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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조금씩배워보자/金剛經

참고자료

[四大 ]

(1) 불교에서 인간의 육신을 비롯한 일체의 물질을 구성하는 지ㆍ수ㆍ화ㆍ풍(地水火風)의 네 가지 원소를 말한다. 사대종(四大種) 또는 사연(四緣)이라고도 한다. 불교에서는 우주의 모든 물질은 사대의 이합(離合)이나 집산(集散)으로 생겨나기도 하고 없어지기도 한다고 생각했다. 지(地)는 굳고 단단한 성질을 바탕으로 만물을 유지하고 지탱하며, 수(水)는 습윤(濕潤)을 성질로 하여 만물을 포용하고 모으는 작용을 하며, 화(火)는 따뜻함을 성질로 하여 만물을 성숙시키고, 풍(風)은 움직이는 것을 성질로 하여 만물을 생장시키는 작용을 한다고 보았다.


인도의 우빠니샤드를 비롯한 다른 사상체계에서도 유사한 설이 있으며, 불교에서도 다른 설을 펼치기도 했다. 초기에는 사대를 구체적인 물질로 생각했으나 사대설이 정립되면서 이들을 여러 물질들의 성질로 간주하게 되었다. 예를 들면, 원소로서의 사대는 인식 불가능한 것이며, 우리는 사대가 집합 형성된 어떤 물질만을 인식할 수 있다고 했다. 사대설(四大說)은 물질, 곧 오온(五蘊)의 색(色)을 설명하고자 하는 데서 발전했다. 사대에 공(空=허공)을 더하여 오대(五大)라고도 했으며, 다시 식(識=정신작용)을 보태서 육대(六大)를 말하기도 한다.


(2) 서양철학의 사대원소인 물ㆍ공기ㆍ불ㆍ흙. 그리스의 철학자 엠페도클레스가 이 세상에서 진실로 존재하는 것은 불생불멸한 근원인 4원소라고 주장한 것이 시초이다. 그는 4원소가 생성의 원리인 사랑에 의해서 결합해서 만물이 생겨나고, 파괴의 원리인 미움에 의해서 흩어져서 만물이 없어진다고 보았다. 서양철학의 4원소설은 플라톤ㆍ아리스토텔레스에 의해서도 그들의 방식으로 주장되고 이어져서 18세기 무렵에 과학자들에 의해서 원자설이 제기될 때까지는 지배적으로 받아들여졌다.


(3) 도가(道家)에서 말하는 우주 안에 있는 4개의 커다란 것, 곧 도(道)ㆍ천(天)ㆍ지(地)ㆍ왕(王)(《노자(老子)》 25장).

[네이버 지식백과] 사대 [四大] (원불교대사전, 원불교100년기념성업회)


[五行 ]

목(木)ㆍ화(火)ㆍ토(土)ㆍ금(金)ㆍ수(水). 이 5종에 의해서 자연현상이나 인사현상의 일체를 해석해서 설명하려는 사상을 오행설이라고 하며, 중국 고대에 성립하였다. 이들 5종이 특별히 선택된 이유를, 고전 주석가는 하늘에서는 오기(五氣)가 유행(流行, 순환)하고, 땅에서는 백성이 행용(行用,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오기가 유행한다고 하면 우주를 구성하는 기본적인 5원소로 생각되는데, 백성이 행용한다고 하면 자연계에 통상적으로 발견되며, 일상생활에 필수한 기본적 물질을 가리키는 것으로, 오행설 성립의 초기에는 후자의 의미가 주였다고 생각된다. 『서경』의 감서편과 홍범편 오행이라는 이름이 나타나며, 특히 홍범편에서는 한나라의 우왕이 하늘에서 받았다는 9종류의 천지의 대법, 즉 <홍범구주>의 첫 번째로 오행을 들었으며, 각 오행의 성질을 수(水)는 윤하(潤下, 물질을 윤택하게 해서 낮게 흐른다), 화(火)는 염상(炎上, 타서 위로 올라간다), 목(木)은 곡직(曲直, 휘거나 똑바로 된다), 금(金)은 종혁(從革, 자유롭게 변형한다), 토(土)는 가색(稼穡, 파종과 수확)으로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홍범편이 성립된 시대를 확정하는 것은 어려우며, 오행설의 창시자로서는 전국시대의 제(齊)의 사상가 추연(鄒衍)이 생각된다.


