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매일조금씩배워보자/金剛經

金剛般若波羅蜜經

[金剛般若波羅蜜經]


최근 수정 시각: 2017-05-13 21:45:17+0900


금강반야바라밀경


金剛般若波羅蜜經

베트남어: Kim cương bát-nhã-ba-la-mật-đa kinh

산스크리트어: वज्रच्छेदिकाप्रज्ञापारमितासूत्र (와즈라체디까 쁘라갸빠라미따 수뜨라)[1]

티베트어: འཕགས་པ་ཤེས་རབ་ཀྱི་ཕ་རོལ་ཏུ་ཕྱིན་པ་རྡོ་རྗེ་གཅོད་པ་ཞེས་བྱ་བ་ཐེག་པ་ཆེན་པོའི་མདོ།(팍빠 셰랍끼 파뢸뚜 친빠 도제 쬐빠 셰쟈와 텍빠 첸뾔도)[2]

영어: The Diamond Sutra / The Diamond Cutter Sutra



1. 개요


불교의 경전. 반야심경과 더불어 가장 잘 알려진 대승 불교 경전들 가운데 하나로, 반야부의 기본 사상을 함축하고 있다. 불교에서 중요하게 다뤄진 경전으로 이 경전에 대한 주석 중 현재 남아있는 주석만 따져도 200여개나 된다.

원불교의 경전이기도 하다.


2. 제목의 뜻


대승 경전이다 보니, 제목부터가 대승 불교의 근본적인 개념인 '반야바라밀'을 포함하고 있다. 반야바라밀은 산스크리트어 쁘라갸빠라미따(Prajñāpāramitā)[3]를 음역한 것으로, 깨달음으로 이끄는 지혜를 가리킨다. 

앞에 붙은 한자 '금강'은 산스크리트어 와즈라체디까(Vajracchedikā)를 뜻으로 풀어 해석한 것인데, 뜻은 '와즈라(Vajra :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흔히 등장하는 인드라의 뇌전 바즈라 같은 것)와 같이 강한 힘으로 절단하는 것' 이라는 뜻이다.[4] 그러니까 '금강반야바라밀경' 이란 제목의 뜻은 마음 속의 분별, 집착, 번뇌 등을 부숴버려 깨달음으로 이끄는 강력한 지혜의 경이라는 뜻이 된다.

앞선 버전에서는 와즈라의 뜻이 다이아몬드인지, 번개인지 대해서 의견이 분분하다고 적혀 있는데, 의견이 분분한 것은 와즈라가 뜻이 아니라, 그것을 번역한 한자어 금강(金剛)의 뜻이 모호하기 때문이다. 와즈라 자체는 인드라의 벼락(번개)라고 해석하는게 옳다. 그래서 실제로 한자 번역은 금강경이 아니라, 벽력경(霹靂經)이 옳은 번역이 된다. 본디 옛 사람들은 가장 단단한 물체를 금중최강(金中最剛). 즉 줄여서 금강(金剛)이라고 불렀는데, 어떤 물체가 강한 힘에 의해서 파괴하는 상태를 보고 능단금강(能斷金剛 : 능히 금강도 부술수 있을 것)이라고 불렀다. 와즈라체디까(Vajracchedikā)의 올바른 한자 번역이 벽력능단금강(霹靂能斷金剛)인데, 이걸 단순히 축약하여 금강(金剛)으로 번역해 버렸다.

이 경의 핵심은 금강과도 같이 단단한 집착, 번뇌도 끊어버리는 벼락같은 파워를 가진 지혜를 뜻하는 것이므로, 이 지혜가 가리키는 주요 포인트는 실제로 금강이 아닌 벼락이 맞는 셈.

