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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조금씩배워보자/莊子

莊子 - 外篇 11 在宥 4~5

莊子 - 外篇 11 在宥 4~5



107` 성인을 멀리하고 지혜를 버려라 (외편:11.재유,4) 

- 장자(외편) ; 제11편 재유[4]- 

옛날에 황제가 처음으로 인의로써 사람들의 마음을 교란시켰다. 그래서 요임금과 순임금은 넓적다리에는 살이 없고 정강이에는 털이 붙어 있지 못할 정도로 애쓰며 세상사람들의 몸을 길렀다. 그의 온 몸으로 걱정하면서 인의를 행했다. 그의 혈기를 고생시키면서도 법도를 제정했다. 그러나 그래도 뜻대로 되지 않는 일이 있었다. 

그래서 요임금은 환두를 숭산으로 쫓아내고 삼묘를 삼위산으로 추방하고, 공공을 유도로 귀양보내야 했으니 이것은 천하가 뜻대로 다스려지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하·은·주의 삼대로 내려오면서 천하는 크게 어지러워졌다. 아래로는 걸왕과 도척이 있었고, 위로는 증삼과 사추가 있었으며, 유가와 묵가들이 한꺼번에 생겨났다. 

그리하여 기뻐하고 노여워하면서 서로를 의심하고 어리석은 자와 지혜 있는 자들이 서로를 속이고, 훌륭하다느니 그렇지 않다느니 하며 서로 비난하였고, 거짓이니 참이니 하며 서로 헐뜯게 되어 천하가 쇠퇴했다. 

사람들이 본시부터 타고난 큰 덕은 변하여 서로 다르게 되고, 타고난 본성과 운명이 산란하여졌다. 온 천하가 지혜를 좋아하게 되자 백성들은 혼란을 일으키게 되었다. 이에 도끼와 톱으로 자르고, 먹줄로 바로잡고, 망치와 끌로 쪼개야만 하게 되었다. 온 천하는 뒤범벅이 되어 크게 어지러워졌는데, 그 죄는 인심을 교란한 데 있다. 

그러므로 현명한 사람들은 큰 산 바위 아래 숨어살게 되었고, 천자는 묘당에서 걱정하고 두려워하게 된 것이다. 

지금 세상에는 목이 잘려 죽은 시체가 쌓이고, 형틀에 매인 자들이 줄을 잇고, 형벌을 받은 자들이 수두룩하게 되었다. 

그래서 묵가와 유가들이 형틀 사이를 돌아다니면서 팔을 휘저으며 자기 주장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그들은 부끄러워하지도 않고 수치스러워하지도 않는다. 

우리는 성인과 지혜가 다른 사람을 구속하는 형틀이 되고, 인의가 사람의 손과 밝을 얽매는 형구가 되는 것을 알고 있다. 

증삼과 사추가 걸왕이나 도척의 효시가 되지 않는다고 어찌 말할 수 있겠는가? 그러므로 성인을 내치고 지혜를 버리면 천하가 크게 다스려진다고 하는 것이다. 


- 莊子(外篇) ; 第11篇 在宥[4]- 

「昔者皇帝始以仁義攖人之心, 堯舜於是乎股無胈, 脛無毛, 以養天下之形, 愁其五藏以爲仁義, 矜其血氣以規法度. 然猶有不勝也, 堯於是放讙兜於崇山, 投三苗於三峗, 流共工於幽都, 此不勝天下也. 夫施及三王而天下大駭矣. 下有桀跖, 上有曾史, 而儒墨畢起. 於是乎喜怒相疑, 愚知相欺, 善否相非, 誕信相譏, 而天下衰矣. 大德不同, 而性命爛漫矣. 天下好知, 而百姓求竭矣. 於是乎釿鋸制焉, 繩墨殺焉, 椎鑿決焉. 天下脊脊大亂, 罪在攖人心. 故賢者伏處大山嵁巖之下, 而萬乘之君憂慄乎廟堂之上. 

