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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조금씩배워보자/孟子

盡心章句下 - 34 <勿視其巍巍然> 20151130

<勿視其巍巍然> 20151130

 

34-01 孟子曰 說大人則藐之 勿視其巍巍然

      맹자왈 설대인즉묘지 물시기외외연

藐(묘)멀,아름답다(막)아득할,(모)지치/巍(외)높고 클

 

맹자가 말하기를 “대인을 설득 할 때는 그를 가볍게 보고, 그의 으리으리한 모습을 보지 말라.

 

34-02 堂高數仞 榱題數尺 我得志 弗爲也 食前方丈 侍妾數百人 我得志 弗爲也 般樂飮酒 驅騁田獵 後車千乘

      당고수인 최제수척 아득지 비위야 식전방장 시첩수백인 아득지 비위야 반약음주 구빙전렵 후차천승

仞(인)길/榱(최)서까래/妾(첩)첩,시비/般(반)가지,일반,너럭바위/驅(구)몰/騁(빙)달릴/獵(렵,엽)사냥

 

我得志 弗爲也 在彼者 皆我所不爲也 在我者 皆古之制也 吾何畏彼哉

아득지 비위야 재피자 개아소불위야 재아자 개고지제야 오하외피재

 

집의 높이가 여러 길이 되고, 추녀 둘레는 여러 자가 되는 따위를, 나는 출세하더라도 그런 짓은 않는다. 밥상에 진수성찬이 길 넘게 쌓이고, 모시고 앉은 색시가 수백 명이 되는 따위를, 나는 출세하더라도 그런 짓은 않는다. 흐늘흐늘 놀면서 술이나 마시고, 차마를 달려 사냥질을 하는데 뒤따르는 무리가 수천이나 되는 따위는, 나는 출세하더라도 그런 짓은 않는다. 그들에게 있는 것은 다 나는 하지 않는 것들이요, 내게 있는 것은 다 옛 성인들이 하던 법도니 내가 왜 그들을 두려워하겠는가?”

 

준이생각 : 대인이라 함은 성인, 또는 높은 사람, 벼슬에 있는 자. ‘출세한 사람’정도로 봐야 되겠다. 대인을 설득할때는 멀리, 즉 가볍게 보고, 그의 으리으리한 배경(깔롱진 모습)에 눈길을 주지 말라(왜냐면 쫄게 되니깐), 집 높이가 수길이고 서까레가 수척 튀어 나온 으리으리한 집, 밥상이 엄청나게 크고 시첩이 수백명이나 되는 것도, 잘 묵고 술 마시는 것도 말을 달려 사냥을 하고 천승이나 되는 수레가 따라오게 하는 것도 내가 뜻을 이루었을 때(이게 성공했다면으로 봐야 될수도)도 하지 않을 것이다. 그들에게 있는 것은 모두 내가 하지 않는 바이고 내게 있는 것은 모두 예로부터의 제어(아마도 법도)인데 내가 어찌 그들을 두려워 하나.... 홀로서라도 자신의 뜻을 바로 하여 내가 가고자 하는 길을 가야 되는 것이지 세상을 부럽게 하는 성공따위는 거들떠 보지도 않는다는 의미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