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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조금씩배워보자/孟子

盡心章句下 - 20~22 <使人昭昭> 20151116

<使人昭昭> 20151116


20-01 孟子曰 賢者以其昭昭 使人昭昭 今以其昏昏 使人昭昭

      맹자왈 현자이기소소 사인소소 금이기혼혼 사인소소 

昭(소)밝을,(조)비출/昏(혼)어두울,(민)힘쓸


맹자가 말하기를 “현인들은 자기의 빛난 것을 가지고 남을 빛내 보려고 하는데, 요새 사람들은 자기의 컴컴한 것을 가지고 남을 빛내 보려고 한다.”


- 준이생각 : 현자들은 스스로 솔선수범하는 밝은 삶을 살기에 주변 사람들도 밝에 하지만, 지금 이 시대는 자신은 깨끗하고 바르지 않으면서 주변 사람들이 바르게 살기를 원한다. 이것도 범죄인의 심리인 것이다. 자기만 바르지 않게 살아야 이익이 오는 법이니까...


21-01 孟子謂高子曰山徑之蹊間 介然用之而成路 爲間不用則茅塞之矣 今茅塞子之心矣

      맹자위고자왈산경지혜간 개연용지이성로 위간불용즉모색지의 금모색자지심의

蹊(혜)좁은길,(계)이상야릇할 /茅(모)띠/塞(새)변방,(색)막힐/茅塞①띠가 생겨서 막힘  ②마음이 욕심(慾心) 때문에 막힘


맹자가 고자더러 “산 길 좁은 골짜기도 사람들이 자주 다니면 길이 트이지만, 이를 버려 두면 넝쿨이 이를 막아 버린다. 이제 네 마음이 넝쿨로 막혀 있구나!”


- 준이생각 : 산에 난 작은 길도 자꾸 이용하면 길이 되고 다시 이용치 않으면 잡풀이 자라나 길이 막히는 법, 고자 너의 마음도 이렇게 막혀 버리는 구나. 좋은 것, 가려는 길은 꾸준히 갈고 닦고 부지런히 가야 되다는 말이라고 본다.(아마 고자가 농땡이를 피운것이리라)


22-01 高子曰 禹之聲 尙文王之聲

        고자왈 우지성 상문왕지성

尙(상)오히려


고자가 말하기를 “우의 음악이 문왕의 음악보다 낫더이다.”


22-02 孟子曰 何以言之 曰以追蠡

        맹자왈 하이언지 왈이추려

追(추)쫓을,따를,(퇴)갈,(수)따를/蠡(려,여)좀먹을,(라,나)옴,(리,이)표주박


맹자가 말하기를 “왜 그렇게 말하는가?” “우의 북줄은 너무 써서 벌레먹은 것처럼 되어 있기에 그럽니다.”


22-03 曰是奚足哉 城門之軌 兩馬之力與

        왈시해족재 성문지궤 양마지력여

奚(해)어찌/軌(궤)바퀴자국


“어찌 그것만 가지고 이야기할 수 있겠는가!  성문을 드나드는 수레바퀴 자국은 말두 필만 다녀서 그렇게 되었겠는가!”


- 준이생각 : 고자가 짐짓 현명한체 하며 맹자에게 우의 음악이 문왕의 것보다 더 낫다고 하니 맹자와 왜 그렇게 생각하느냐 묻자, (우의 악기의 줄이) (사용을 많이 하여)너들너들해 보여 그렇다고 하자, 맹자는 어찌 성문에 난 바퀴 자국이 말 두 마리로 만든것이더냐고 이야기 한다. 좀 달리 본다면 음악이란 것이 실은 악기를 다루는 기교도 중요 하지만, 음악을 이해 하고 세상의 이치를 이해하고, 그리고 맹자의 생각을 보탠다면 인의의 도를 가면서 쌓여진 덕의 중요성도 커거늘 어찌 악기만 많이 연주한 쪽의 음악이 낫다고 이야기해서는 안된다 머 이런 뜻이 아닌가 한다. 근데 여기 나오는 추려追蠡가 우리말 ‘추레하다’의 그 말과 상통하는 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