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근처나 인천공항 주변을 제하고는 제대로 된 서해안 섬, 첫 여행이었다.

동해나, 남해와는 또 다른 서해의 느낌. 무더운 여름에 참으로 오랫만에 바닷 물속에도 뛰어 들어가 보았다. 2025년 8월 말

Sony A7R4, Batis 25 f2.0, Zeiss 55 f1.8

'◼︎Gallery - Place > Korea'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유원  (0) 2025.07.14
우면동 2008. 03.  (0) 2015.11.22
두물머리(양수리)  (4) 2015.05.05
도비산 부석사  (3) 2015.04.13
구례 화엄사, 2015. 1.  (2) 2015.01.25

Children, Tkachev Brothers, 1960

 

Tkachev Brothers ; Sergei and Aleksei Tkachev are distinguished masters of Russian Realist art whose contribution to Russia’s artistic legacy is highly recognized both in their country and abroad.  The Tkachev brothers were born in the village of Chugunovka, in the Bryansk region.  They received their training at the Surikov Art Institute in Moscow.  Sergei graduated in 1952 from the studio of Sergei Gerasimov, and Aleksei in 1951 from the studio of Fedor Modorov and Dmitri Mochalski.  For nearly sixty years, the renowned brothers have painted together, frequently on the same canvas, developing a recognizable style of their own.  They earned the honorary titles of People’s Artist of the USSR and both were awarded the USSR State Prize, among numerous other honors.

러시아의 화가 형제...

호숫가, 늪지대, 강가.... 간단하게 널빤지 같은 걸로 만든 작은 선착장(?)같은 곳에 5명의 소녀들이 기대 서서 이쪽을 바라 보고 있다. 따뜻한 공기와 환한 햇살이 소녀들의 머리에, 뒤에 보이는 지평선과 수평선 위로 가득 내려 쬐고 있다. 이 다섯 소녀의 꿈과 호기심, 그리고 미래가 바라보는 나의 눈속으로 마음속으로 투영된다. 정적이면서도 가슴 설레게 하는, 밝디 밝은 작품...

20250904

Sebastiao Salgado, [Sahel_The End of The Road] 표지사진

한참을 보아야 그 의미를 깨닫을 수 있는 사진이 있다. (적어도 나한테는)

화면 바로 앞부터 어린애, 그 뒤에 소녀, 그 옆의 성인, 그리고 저 뒤편의 노인(아마도 노파)...게다가 모두 그 나이의 대표적인 자세를 취하면서도 화면의 설득력 있는 구도를 채우고 있다. 게다가 화면 바로 앞에 얼굴을 들이민 아이와 저 멀리 등돌리고 떠나가는 노인의 실루엣까지...

황량한 황무지 사막을 배경으로....

이 사진은 바로 '인생'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이것이야 말로 사진의 언어이자 힘 !!!

이제사 그 의미를 느끼고 다시금 이 사진을 바라본다...

 

20250901.월

 

 

[Pornografia], Witold Gombrowicz

Witold Gombrowicz (1904-1969, Poland-France)

<개요>

2차 대전중 폴란드가 배경...바르샤바에 살고 있던 '나'와 친구인 '프레데릭'은 또다른 친구 '히폴리트'의 부탁으로 그의 영지가 있는 시골 마을에 갔다가, 그곳에서 만난 젊음의 꽃이 화사하게 피어 나는 듯한 두 젊은이를 만나고 그 약혼자인 남자, 그리고 지하무장운동을 하는 한 남자 그리고 그 약혼자의 어머니를 죽게한 한 젊은이등과 시대의 배경속에 개인의 욕망이 교묘히 섞인 채로 파국으로 내딛는다.

등장인물 개요

<감상>

작가는 이야기한다. 인간의 욕망의 형태에 대하여...

하나는 완벽함을 추구하는 것이고, 이는 거의 모든 사람에게 예외없이 적용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불완전함을 추구하는 것이고 이는 사람들의 의식속에 조용히 숨어 있으며 특정 조건일 경우 슬금 슬금 그 정체를 드러낸다. 그 불완전함이란 것은 미성숙이고, 무책임이고, 젊음이라 할 수도 있다.

무엇이든 할 수 있고, 그 마음과 그것을 실행할 체력과 용기가 넘치는 이 젊음의 시기는 한편으론 그 어디에도 속하거나 이뤄낸 것이 없기에 불안하기만 하다. 하지만 조금씩 사회를 알아가고 성과라는 것을 쌓아 가면서 그는 젊음, 또는 불완전의 시기에서 기성세대, 어른으로 변화해 나가는 것이다.

