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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조금씩배워보자/孟子

盡心章句下 - 24 <君子不謂命也> 20151118

<君子不謂命也> 20151118


24-01 孟子曰 口之於味也 目之於色也 耳之於聲也 鼻之於臭也 四肢於安佚也 性也 有命焉 君子不謂性也

        맹자왈 구지어미야 목이어색야 이지어성야 비지어식야 사지어안일야 성야 유명언 군자불위성야

佚(일)편안할,(질)방탕질할


맹자 “맛과 입과의 관계, 빛과 눈과의 관계, 소리와 귀와의 관계, 냄새와 코와의 관계, 편안함과 육체와의 관계는 타고난 본성이기는 하지만 거기에는 천명을 따라야 할 점도 있으니, 군자는 그에 대한 본성은 논하지 않는다.


24-02 仁之於父子也 義之於君臣也 禮之於賓主也 智之於賢者也 聖人之於天道也 命也 有性焉 君子不謂命也

        인지어부자야 의지어군신야 예지어빈주야 지지어현자야 성인지어천도야 명야 유성언 군자불위명야

賓(빈)손,손님,사위/主(주)임금,주인


 부자간은 인애로워야 하고, 군신 간은 의리가 있어야 하고, 손님과 주인 사이는 예의를 지켜야 하고, 현인은 지혜로워야 하고, 천도는 성인이 받들어야 하는 것은, 천명이라 할 수 있지만 인성문제도 있는 것이니, 군자는 그에 대하여 천명이라 말하지 않느니라.”



- 준이생각 : 명命과 성性에 대한 이야기라고 본다. 성이란 존재자체에 대한 것으로서 물질이나 물체와 동시에 존재하는 이데아(플라톤)라고 한다면, 명이란 물질적 존재에 깃드는 생명의 의지와 같은 의지나 정신의 영역이라고 일단 추론해 본다. 성은 자연히 부여 되는 것이라면 명은 환경이나 개체의 의지에 의해 변화되는 것이 아닐까...입은 맛에, 눈은 색에, 귀는 소리에, 코는 소리에, 사지는 안일에 향하는 것 이것은 성이지만 명인 부분도 있다, 그래서 군자를 이를 성이라(고만) 부르지 않는다. 그리고 인이 부자지간에게, 의가 군신지간에, 예가 빈주지간에, 지가 현자에, 성인이 천도로 가는 것은 명이지만 성인 부분도 있다. 그래서 군자는 이를 명이라(고만) 부르지 않는다. 편의상 명과 성으로 나누어 말하였지만 이처럼 어느 하나의 성질만 갖고 있는 것이 아니다, 즉 어느 한쪽이 더 많고 적고의 차이는 있을 지언정 명과 성 모두의 성질을 갖고 있다는 뜻이 아닌가 한다. 헬조선이라도, 그 속에 흙수저로 태어나더라도 그냥 망연자실해 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헬조선에 금수저로 태어 나도 멍하니 있을 수 만도 없는 것이다. 좋게 생각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