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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브랜드 TV CF에 관한 나의 이런저런 생각 '몇년전부터 아파트 브랜드 광고가 TV를 비롯한 대중매체를 점령해 오고 점점 더 많은 광고를 하고 있다. 아파트라는 것이 건설회사별로 또는 건설회사내의 등급별로 상품화 되어서 '브랜드 '화 되고 또 이 '브랜드 '를 대중매체를 통해 '광고 '를 하는 것.... 어쩌면 현재와 같은 고도자본주의 시대에서 당연한 결과가 아닐까 하다. 각 건설사 별로 타 건설사와는 차별화된 브랜드 전략을 짜고 자신만의 고유한 브랜드를 가지고 주택시장에서 좋은 위치를 선점하기 위한 경쟁의 결과물. 지극히 당연할수도 있는 흐름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현재의 주택보급율이 거의 100프로에 육박하고 - 실은 이 말의 정확한 의미를 난 단지 추측으로 느낄 뿐이다. 도대체 어떻게 생긴 것이 하나의 주택으로 카운트 되고, 또 어떻게 생긴 .. 더보기
Xpan 이야기 Xpan, 정말 대단한 녀석이다... Xpan의 필름 판형은 24 X 65 mm 다. 일반 135 mm 필름이 24 X 36 mm 인것과 비교해 보면 길이쪽으로 약 2배가 못되는 사이즈다. 그리하여 파노라마 사진이 만들어진다. 외관의 느낌 : 일단 작다. 거의 완벽한 파노라마 사진을 만들어내는 막강한 성능을 생각한다면 정말 작은 카메라다. 라이카 M6에 50 mm f1.4와 비교하면 그냥 가로로 조금 더 늘어난 정도의 사이즈에 무게는 거의 비슷하다. Xpan은 보통, 세트로 판매된다. 기본세트 구성이 바디, 45mm f4 / 90mm f4 그리고 전용 삼각대용 플레이트, 수평계... 나는 중고로 구입하였기 때문에 플레이트는 보지도 못하고 수평계는 따로 샀다. 하지만 실전에서는 촬영하면서 수평기를 확인하고.. 더보기
Contax AX 이야기 AX.....참 별난 카메라다... 지금이야 Contax에서도 자동 촛점 카메라 와 렌즈 군을 생산해 내고 있지만...대략 1990년대 까지만 해도 오직 매뉴얼 렌즈만 만들어 내는 고집스런 카메라 메이커였다. 라이카와 함께 콘탁스라는 두 위대한 카메라 회사(?) - af lens라는 것이 manual lens에 비해서 화질열화( ?, 정확히 기억하는 것은 나도 어렵지만 여러분도 마찬가지일것이라고 위로하며)가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지구상 최고의 렌즈를 만들어 내는 이 두 회사의 모티브대로 오직 묵묵히 수동렌즈만을 만들것이다... 머 이런 존심철학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본다.. 바로 여기서 파격의 발단이 있게 된다(다 아시겠지만) 이 수동 렌즈군을 몽땅 사용하면서 Auto focus를 가능하게 하는 Body .. 더보기
맥문동이 꽃을 피웠다 여느때처럼 회사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담배 한대 물고 어슬렁 거리면서 가는데 ... 맥문동이 꽃을 피웠다... 화려하지 않은 꽃에서 느끼는 아름다움은 또 다르다. 그리고 생각지 못한 시간과 공간에서 문득 그 존재를 알게 되었을때의 반가움은 또 각별하다. 아... 시간은 또 앞으로 진행하고 있구나...이런것을 보면 자연은 어느 정도는 디지탈 적이기도 한가 보다. '고양이의 보은 '의 O.S.T.의 25번 곡인 'かぜになる '라는 곡이 Tsuji Ayano라는 가수의 곡인것을 우연히 알게 되어 그 가수의 다른 곡들도 받아서 들어 보았다.. 역시 어느정도 편안함과 낙천성이 듬뿍 들어있는 곡들이었다. 이런 곡들이 좋을때도 있다 더보기
Contax RTS2 에 매료당하다... 얼마전에 RTS2를 구입했다. 손에 쏙 들어오는 작음. 조목 조목 필요한 기능들이 확실하게 그리고 정연하게 배치되 있는 효율성 그리고 부품 하나 하나에서 보이는 옹골짐 한마디로 단단하고 야무진 몸체에서 뿜어나오는 아름다움은 나를 매혹시킨다. RTS2 의 매력을 하나씩 파헤쳐 볼까 한다... 무엇보다도 RTS 라는 Real Time System이라는 철학. 정말 셔터에 손을 언자 마자 가볍게 끊기는 그 셔터감은 너무도 매력적이다. 정말 말그대로 손을 대자 마자 바로 셔터에선 화약연기가 솔솔~~~....은 아니고 그렇게 찍는다는 것은 머랄까?, 다른 어떤 것으로도 말할수 없는 것이다. 작다는 것이 그대로 장점이랄수는 없다. 하지만 필요한 것을 모두 갖추고 그것을 컴팩트하게 구성하여 알맞은 크기로 작게 만든다.. 더보기
그리고 골목길... 골목길을 느끼고 마음으로 이해하는 세대도 아마도 점점 더 줄어들겠죠 ㅠ.ㅠ 며칠전 몇년동안 계속 다니면서 촬영하던 골목길이 이제는 개발공사로 완전히 부숴지는 장면들을 프레임속에 담아야 했습니다... 참 슬퍼더군요.... 더보기
할머니의 장례식에 다녀 와서... 살아오면서 많은 사람들의 장례식에 다녀 봤지만 이렇게 가서 상복을 입고 상주가 되어 본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그만큼 큰 어려움 없이 살아왔다는 이야기 인지...내가 잘 알고 따르던 분들의 죽음들... 특히 국민학교 5, 6학년 담임선생님이셨던 손선생님이 간으로 돌아가신게 내가 중3때 일이었다. 그때 죽음에 대해서 느꼈던 막연한 감정들... '이제는 아무때나 불쑥 불쑥 찾아 뵙고 이야기도 듣고 밥도 얻어먹던 분이 이제 세상에서 없어지신거구나... ' 그리고 할머니... 내가 중학교에 들어갈때 친히 우리 집에 오셔서 쌈지돈 모아 놓으셨던 돈을 내게 주시면서 열심히 공부하거래이 라고 하시던게 어쩌면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다. 할머니의 다섯 자식중에서 가장 가난하게 사시던 우리 아버지때문이셨던지 특히 우리 .. 더보기
좋은 사진이란... 아름다운 사물을 아름답게 찍기 보다는 자신의 눈으로 발견한 아름다움을 사진으로 표현해야 사진이 좋아질것이라고 생각한다. 기가막히게 아름다운 모델들이 뿜어져 나오는 끼를 그냥 사진에 조금 담아오는 사진은 사진이랄수 없다. 유명한 건축물이나 관광명소를 어디서나 볼수 있는 프레임으로 담아 오는 것도 사진이랄수 없다. 그러한 사진들은 그저 순전한 기록일뿐이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