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매일조금씩배워보자/孟子

盡心章句下 - 09~11 < 周于德者> 20151109

< 周于德者>  20151109


09-01 孟子曰 身不行道 不行於妻子 使人不以道 不能行於妻子

        맹자왈 신불행도 불행어처자 사인불이도 불능행어처자


맹자가 말하기를 “자기가 도道를 따르지 않으면 처자도 도를 따르지 않을 것이요, 남을 부리되 도로 부리지 않으면 처자도 맘대로 부릴 수 없을 것이다.”


- 준이생각 : 자신의 처자식을 바르게 이끌고 싶으면 스스로 도를 행하고 타인에게도 도로써 다스리라.


10-01 孟子曰 周于利者 凶年不能殺 周于德者 邪世不能亂

        맹자왈 주우리자 흉년불능살 주우덕자 사세불능란

邪(사)간사할,(야)그런가,(여)나머지,(서)느릿할/亂(란,난)어지러울


맹자가 말하기를 “이익을 잘 관리하는 밝은 사람은 흉년도 그를 죽이지 못하고, 주위에 덕을 쌓으면 험난한 세상도 그의 뜻을 흔들지 못할 것이다.”


- 준이생각 : 두루 이익(아마도 아끼고 계획성 있는 경제생활을 하는)을 챙기는 자는 흉년이 들어도 잘 버텨 내고 주변에 덕을 잘 쌓는 사람은 간사한 세태에도 마음이 어지럽지 않다는 말인데...무슨 말일까...


11-01 孟子曰 好名之人 能讓千乘之國 苟非其人 簞食豆羹見於色

        맹자왈 호명지인 능양천승지국 구비기인 단식두갱견어색

讓(양)사양할 /苟(구)진실로,(구)구차할/羹(갱)국


맹자가 말하기를 “명예를 좋아하는 사람은 천승의 나라도 사양할 수 있거니와, 진정 그러한 인물이 아니면 한 단지 밥이나 한 그릇 국물에도 탐내는 빛을 얼굴에 나타낼 것이다.”


- 준이생각 : 필시 맹자가 누군가의 언행에 잔뜩 화가 나서 쓴 글이 아닌가 싶기도 한데, 암튼 여기서 명名은 명예를 말하고 그냥 이름이나 날리고 싶은 그런 뜻은 아니라고 본다. 진정 명예를 좋아하는 사람은 언제가 사양할 줄 알고 그리 행함에 비해 명예가 아니라 이익이나 추구하는 시정 잡배들은 간단한 식사나 국 한 그릇에도 그 색(탐욕)을 비친다. 이런 뜻인가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