「今世殊死者相枕也, 桁陽者相推也, 刑戮者相望也, 而儒墨乃始離跂攘臂乎桎梏之間. 噫, 甚矣哉! 其無愧而不知恥也甚矣! 吾未知聖知之不爲桁陽接槢也, 仁義之不爲桎梏鑿枘也, 焉知曾史之不爲桀跖嚆矢也! 故曰 ‘絶聖棄知而天下大治.’」 

([석자황제시이인의영인지심, 요순어시호고무발, 경무모, 이양천하지형, 수기오장이위인의, 긍기혈기이규법도. 연유유불승야, 요어시방환두어숭산, 투삼묘어삼위, 류공공어유도, 차불승천하야. 부시급삼왕이천하대해의. 하유걸척, 상유증사, 이유묵필기. 어시호희로상의, 우지상기, 선부상비, 탄신상기, 이천하애의. 대덕부동, 이성명난만의. 천하호지, 이백성구갈의. 어시호근거제언, 승묵살언, 추착결언. 천하척척대란, 죄재영인심. 고현자복처대산감암지하, 이만승지군우율호조당지상.

[금세수사자상침야, 항양자상추야, 형률자상망야, 이유묵내시리기양비호질곡지간. 희, 심의재! 기무괴이부지치야심의! 오미지성지지불위항양접습야, 인의지불위질곡착예야, 언지증사지불위걸척효시야! 고왈’절성기지이천하대치’])


攖 얽힐 영  1. 얽히다 2. 어지럽다 3. 구속하다(拘束--) 4. 묶다 5. (잡아당겨)매다 6. 집다 7. 다가서다 8. 접근하다(接近--) [부수]扌(재방변)

股 넓적다리 고  1. 넓적다리 2. 정강이 3. 고(股: 직각삼각형의 직각을 이룬 긴 부분) 4. 가닥(한군데서 갈려 나온 낱낱의 줄) 5. 가지 6. 끝 7. 가닥이 지다 [부수]月(육달월)

胈 정강이 털 발  1. 정강이 털 2. 솜털 3. 몸에 난 잔털 4. 흰 살 [부수]月(육달월)

脛 정강이 경  1. 정강이 2. 정강이뼈 3. 종아리 4. 보행(步行) 5. 걸음 [부수]月(육달월)

愁 근심 수,모을 추  1. 근심, 시름 2. 근심하다(속을 태우거나 우울해하다), 시름겹다, 시름겨워하다 3. 얼굴빛을 바꾸다 4. 슬퍼하다 5. 원망하다(怨望--) 6. 괴롭히다 a. 모으다 (추) [부수]心(마음심)

矜 자랑할 긍,창 자루 근,앓을 관  1. 자랑하다 2. 불쌍히 여기다 3. 괴로워하다 4. 아끼다 5. 엄숙하다(嚴肅--) 6. 공경하다(恭敬--) 7. 삼가다(몸가짐이나 언행을 조심하다) 8. 숭상하다(崇尙--) 9. 위태하다(危殆--) a. 창(槍) 자루(끝에... [부수]矛(창모)

讙 시끄러울 환  1. 시끄럽다 2. 시끄럽게 떠들다 3. 시끄럽게 말다툼을 하다 4. 꾸짖다 5. 책망하다(責望--) [부수]言(말씀언)

兜 투구 두,도솔천 도  1. 투구(쇠로 만든 모자) 2. 두건(頭巾) 3. 쓰개 4. 갈팡거리다 5. 미혹하다(迷惑--) a. 도솔천(兜率天: 육욕천의 넷째 하늘) (도) [부수]儿(어진사람인발)

崇 높을 숭  1. 높다 2. 높이다, 높게 하다 3. 존중하다(尊重--) 4. 모으다, 모이다 5. 차다, 채우다, 차게 하다 6. 마치다, 끝나다 7. 숭아(崇牙: 악기의 장식)의 약칭(略稱) [부수]山(뫼산)

苗 모 묘  1. 모, 모종 2. 핏줄 3. 백성(百姓) 4. 곡식(穀食) 5. 사냥 6. 오랑캐 이름 [부수]艹(초두머리)

峗 산 이름 위  1. 산(山) 이름 2. 높고 험준(險峻)한 모양 3. (산이)높다 [부수]山(뫼산)

幽 그윽할 유,검을 유  1. 그윽하다 2. 멀다, 아득하다 3. 깊다 4. 조용하다, 고요하다 5. 어둡다, 밝지 아니하다 6. 가두다, 갇히다 7. 피하여 숨다 8. 검다 9. 귀신(鬼神), 초현실적(超現實的)인 것 10. 저승 11. 어두운 곳... [부수]幺(작을요)

駭 놀랄 해  1. 놀라다 2. 소란스럽다(騷亂---) 3. 혼란스럽다(混亂---) 4. 경계하다(警戒--) 5. 흩어지다 6. 어지러워지다 7. 일어서다 [부수]馬(말마)

