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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조금씩배워보자/孟子

盡心章句上 - 42~44 <以道殉身> 20151030

<以道殉身> 20151030


42-01 孟子曰 天下有道 以道殉身 天下無道 以身殉道

        맹자왈 천하유도 이도순신 천하무도 이신순도

殉(순)따라죽을


맹자가 말하기를 “천하에 성인의 도가 행해지는 시절에는 세상에 도가 행해지도록 희생적으로 노력하고, 천하에 도가 행해지지 못하는 시절에는 자기의 영달을 희생해서라도 도를 살려야 하는 것이니,


42-02 未聞以道 殉乎人者也

        미문이도 순호인자야


 나는 아직 남 때문에 제도를 희생시키는 사람이 있다는 말은 듣지 못했다.”


- 준이생각 : 천하에 도가 있으면 도를 위해 몸을 희생하지만, 천하에 도가 없으면 몸을 위하여 도를 희생시킨다. (허나)도를 위해 사람을 희생했다는 이야기는 (여태) 듣지 못했다. 세상이 막장으로 치닫고 있다는 맹자의 자조 섞인 탄식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2000년이 지난 지금 이나라도 별반 다를바 없어 보이기도 하고.



43-01 公都子曰 騰更之在門也 若在所禮而不答 何也

        공도자왈 등갱지재문야 약재소예이부답 하야

騰(등)오를/更(경)고칠,(갱)다시


공도자가 말하기를 “등갱이 선생의 문하에 있을 때에는 예의를 갖추었을 법 한데, 아무런 응답도 않으셨다니 웬일이십니까?


43-02 孟子曰 挾貴而問 挾賢而問 挾長而問 挾有勳勞而問 挾故而問 皆所不答也 騰更有二焉

        맹자왈 협귀이문 협현이문 협장이문 협유훈노이문 협고이문 개소부답야 등갱유이언

挾(협)낄/勳(훈)공/勞(로,노)일할


맹자가 말하기를 “제라서 귀한 체 하면서 묻고, 제라서 잘난 체 하면서 묻고, 제라서 어른인체 하면서 묻고, 제라서 공로가 있는 체 하면서 묻고, 제라서 까닭이 있는 체 하면서 물을 때는 다 응답을 않는 법이니, 등갱에게는 이중의 두 가지가 있었느니라.”



- 준이생각 : 등갱이 자신의 문하에 있을 때 (아마도) 예를 갖추어 물었을 터인데 어이하여 답하지 않으셨냐는 공도자의 질문에 맹자는 이렇게 답한다. 귀함을 끼고, 현명함을 끼고, 어른임을 끼고, 자신의 공을 끼고, (적당한)이유를 끼고 물을때는 모두 대답을 하지 않는데, 등갱은 이중에 두가지에 해당 된다. 질문을 할 때에도 자신의 태도에 잘못이 없도록 해야 겠다. 그리고 맹자샘 억수로 뾰족하시네...^^




44-01 孟子曰 於不可已而已者 無所不已 於所厚者薄 無所不薄也

        맹자왈 어불가이이이자 무소불이 어소후자박 무소부박야


맹자가 말하기를 “그만 두어서는 안 될 일을 그만두는 사람은 그만두지 않는 일이 없고, 후하게 대접할 사람을 박하게 대우하는 사람은 박하게 하지 않는 일이 없느니라. 


44-02 其進 銳者 其退速

        기진 예자 기퇴속

銳(예)날카로울


날래게 앞으로 가는 사람은 물러서는 것도 그만치 빠르다.”



- 준이생각 : 이것은 마치 우리 속담에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라는 속담과 같은 의미라고 생각된다. 근데 해서는 안될 일을 빡 빡 우기면서 억지로 하는 사람은, 해야 할 일도 제대로 하는 법이 없다...이렇게 둘러 생각해도 되지 않을까 싶다. 흐이구...이놈의 썩은 정치꾼들하는 짓거리들 하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