조금이나마 이 세상 한구석에 자기 자리를 차지하고 살아 갈 수 있을 때 쯤이면 때때로 아무것도 없었지만 욕망과 꿈이 넘쳐 흐르던 '젊음'의 시기가 그리울 때가 찾아 온다. 그립지만 쉽사리 지금 모든 것을 내려 놓고 다시 가기는 망설여지는... 하지만 자꾸만 뒤돌아 보게 되는 우리의 '젊은이' 시절이여... 

완전도 불완전도 이 또한 삶의 다양한 스펙트럼의 한 면이지 않을까 싶다. 삶이란 그 어느 것이라고 단정할 수 없는 그 스펙트럼 또는 그 둘의 반짝임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20250827.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 여기의 '성공'은 무엇을 의미할까...

우리가 옳다고 생각하는것, 가치 있다고 여기는 것, 중요하다고 배우고 듣고 지시받는 '모든 것'들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돈, 지위, 권력, 명성... 

나와 동갑내기인 보통은 이에 대해 차분히 탐구를 한다. 

특히 피할 수 없는 '자본주의'하의 삶에 대해 인문학적으로 그 배경, 역사, 현실에 대해 차분히 분석한다.

우리는 이러한 주어진 가치체계의 기준에 맞춰 주변에 비해 떨어질때, 그리고 떨어 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불안'을 느낀다.

차분히 이야기를 이어가다 나중엔 '보헤미아'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책을 끝맺고 있다.

'...그러나 스탕달은 방종의 취향이 있고, 백일몽을 좋아하고, 모차르트의 오페라를 들을 때 솟아오르는 감정을 환영하고, 혼잡한 거리에서 어떤 아름다운 얼굴을 흘끗 본 뒤에 몇 시간씩 달곰씁쓸한 상념에 잠길 수 있는 사람들은 자신의 책을 높이 평가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어서 Henry David Thoreau의 'Walden' 에 관한 이야기도 하고...'영혼에 필요한 것을 사는 데 돈은 필요하지 않다.'

그리고 1917년 뉴욕의 일종의 보헤미아 역사의 사건으로 그리니치빌리지 공화국 창설 선언과 '예술, 사랑, 아름다움, 담배'에 바쳐질 예정이었던점....

살면서 제일 많이 고민했던 부분에 대해 이렇게 글을 썼던 보통의 보통이 아닌 지성에 감사를 표하고, 임어당의 '생활의 발견'과 함께 이 땅에서 먹고 살기 위해 고군분투하면서, 한편으로는 이렇게 사는 것만이 방법일까 고민하는 사람들께 추천 !!

2025.08.18

Zinaida Yevgenyevna Serebriakova was a Russian painter. Wikipedia
Born: December 10, 1884, Neskuchne, Ukraine
Died: September 19, 1967 (age 82 years), Paris, France
Periods: Impressionism, Orientalism

그녀의 그림은 르네상스의 위풍과 현대의 자유스러움이 함께 들어 있다. 인상파의 세밀한 빛의 표현과 함께 삶의 밝은 면을 순수히 받아 들이는 삶에 대한 애정이 온화하게 녹아 있다. 이런 작가의 작품을 만나는 것 또한 일상에서의 큰 행복중에 하나가 아닐까 생각한다.  2025.08.15

 

Zinaida Serebriakova, 'Self Portrait at the dressing table', 1909
Zinaida Serebriakova, 'Ballerinas in the dressing room', 1923

 

姥桜咲くや老後の思ひ出

(ubazakura sakuya rougono omohi ide)

할매 벚나무가 꽃을 피웠네, 노후의 추억 

 

photo by 이용주 2025.07. Sony A7R3 + 35mm f2.8 ZA

'◼︎매일조금씩배워보자 > Basho's Haiku 감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月ぞしるべ (tsukizo sirube)  (1) 2025.07.28
花にうき世(hananiukiyo)  (0) 2025.07.17
藻にすだく  (0) 2025.07.16
雲とへだつ (kumoto hedatsu)  (1) 2025.07.09
春や来 (haru ya koshi)  (0) 2025.07.08

月ぞしるべこなたへ入らせ旅の宿

(tsukizo sirube konatahe irase tabino yado)

달이야 말로 안내판, 여기로 오세요 여행자의 쉼터

 

標 (sirube) 길잡이, 안내, 아는 사람

photo by 이용주, 2025.07. Sony A7R3 + 35mmf2.8 ZA

'◼︎매일조금씩배워보자 > Basho's Haiku 감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姥桜咲くや (ubazakura sakuya)  (1) 2025.07.29
花にうき世(hananiukiyo)  (0) 2025.07.17
藻にすだく  (0) 2025.07.16
雲とへだつ (kumoto hedatsu)  (1) 2025.07.09
春や来 (haru ya koshi)  (0) 2025.07.08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