桀 홰 걸,하왕 이름 걸  1. 홰, 닭의 홰 2. 준걸(俊傑), 뛰어난 인재(人材) 3. 하왕(夏王) 이름, 걸왕(桀王) 4. 특출하다(特出--), 뛰어나다(=傑) 5. 용감하다(勇敢--), 씩씩하다 6. 흉포하다(凶暴ㆍ兇暴--), 흉악하다(凶惡ㆍ兇惡--)... [부수]木(나무목)

跖 밟을 척  1. 밟다 2. 이르다(어떤 장소나 시간에 닿다), 도달하다(到達--) 3. 가다 4. 발바닥 5. 다리 [부수]𧾷(발족변)

畢 마칠 필  1. 마치다, 끝내다 2. 다하다 3. 완성하다 4. 드리다 5. 빠르다, 날렵하다 6. 그물 7. 간찰(簡札: 간지(簡紙)에 쓴 편지) 8. 슬갑, 조복 9. 달 이름 10. 마침내 11. 다, 모두 [부수]田(밭전)

欺 속일 기  1. 속이다 2. 업신여기다 3. 보기 흉하다(凶--), 추하다(醜--) 4. 거짓, 허위(虛僞) 5. 기만(欺瞞) [부수]欠(하품흠)

誕 낳을 탄,거짓 탄  1. 낳다 2. 탄생하다(誕生--) 3. 기르다 4. 속이다 5. 방종하다(放縱--) 6. 현혹하다(眩惑--) 7. 넓다 8. 크다 9. 생일 10. 거짓 11. 거짓말 12. 이에(어조사) 13. 진실로(眞實-), 참으로 14. 크게, 널리 [부수]言(말씀언)

譏 비웃을 기  1. 비웃다 2. 나무라다 3. 기찰하다(譏察--: 행동 따위를 넌지시 살피다) 4. 간하다(諫--: 웃어른이나 임금에게 옳지 못하거나 잘못된 일을 고치도록 말하다) 5. 책하다(責--) 6. 원망하다(怨望--) 7.... [부수]言(말씀언)

爛漫 ①(꽃이 만발(滿發)하여)한창 볼 만하게 탐스러움  ②꽃다운 것이 많이 흩어져 있어 눈을 자극(刺戟)함이 강(强)함  ③(의견(意見)을 주고받음이)미흡(未洽)한 데가 없이 충분(充分)함

爛 빛날 란,빛날 난,문드러질 란,문드러질 난  1. 빛나다, 밝다 2. 화미하다(華美--), 화려하다(華麗--) 3. 곱다 4. 무르익다, (꽃이)흐드러지다 5. 문드러지다, 문드러지게 하다 6. (불에)데다 7. 너무 익다, 지나치게 익히다 8. 다치어 헐다 9. 부스러지다... [부수]火(불화)

漫 흩어질 만  1. 흩어지다 2. 질펀하다(질거나 젖어 있다) 3. 방종하다(放縱--) 4. 가득 차다 5. 넓다 6. 넘치다 7. 더럽(히)다 8. 멀다 9. 함부로 [부수]氵(삼수변)

竭 다할 갈,다할 걸  1. 다하다 2. 없어지다 3. 끝나다 4. 엉기다(한 덩어리가 되면서 굳어지다) 5. 막히다 6. 제거하다(除去--), 없애다 7. 무너지다, 망가지다(부서지거나 찌그러져 못 쓰게 되다) 8. (물이)마르다 9. 짊어지다... [부수]立(설립)

釿 도끼 근,대패 은  1. 도끼 2. 큰 자귀(나무를 깎아 다듬는 연장의 하나) 3. 끊다 a. 대패(나무를 곱게 밀어 깎는 연장) (은) b. 그릇의 가장자리 (은) [부수]金(쇠금)

鋸 톱 거  1. 톱 2. 발꿈치 베는 형벌(刑罰) 3. 톱질하다 4. 자르다 [부수]金(쇠금)

椎 쇠몽치 추,등골 추  1. 쇠몽치, 몽치(짤막하고 단단한 몽둥이) 2. 등골, 등뼈 3. 모밀잣밤나무 4. 순박하다(淳朴ㆍ淳樸ㆍ醇朴--) 5. 어리석다 6. 치다 [부수]木(나무목)

鑿 뚫을 착,구멍 조,새길 촉  1. 뚫다 2. 파다 3. 깎다 4. (쌀을)쓿다(곡식을 찧어 속꺼풀을 벗기고 깨끗하게 하다) 5. 집요하게 파헤치다 6. 요란(搖亂ㆍ擾亂)하게 두드리다 7. 자세(仔細ㆍ子細)히 따지다 8. 뚜렷하다 9. 명확하다(明確--)... [부수]金(쇠금)