오덕종시설(五德終始說)이라고 하는 추연의 오행설에서는 일대의 제왕은 오행의 어느 한 가지의 덕을 갖추며, 왕조는 오덕의 순서에 따라서 교대한다고 주장하였다. 그리고 오행은 화→수→토→목→금의 순서하에, 각각 전자에 이겨서 나타난다고 생각하며, 상극설(또는 상승설(相勝說))이라고 하였는데, 그후 오행이 목→화→토→금→수의 순서하에 차례차례로 생성한다고 생각하는 상생설이 탄생하였다. 이와 같이 원래 정치사상으로서 발생했다고 생각되는 오행설은 마침내 왕조의 교대 이외의 여러 가지 자연현상이나 인사형상의 설명에 응용하게 되어, 오행의 배당이 행하여지게 되었다. 즉, 모든 자연현상이나 인사현상은 범주마다 5가지씩 정리되고, 각각이 오행의 어딘가에 귀속한다고 본 것이다.


오행의 배당에 관해서는 『여씨춘추』(기원전 3세기) 등에 그 원초적인 형태가, 그리고 『백호통(白虎通)』(1세기) 등에 의해서 더 한층 정리된 형태가 나타났다. 또한 한 초의 복생의 『홍범오행전』에는 『서경』 홍범편에 보이는 오사 ㅡ 모(용모)ㆍ말ㆍ시(눈의 작용)ㆍ청(귀의 작용)ㆍ사(사고)ㅡ와 서징(庶徵) ㅡ 비ㆍ창(가뭄)ㆍ오(더위)ㆍ추위ㆍ바람 ㅡ 이 오행과 관련되어서 언급되며, 또한 동중서의 『춘추번로』에는 상극설과 상생설이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있다. 이와 같이 해서 상세하게 된 오행의 이론은 음양 이론과 함께 한대 사상의 일대 조류를 형성하였다. 동중서를 좋은 예로서 유가사상도 오행의 이론을 대폭으로 도입하면서 면목을 일신하고, 또한 천문학이나 의학 등에 큰 영향을 미쳤다. 또한 기본적인 5가지의 도덕을 오행이라고 하기도 하는데 그 경우, 인(仁)ㆍ의(義)ㆍ예(禮)ㆍ지(智)ㆍ신(信)의 오상이 해당되는 것이 보통인데, 1973년에 마왕퇴로부터 발견된 면서의 하나, 『면서오행편』에서는 인ㆍ의ㆍ예ㆍ지ㆍ성(聖)이 오행으로 불렸다.

[네이버 지식백과] 오행 [五行] (종교학대사전, 1998. 8. 20., 한국사전연구사)


서지정보

발행기관 : 한국선학회

수록지정보 : 한국선학 / 10권 / 207 ~ 259 페이지

저자명 : 김말환 ( Mal Hyan Kim )

