王曰 無畏 寧爾也 非敵百姓也 若崩厥角稽首

        왕왈 무외 녕이야 비적백성야 약붕궐각계수

厥(궐)그/稽(계)상고할,조사하다,헤아리다,상의하다首


왕이 말하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들을 위로해 주기 위해서 온 것이다. 백성들을 적으로 여기는 것이 아니다.’ 한즉 마치 사슴뿔이 먹이를 보고 땅 위로 쓸리듯 백성들은 머리를 조아렸다.


04-05 征之爲言正也 各欲正己也 焉用戰

        정지위언정야 각욕정기야 언용전


 정벌이란 바로 잡는다는 말이니 제각기 바로 잡고자 할진대 전쟁의 필요가 어디 있겠는가!”


- 준이생각 : 군왕이 인을 쫒는다면 모든 백성들이 그 밑에 있고 싶어 한다. 무왕이 은나라를 정벌하여 백성들에게 걱정하지 말고, 나는 백성들의 안녕을 바라고 온것이고 백성을 적으로 삼지 않는다고 하니 그 백성들이 감동하여 머리를 조아렸다고 한다. 은나라의 왕족과 군신들을 어떻게 했는지는 모르나 그 백성을 인으로 대하고 ‘적’으로 삼지 않는다는 이런 표현들... 지금 우리 백성들은 삼분오열되고 백성이 바로 나랏님의 적이 되고 있는 양상인데 이 모든 것의 근원이 무엇일까... 맹자 처음에 배웠던 ‘하필왈리何必曰利’다시 한번 되뇌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