脊 등마루 척  1. 등마루(등골뼈가 있는 두두룩하게 줄진 곳) 2. 등골뼈 3. (일이 이루어져 나가는)조리(條理) 4. 어지러워지다 [부수]月(육달월)

嵁巖 ①험한 바위너설  ②바위너설이 험(險)함

嵁 울퉁불퉁할 감,가파를 삼  1. 울퉁불퉁하다 2. 험준하다(險峻--) 3. 산(山)이 험(險)한 모양 a. 가파르다 (삼) b. 벼랑 (삼) [부수]山(뫼산)

巖 바위 암  1. 바위 2. 언덕 3. 벼랑 4. 굴(窟) 5. 석굴(石窟) 6. 낭떠러지 7. 가파르다 8. 험하다(險--) 9. 높다 [부수]山(뫼산)

慄 떨릴 률,떨릴 율  1. 떨리다 2. 떨다 3. 두려워하다 4. 슬퍼하다, 비통해 하다 5. 오싹하다, 소름이 끼치다 [부수]忄(심방변)

殊 다를 수  1. 다르다 2. 뛰어나다 3. 거의 죽다 4. 결심하다(決心--) 5. 끊어지다 6. 죽이다 7. 지나다 8. 특히 9. 유달리 [부수]歹(죽을사변)

桁 차꼬 항,도리 형  1. 차꼬(죄수를 가두어 둘 때 쓰던 형구(刑具)) 2. 횃대 a. 도리(道理) (형) [부수]木(나무목)

戮 죽일 륙,죽일 육  1. 죽이다 2. 육시하다(이미 죽은 사람을 사형에 처함) 3. (힘을)합하다(合--), 합치다(合--) 4. 욕보이다(辱---) 5. 욕되다(辱--) 6. (죄를)짓다 7. 벌, 형벌(刑罰) 8. 욕(辱), 치욕(恥辱) 9. 죽음 10.... [부수]戈(창과)

離 떠날 리,떠날 이,붙을 려,붙을 여,교룡 치  1. 떠나다 2. 떼어놓다, 떨어지다 3. 갈라지다 4. 흩어지다, 분산하다 5. 가르다, 분할하다(分割--) 6. 늘어놓다 7. 만나다, 맞부딪다 8. 잃다, 버리다 9. 지나다, 겪다 10. 근심 11. 성(姓)의 하나 13.... [부수]隹(새추)

跂 육발이 기,발돋움할 기,힘쓸 지  1. 육발이 2. 꾸물꾸물 3. 꿈틀꿈틀 4. 발돋움하다 5. 나아가다 6. 가다 7. 천천히 달리다 8. 어긋나다 a. 힘쓰다 (지) [부수]𧾷(발족변)

攘 물리칠 양,어지러울 녕,어지러울 영  1. 물리치다, 내쫓다 2. 제거하다(除去--), 없애다 3. 훔치다, 가로 채다 4. 침탈하다(侵奪--), 빼앗다 5. 어지럽히다 6. 겸손하다(謙遜ㆍ謙巽--) 7. 물러나다 8. 사양하다(辭讓--) 9. 걷다, 걷어 올리다... [부수]扌(재방변)

臂 팔 비  1. 팔(어깨와 손목 사이의 부분) 2. 팔뚝 3. 쇠뇌(여러 개의 화살이나 돌을 잇따라 쏘는 큰 활) 자루(끝에 달린 손잡이) [부수]月(육달월)

桎梏 차꼬와 수갑이란 뜻으로,  즉 속박(束縛)이라는 뜻

桎 차꼬 질  1. 차꼬(죄수를 가두어 둘 때 쓰던 형구(刑具)) 2. 쐐기(물건들의 사이를 벌리는 데 쓰는 물건) 3. 막히다 4. 차꼬를 채우다 [부수]木(나무목)

梏 수갑 곡,클 각  1. 수갑(手匣), 쇠고랑 2. (쇠고랑을)채우다 3. 묶다, 붙잡다 4. 꿰다 5. 어지럽히다 a. 크다 (각) [부수]木(나무목)

噫 한숨 쉴 희,트림할 애,탄식할 억  1. 한숨을 쉬다 2. 탄식하다(歎息ㆍ嘆息--) 3. 느끼다 4. 아아! a. 트림하다 (애) b. 하품 (애) c. 탄식하다(歎息ㆍ嘆息--) (억) d. 아아! (억) [부수]口(입구)