한국어 초록

불경의 대부분은 무명에 의하여 어리석은 마음을 지혜로운 밝은 마음으로 깨달아 나아가도록 하고 있다. 특히 이 『金剛經』은 최상의 깨달음의 마음 즉 阿누多羅三묘三菩堤心을 일으킨 사람에게 그 마음을 어떻게 머물며, 어떻게 항복 받을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 명쾌하게 대답해주고 있다. 먼저 잘못된 마음을 항복 받는 수행이란 무엇인가? 我의 실체를 바로 아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어리석은 我는 我相人相衆生相壽者相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我見人見衆生見壽者見에 집착하여 我의 실상을 바로보지 못한다. 만약 마음이 깨끗하고 청정하여 지혜롭다면 모든 상의 실체는 고정된 相의 실체가 없음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我의 실체를 통달한다면, 無我相無人相無衆生相無壽者相이 되고, 無我見無人見無衆生見無壽者見이 되어 진실된 보살이 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고정된 상의 실체는 없기 때문이다. 이 경의 말미에 "一切有爲法은 如夢幻泡影이며, 如露亦如電이기 때문에, 應作如是觀하라"고 가르치고 있다. 그러므로 철저히 我의 相이 無我임을 깨닫는 수행이다. 그 다음 어떻게 그 마음을 바르게 머무는 수행을 해야 할 것인가? 我의 실체가 我見人見衆生見壽者見의 집착에서 벗어나 있다면 모든 중생을 차별 짓지 않기 때문에 자비심으로 가까이다가 갈 수 있다. 그러므로 보시를 행하되 응당 머무는 바없이 보시를 행하게 되며, 머무는 바 없는 자유자재의 보시행은 그 어떤 복덕 보다 크다는 것이다. 보살이 청정한 마음을 일으켜 나아가는 길은 모든 경계 즉 色聲香味觸法에 머물지 않고 그 마음을 낸다. 그러므로 이러한 보살은 일체의 相에 초월하여 머무르기 때문에 阿누多羅三묘三菩堤心을 얻게 된다. 이처럼 이 경의 핵심은 無我를 깨달아 "應無所住 而生其心"을 통해서 보살행을 함으로써 최상의 깨달음의 마음 阿누多羅三묘三菩堤心을 얻는다. 이 최상의 깨달음의 마음은 어리석은 마음을 멀리 여이고 지혜로운 마음이 되어 언제 어디서나 행복한 삶을 꾸려나가는 보살이 되는데 있다. 우리가 어리석음으로 방황하는 것은 위 경전에서 보았듯이 我의 실체를 바로보지 못하고 我相人相衆生相壽者相에 집착하여, 我見人見衆生見壽者見에 얽매여 있기 때문이다. 위의 논문에서 이러한 사례를 분석하면서 얻은 결과는 자기 자신을 과거의 생각이나, 미래의 생각에 유난히 집착되어 있는 사람은 마음에 큰 고통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었다. 이러한 마음의 고통을 제거하기 위해서, 이 경에서 제시한 바와 같이 我의 실체인 無我를 깨닫고 마음에 집착을 여인 다면 허상에 얽매여 고통 받는 이들의 마음을 치유 할 수가 있는 것으로 확인 할 수 있었다. 이 경은 적어도 최상의 깨달음은 얻도록 우리를 인도 할 수 없다고 하더라도 어리석은 마음을 지혜로운 마음으로 나아가게하고, 집착에 의해 고통 받는 이들을 마음을 치유하는 데는 좋은 경전임을 확인 할 수 있다.

영어 초록

Most Buddhist Sutras help awaken people with ignorant and foolish minds to have bright and enlightened minds. Especially this Diamond Sutra clearly addresses how a man who reached the utmost enlightenment by setting out in the Bodhisattva-vehicle(阿누多羅三묘三菩堤) can stand, progress and control his thoughts. First and foremost, how we control our thoughts? It is critical to know the reality of a self. A foolish self who has attained the sign of a self or of a being, or the sign of a living soul or of a person grasps to the perception of these even though that is indeed no perception. He simply fails to see the reality of a self. With a perfectly enlightened mind, you come to realize that true perception is no perception. Therefore, if you master the true perception of a self, you com to have no sign of a self, a being, a living soul or a person and then have no perception of all these and become a true Bodhi-being. It is because there is no such things as a reality of a fixed sign. Thus, to control our thoughts, we must practice to realize that the sign of a self is indeed no sign(無我). Now, how can we practice to stand? If your perception of a self is freed from the attachment of all the perceptions mentioned above, now you`d rather approach beings with merciful hearts than discriminate them. So you give a gift(布施) but you are not supported by a thing nor supported anywhere. The heap of merit of that Bodhi-being, who unsupported gives a gift, is not easy to measure Therefore then, the Bodhisattva, the great bing, produces an unsupported thought, i.e., a thought which is nowhere supported, a thought unsupported by sights, sound, smells, tastes, touchables, or mind-objects. Likewise, the essence of this Sutra is to have o perception of a self and set out in the Bodhisattva-vehicle to have the utmost enlightened mind by producing an unsupported thought which is supported nowhere. This utmost enlightenment is for Bodhi-beings to stay away from foolish minds and to have bright minds. They are to live a happy life whenever and whenever possible. We are wandering off by foolish minds because we fail to see the true perception of a self and grasp to the sign of a self or of a being, or the sign of a living soul or of a person and we are bound by perception of these. As we have analyzed in the study, people who stick to the thoughts of a past and future lived with tremendous agony. As this Sutra suggests, if we realize the true perception at all and give up all the attachments in our minds, we will be able to cure suffering minds bound by false sign This Sutra alone would not be sufficient to lead us to the utmost enlightenment. However, this surely will lead our foolish minds to brighter minds and will be truly useful curing people`s minds agonized by attach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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