莊子 - 外篇 22 知北游  16


226` 도는 시작도 끝도 옛날도 지금도 없다 (외편:22.지북유,16) 

- 장자(외편) ; 제22편 지북유[16]- 

염구가 공자에게 물었다. 

“하늘과 땅이 있지 않았을 때의 일을 알 수 있습니까?” 

공자가 말했다. “알수 있다. 옛날도 지금이나 같았다.” 

염구는 질문에 대한 올바른 대답을 얻지 못하고 물러났다가 다음날 다시 찾아와 말했다. 

“어제 제가「하늘과 땅이 있기 전의 일을 알 수 있습니까」라고 여쭈었습니다. 선생님은 「알 수 있다. 옛날도 지금이나 같았다」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어제는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오늘은 이해하지 못하겠습니다. 무슨 말씀인지 설명을 해주시겠습니까?” 

공자가 말했다. “어제 이해할 수 있었던 것은 마음을 텅 비우고 신명으로써 받아들였기 때문이며, 오늘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마음에 장애가 있어 신명치 못한 마음으로 뜻을 추구했기 때문이다. 옛날도 없고 지금도 없으며 시작도 없고 끝도 없는 것이다. 자손이 있지도 않은데 자손이 있는 것으로 따져 가면 되겠느냐?” 

염구가 대답도 하기 전에 공자가 다시 말했다. 

“그만두어라. 대답은 말아라. 삶의 원리로써 살고 죽게 하는 것도 아니며, 죽음의 원리로써 죽고 살게 하는 것도 아니다. 죽음과 삶이 의지하는 물건이 있겠느냐? 모두가 스스로 변화해 가는 자연현상으로써 일체의 것인 것이다

하늘과 땅보다 먼저 생겨난 물건이 있는 것일까? 물건을 물건으로써 존재하게 한 것은 물건이 아닌 도인 것이니, 물건이 생겨난 것이 다른 물건에 앞설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물건은 존재하고 있다. 그리고 물건의 존재는 끝이 없는 것이다. 성인은 사람들을 사랑함에 있어 끝내 끝이 없는데 역시 여기에서 법도를 취한 것이다.”  


- 莊子(外篇) ; 第22篇 知北游[16]- 

冉求問於仲尼曰:「未有天地可知邪?」 

仲尼曰:「可. 古猶今也.」 

冉九失問而退, 明日復見, 曰:「昔者吾問 ‘未有天地可知乎?’ 夫子曰:‘可. 古猶今也.’ 昔日吾昭然, 今日吾昧然, 敢問何謂也?」 

仲尼曰:「昔之昭然也, 神者先受之. 今之昧然也, 且又爲不神者求邪! 无古无今, 无始无終. 未有子孫而有子孫, 可乎?」 

冉九未對. 仲尼曰:「已矣, 未應矣! 不以生生死, 不以死死生. 死生有待邪? 皆有所一體. 有先天地生者物邪? 物物者非物. 物出不得先物也, 猶其有物也. 猶其有物也, 无已. 聖人之愛人也終无已者, 亦乃取於是者也. 

(염구문어중니왈:[미유천지가지야?]

중니왈:[가. 고유금야.]

염구실문이퇴, 명일부견, 왈:[석자오문 ‘미유천지가지호?’ 부자왈:’가, 고유금야.’ 석일오소연, 금일오매연, 감문하위야?]

중니왈:[석지소연야, 신자선수지. 금지매연야, 차우위불신자구야! 무고무금, 무시무종. 미유자손이유자손, 가호?]

염구미대. 중니왈:[이의, 미응의! 불이생생사, 불이사사생. 사생유대야? 개유소일체. 유선천지생자물야? 물물자비물. 물출부득선물야, 유기유물야, 유기유물야, 무이. 성인지애인야종무이자, 역내취어시자야.])


冉 나아갈 염  1. 나아가다 2. 부드럽다, 약하다(弱--) 3. 침범하다(侵犯--) 4. 위태롭다(危殆--) 5. 귀갑(龜甲)의 가장자리 6. 풀이 무성(茂盛)한 모양 7. 수염이 흔들리는 모양 [부수]冂(멀경몸)

猶 오히려 유,움직일 요  1. 오히려 2. 가히 3. 다만 4. 이미 5. 크게, 지나치게 6. ~부터 7. 그대로 8. 마땅히 9. 원숭이 10. 태연(泰然)한 모양 11. 허물 12. 꾀하다 13. 망설이다 14. 머뭇거리다 15. 말미암다(=由) 16. 같다,... [부수]犭(개사슴록변)

復 다시 부,회복할 복  1. 다시 2. 거듭, 거듭하여 3. 거듭하다, 다시 또 하다 a. 회복하다 (복) b. 돌아가다, 돌아오다 (복) c. 돌려 보내다, 되돌리다 (복) d. 고하다(告--), 초혼하다(招魂--) (복) e. (은혜나 원한을)갚다...[부수]彳(두인변)

昭 밝을 소,비출 조  1. 밝다 2. 밝게 빛나다 3. 밝히다, 분명(分明)하게 하다 4. 나타내다 5. 돕다, 인도하다(引導--) 6. 부지런히 힘쓰다 7. 신주치레(神主--: 높은 벼슬 이름이 쓰인 신주를 특별히 모심) 8. 분명(分明)한... [부수]日(날일)

昧 어두울 매  1. (날이)어둡다 2. 찢다 3. 탐하다(貪--) 4. 무릅쓰다(=冒) 5. 어둑새벽(밤이 샐 무렵) 6. 별 이름 7. 악곡(樂曲)의 이름 [부수]日(날일)

待 기다릴 대  1. 기다리다 2. 대비하다(對備--), 갖추어 놓고 기다리다 3. 대접하다(待接--), 대우하다(待遇--) 4. 모시다, 시중들다 5. 돕다, 거들다 6. 의지하다(依支--), 기대다 7. 더하다, 더해 주다 8. 저축하... [부수]彳(두인변)




(참조 : http://www.yetgle.com/2jangja.htm 옛글닷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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