甚 심할 심  1. 심하다(甚--: 정도가 지나치다), 지나치다 2. 깊고 두텁다 3. 초과하다(超過--) 4. 사납다 5. 많다 6. 탓하다, 꾸짖다 7. 심히 8. 매우, 몹시, 대단히 9. 참으로 10. 무엇, 어느, 어떤 [부수]甘(달감)

愧 부끄러울 괴  1. 부끄럽다 2. 부끄러워하다 3. 수치(羞恥)를 느끼다 4. 창피(猖披)를 주다, 모욕하다(侮辱--) 5. 탓하다, 책망하다(責望--) 6. 부끄러움 [부수]忄(심방변)

槢 쐐기 습  1. 쐐기(물건들의 사이를 벌리는 데 쓰는 물건) 2. 비녀장(수레의 굴레머리에서 내리질러 바퀴가 벗어져 나가지 않게 하는 쇠) 3. 나무의 이름 4. 들보(칸과 칸 사이의 두 기둥을 건너질러는 나무) 5.... [부수]木(나무목)

鑿枘  방예원조(方枘圓鑿) 네모난 자루에 둥근 구멍이라는 뜻으로,  사물(事物)이 서로 맞지 않음을 이르는 말 

鑿 뚫을 착,구멍 조,새길 촉  1. 뚫다 2. 파다 3. 깎다 4. (쌀을)쓿다(곡식을 찧어 속꺼풀을 벗기고 깨끗하게 하다) 5. 집요하게 파헤치다 6. 요란(搖亂ㆍ擾亂)하게 두드리다 7. 자세(仔細ㆍ子細)히 따지다 8. 뚜렷하다 9. 명확하다(明確--)... [부수]金(쇠금)

枘 장부 예,싹 날 논  1. 장부(나무 끝을 구멍에 맞추어 박기 위하여 깎아 가늘게 만든 부분) 2. 자루(끝에 달린 손잡이) 3. 기둥 a. 싹 나다 (논) [부수]木

嚆 울릴 효  1. 울리다, (소리가)나다 2. 울다 3. 외치다, 부르짖다 [부수]口(입구)

嚆矢 전쟁터(戰爭-)에서 우는 화살을 쏘아 개전(開戰)의 신호(信號)로 삼다라는 뜻으로,  모든 일의 시초(始初)





108` 오래오래 사는 법 (외편:11.재유,5)  장수` 건강` 

- 장자(외편) ; 제11편 재유[5]- 

황제가 천자가 된 뒤 19년이 되자 명령이 천하에 행해지게 되었다. 광성자가 공동산 위에 살고 있다는 소리를 듣고 그를 찾아가 만났다. 그리고 말했다. 

“선생님께서는 지극한 도에 통달하셨다하니 지극한 도의 정수에 대하여 듣고 싶습니다. 저는 천하의 정수를 취하여 오곡의 생산을 도움으로써 백성들을 먹여 살리려고 합니다. 저는 또한 음양을 다스려 생물을 제대로 생육케 하려고 합니다.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 되겠습니까?” 

광성자가 말했다. 

“당신이 묻는 것은 사물의 바탕인데, 당신이 다스리고자 하는 것은 사물의 찌꺼기입니다. 당신이 천하를 다스린 뒤로 구름이 모여들지 않고도 비가 내리고, 풀과 나무는 단풍이 들지 않고도 낙엽이 지고, 해와 달의 빛은 더욱 흐려지게 되었습니다. 당신처럼 간사한 마음으로 말이나 번지르르하게 잘하는 사람이 어찌 지극한 도를 이야기 할 수 있겠습니까?” 

황제는 물러 나와 천하를 버리고 특별한 방을 만들어 흰 띠풀을 깔고 석 달 동안 한가히 지낸 다음 다시 찾아가 그를 만났다. 광성자는 남쪽으로 머리를 두고 누워 있었다. 황제는 무릎으로 걸어나가 두 번 절하고 머리를 조아린 채 물었다. 

“선생님께서는 지극한 도에 통달하셨다 하니 몸을 다스리는 법을 말씀해 주십시오. 어떻게 하면 영원히 살 수 있습니까?” 

광성자가 벌떡 일어나면서 말했다. 

“훌륭한 질문입니다. 당신에게 지극한 도를 말씀해 드리겠습니다. 지극한 도의 정수는 깊숙하고 까마득하며, 지극한 도의 극치는 어둑하고도 고요합니다. 

보는 것도 없고 듣는 것도 없이 정신을 간직하고 고요히 있으면 육체는 자연히 올바르게 될 것입니다. 반드시 고요해야 하고 반드시 맑아야만 하며, 당신의 육체를 수고롭게 하지 않고 당신의 정신을 요동치게 하지 말아야만 오래도록 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눈으로는 보는 것도 없고, 귀로는 듣는 것도 없고, 마음으로는 아는 것이 없이 당신의 정신은 자기 몸만을 지켜야 그 몸이 오래도록 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당신의 내부를 삼가고 당신을 외부를 닫아거십시오. 아는 것이 많으면 재난이 될 것입니다. 나는 당신을 크게 밝은 태양 위에 이르게 하여 저 지극한 양의 근원에 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당신을 깊고 아득한 문안으로 들어가게 하여 저 지극한 음의 근원에 도달하게 하겠습니다. 

하늘과 땅은 각기 맡은 직능이 있고 음과 양은 서로의 작용이 있습니다. 조심하여 당신의 몸을 지키십시오. 모든 물건은 스스로 굳세어질 것입니다. 나는 그 도를 지키며 그 조화 속에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나는 1200년 동안 몸을 닦아 왔으나 내 육체는 전혀 쇠하지 않고 있습니다.” 

황제가 두 번 절하고 머리를 조아리며 말했다. 

“선생님이야말로 바로 하늘이십니다.” 

광성자가 말했다. “물건들은 모두 무궁한 것인데 사람들은 모두 종말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건들은 헤아릴 수 없는 것인데 사람들은 모두 끝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 도를 체득한 사람은 위로는 황제가 되고 아래로는 왕이 될 것입니다. 내 도를 잃은 사람은 위로는 빛을 보다가 아래로는 흙이 되고 말 것입니다. 모든 물건들은 모두 흙에서 살다가 흙으로 되돌아갑니다. 그러므로 나는 당신을 떠나서 무궁의 문안으로 들어가 끝없는 들판에 노닐 것입니다. 나는 해와 달과 빛을 함께 할 것이며, 나는 하늘과 땅과 함께 영원할 것입니다. 나에게 부딪쳐도 의식치 못할 것이며, 나로부터 멀리 가도 그것을 모를 것입니다. 사람들은 모두 죽어버리겠지만 나는 홀로 존재할 것입니다.” 


- 莊子(外篇) ; 第11篇 在宥[5]- 

皇帝立爲天子十九年, 令行天下, 聞廣成子在於空同之山, 故往見之, 曰:「我聞吾子達於至道, 敢問至道之精. 吾欲取天地之精, 以佐五穀, 以養民人, 吾又欲官陰陽, 以遂群生, 爲之奈何?」 

廣成子曰:「而所欲問者, 物之質也. 而所欲官者, 物之殘也. 自而治天下, 雲氣不待族而雨, 草木不待黃而落, 日月之光益以荒矣. 而佞人之心翦翦者, 又奚足以語至道哉!」 

皇帝退, 損天下, 築特室, 席白茅, 閒居三月, 復往邀之. 

廣成子南首而臥, 皇帝順下風膝行而進, 再拜稽首而問曰:「聞吾子達於至道, 敢問, 治身奈何而可以長久?」 廣成子蹶然而起, 曰:「善哉問乎! 來! 吾語汝至道. 至道之精, 窈窈冥冥至道之極, 昏昏黙黙. 无視无聽, 拘神以靜, 形將自正. 必靜必淸, 无勞汝形, 无搖汝精, 乃可以長生. 目无所見, 耳无所聞, 心无所知, 汝神將守形, 形乃長生. 愼汝內, 閉汝外, 多知爲敗. 我爲汝遂於大明之上矣, 至彼至陽之原也. 爲汝入於窈冥之門矣, 至彼至陰之原也. 天地有官, 陰陽有藏, 愼守汝身, 物將自壯. 我守其一以處其和, 故我修身千二百歲矣, 吾形未常衰.」 

皇帝再拜稽首曰:「廣成子之謂天矣!」 

廣成子曰:「來! 余語汝. 彼其物无窮, 而人皆以爲有終. 彼其物无測, 而人皆以爲有極. 得吾道者, 上爲皇而下爲王. 失吾道者, 上見光而下爲土. 今夫百昌皆生於土而反於土, 故余將去汝, 入无窮之門, 以遊無極之野. 吾與日月參光, 吾與天地爲常. 當我, 緡乎! 遠我, 昏乎! 人其盡死, 而我獨存乎!」 

(황제입위천자십구년, 령행천하, , 문광성자재어공동지산, 고왕견지, 왈:[아문오자달어지도, 감문지도지정. 오욕취천지지정, 이좌오곡, 이양민인, 오우욕관음양, 이수군생, 위지나하?]

광성자왈:[이소욕문자, 물지질야. 이소욕관자, 물지잔야. 자이치천하, 운기부대족이우, 초목부대황이락, 일월지광익이황의. 이녕인지심전전자, 우해족이어지도재!]

황제퇴, 손천하, 축특실, 석백모, 한거삼월, 복왕요지.

광성자남수이와, 황제순하풍슬행이진, 재배계수이문왈:[문오자달어지도, 감문, 치신나하이가이장구?] 광성자궐연이기, 왈:[선재문호! 래! 오오여지도. 지도지정, 요요명명지도지극, 혼혼묵묵. 무시무청, 구신이정, 형장자정. 필정필청, 무로여형, 무요여정, 내가이장생. 목무소견, 이무소문, 심무소지, 여신장수형, 형내장생. 신여내, 폐여외, 다지위패. 아위여수어대명지상의, 지피지양지원야. 위여입어요명지문의, 지피지음지원야. 천지유관, 음양유장, 신수여신, 물장자장. 아수기일이처기화, 고아수신천이백세의, 오형미상쇠.]

황제재배계수왈:[광성자지위천의!]

광성자왈:[래! 여어여, 피기물무궁, 이인개이위유종. 피기물무측, 이인개이위유극. 득오도자, 상위황이하위왕. 실오도자, 상견광이하위사. 금부백창개생어사이반어사, 고여장거여, 입무궁지문, 이유무극지야. 오여일월참광, 오여천지위상. 당아, 민호! 원아, 혼호! 인기진사, 이아독존호!])


佐 도울 좌  1. 돕다, 보좌하다(補佐ㆍ輔佐--) 2. 권하다(勸--) 3. 다스리다 4. 도움, 돕는 사람 5. 속료(屬僚), 속관(屬官) 6. 부차적(副次的)인 것 [부수]亻(사람인변)

遂 드디어 수,따를 수  1. 드디어, 마침내 2. 두루, 널리 3. 도랑(매우 좁고 작은 개울), 수로(水路) 4. 이루다 5. 생장하다(生長--) 6. 끝나다 7. 가다, 떠나가다 8. 나아가다 9. 답습하다(踏襲--) 10. 오래되다 11. 멀다, 아득하다... [부수]辶(책받침)

益 더할 익,넘칠 일  1. 더하다 2. 이롭다, 유익하다(有益--) 3. 돕다, 보조하다(補助--) 4. 많다 5. 넉넉해지다, 풍부해지다(豐富---) 6. 진보하다(進步--), 향상되다(向上--) 7. (상으로)주다 8. 가로막다 9. 이익(利益)... [부수]皿(그릇명)

佞 아첨할 녕,아첨할 영  1. 아첨하다(阿諂--) 2. 간사하다(奸詐--: 거짓으로 남의 비위를 맞추는 태도가 있다) 3. (말을)잘하다 4. 미혹하다(迷惑--), 홀리다 5. 유약하다(柔弱--), 부드럽다 6. 재능(才能), 재주 7. 말재주 8.... [부수]亻(사람인변)

翦 자를 전  1. 자르다 2. 끊다, 베다 3. 깎다 4. 멸망시키다(滅亡---) 5. 제거하다(除去--), 없애다 6. 가위 7. 깃에 붙인 화살 [부수]羽(깃우)

茅 띠 모  1. 띠(포아풀과의 여러해살이풀) 2. 띳집(띠로 지붕을 이은 집), 누추(陋醜)한 거처(居處) 3. 기, 깃발(旗-) 4. 두름(한 줄에 열 마리씩 두 줄로 엮은 것) [부수]艹(초두머리)

邀 맞을 요  1. 맞다 2. 맞이하다 3. 만나다, 마주치다 4. 구하다(求--), 요구하다(要求--) 5. 부르다, 초래하다(招來--) [부수]辶(책받침)

膝 무릎 슬  1. 무릎 [부수]月(육달월)

稽 상고할 계  1. 상고하다(詳考--), 조사하다(調査--) 2. 헤아리다 3. 논의하다(論議--), 상의하다(相議ㆍ商議--) 4. 묻다, 점을 치다 5. 셈하다, 세다 6. 견주다(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알기 위하여 서로 대어 보다)... [부수]禾(벼화)

蹶 넘어질 궐,일어설 궐,뛰어 일어날 궤  1. 넘어지다 2. 뛰다 3. 거꾸러뜨리다 4. 밟다 5. 차다 6. 일어서다 7. 달리다 a. 뛰어 일어나다 (궤) b. 움직이다 (궤) c. 허둥지둥하다( 궤) [부수]𧾷(발족변)

窈 고요할 요  1. 고요하다 2. 그윽하다, 심원하다(甚遠--) 3. 얌전하다 4. 어둡다, 희미하다(稀微--) 5. 구석지다 6. 아름답다, 아리땁다 7. 고상하다(高尙--) 8. 누긋하다(성질이나 태도가 좀 부드럽고 순하다) 9.... [부수]穴(구멍혈)

冥 어두울 명,어두울 면  1. (날이)어둡다 2. 어리석다 3. 어리다 4. 그윽하다 5. 아득하다 6. (생각에)잠기다 7. 깊숙하다 8. 어둠, 밤 9. 저승 10. 하늘 11. 바다 12. 신(神)의 이름, 명귀(冥鬼: 저승에 산다는 귀신) a. (눈이)어둡다... [부수]冖(민갓머리)

昏 어두울 혼,힘쓸 민  1. (날이)어둡다, 희미하다(稀微--) 2. 날이 저물다 3. 일찍 죽다 4. 요절하다(夭折--) 5. 장가들다(=婚) 6. (눈이)흐리다 7. 어리석다 8. 현혹되다(眩惑--), 미혹되다(迷惑--) 9. 혼란하다(混亂--) 10.... [부수]日(날일)

黙 묵묵할 묵  1. 묵묵하다(말없이 잠잠하다) 2. 고요하다 3. 모독하다(冒瀆--) [부수]黑(검을흑)

拘 잡을 구  1. 잡다, 잡히다 2. 체포하다(逮捕--), 체포되다(逮捕--) 3. 굽히다, 구부리다 4. 굽다, 굽히다 5. (두 팔을 벌려)껴안다 6. 가지다, 쥐다, 취하다(取--) 7. 바로잡다, 단속하다(團束--) 8. 한정하다(限定--),... [부수]扌(재방변)

搖 흔들 요  1. 흔들다 2. 흔들리다 3. 움직이다 4. 오르다, 올라가다 5. 멀다, 요원하다(遙遠ㆍ遼遠--) 6. 어지럽히다 7. 빠르다 8. 새매(수릿과의 새) 9. 머리나 상투에 꽂는 장식품(裝飾品) [부수]扌(재방변)

愼 삼갈 신,땅 이름 진  1. 삼가다(몸가짐이나 언행을 조심하다) 2. 근신하다(謹愼--) 3. 두려워하다 4. 근심하다(속을 태우거나 우울해하다) 5. 따르다 6. 삼감(몸가짐이나 언행을 조심함) 7. 성(姓)의 하나 8. 진실로(眞實-),... [부수]忄(심방변)

衰 쇠할 쇠,상옷 최,도롱이 사  1. 쇠하다(衰--) 2. 약하다(弱--) a. 상옷 (최) b. 줄다, 줄이다 (최) c. 도롱이(짚, 띠 따위로 엮어 허리나 어깨에 걸쳐 두르는 비옷) (사) [부수]衣(옷의)

余 나 여,남을 여  1. 나 2. 나머지(=餘) 3. 나머지 시간(時間) 4. 여가(餘暇) 5. 여분 6. 정식 이외의 7. 다른 8. 남다 9. 남기다 [부수]人(사람인)

測 헤아릴 측  1. 헤아리다 2. 재다 3. 재어지다 4. 맑다 5. 알다 [부수]氵

參 참여할 참,석 삼  1. 참여하다(參與--) 2. 간여하다(干與--), 관계하다(關係--) 3. 나란하다(여럿이 줄지어 늘어선 모양이 가지런하다), 가지런하다, 나란히 서다 4. 섞이다, 뒤섞다 5. 헤아리다, 비교하다(比較--), 살피다... [부수]厶(마늘모)

緡 낚싯줄 민,새 우는 소리 면  1. 낚싯줄 2. 돈꿰미 3. 입다 4. 입히다 5. 성하다(盛--: 기운이나 세력이 한창 왕성하다) 6. 합하다(合--) a. 새 우는 소리 (면) b. 연잇다 (면) [부수]糸(실사)





(참조 : http://www.yetgle.com/2jangja.htm 옛글닷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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