금강의 오역은 산스크리트어의 벼락이 금강을 끊는 다는 뜻에서 한자로 번역할 때 번개를 없애고 금강(金剛)만이라고 축약하여 번역했고, 그것을 후세 사람들이 가장 단단한 물체인 다이아몬드의 특성을 설명하기 위해서, 원래있던 금강(金剛)이란 단어를 빌어서 한자로 번역해서 금강이란 단어가 중복된 뜻을 지니게 되어버렸다. 

(산스크리트어) Vajra -> 번역(실제로는 오역) -> 금강(金剛) 

금강(金剛) -> 번역(오역) -> Diamond(영어) 

처음 번역도 오역이 있는데다가, 금강의 영어 번역 자체도, 다이아몬드는 금강으로 번역될 수 있는 여지가 있지만, (그것도 금강석(金剛石)일 때만 다이아몬드.) 금강의 뜻은 다이아몬드로 직접적으로 치환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금강을 직접적으로 다이아몬드로 번역하면 많은 오역이 생김. 

한자 문화권의 많은 스님들은 이 반야바라밀이 '최고의 바라밀'이라는 점 및 금강경 내에 언급된 '무주상보시'[5]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구절 등으로 인해 반야바라밀을 6바라밀[6] 중 첫 번째로 등장하는 '보시바라밀'로 해석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반야바라밀'이라는 말 자체가 뜻으로 풀어 해석하면 오히려 6바라밀 중 맨 끝에 위치하는 '지혜바라밀'과 동의어이고, 금강경 내용 자체도 보시보다는 올바른 지혜를 확립하는 것에 더욱 중점을 두고 내용을 전개하기 때문에 보시로만 뜻을 국한시키기는 어렵다.


3. 역사


금강경의 성립시기는 명확하지 않으나 대략 서기 1세기경[7]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대승불교의 공(空) 사상과 관련된 내용을 설명하고 있으면서도 정작 '공'이라는 단어가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는 점, 보살행에 대해 서술하고 있으면서도 '보리심'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는 점 등으로 미뤄, 대승불교 경전 중에서도 상당히 초기에 정립된 경전으로 보는 의견이 많다. 특히 대승 경전 특유의 여러 불보살들이 잔뜩 나타나지도 않고, 석가모니와 그의 제자 1250명만 등장한다는 점에서는 초기 불교 경전들과 유사하기까지 하다. 이런 이유로 반야경보다 이전에 성립된 것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

최근 간다라 불경에서 발견된 텍스트중 가장 오래된 불경은 소품반야경(Aṣṭasāhasrikā Prajñāpāramitā)으로 방사성 탄소 연대측정법의 연대가 서기 75년으로 나왔다.[8][9] 소품반야경의 성립은 기원전 100년경으로 추정된다. 이 경우, 일반적으로 금강경을 반야경 이전에 성립된 것으로 생각하면 금강경의 연대는 더 과거로 올라갈 수 있다.

대개 서역승 꾸마라지와(Kumarajiva)[10]가 한문으로 옮긴 버전이 가장 오래된 번역본으로 인정받고 있는데, 산스크리트어로 된 원본에 비해 생략된 구절이 많다.[11][12] 이후 보디루치(한자 이름은 '보리류지'), 파라마르타(한자 이름은 '진제'), 현장법사, 의정 등의 번역은 대체로 원전 번역을 충실히 따르는 편이다. 하지만 한문 특유의 운율을 살린 유려한 번역 덕에 한자 문화권 국가에서는 꾸마라지와가 한 번역본이 널리 퍼졌다.

티베트어 역본도 있는데, 8세기말~9세기 초엽에 성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정립된 산스크리트어 원본은 이 티베트어 역본과 아프가니스탄 바미얀 석굴에서 발견된 간다라어 역본 등을 토대로 재구성한 것이다.

내용상으로 석가모니가 금강경의 불법을 설한 장소는 슈라바스티(Sravasti, 舍衛城)이다.[13]


4. 내용


4.1. 길이 및 목차


금강경은 약 6천 단어 정도의 길이로, 불교경전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짧은 축에 속한다. 직접 소리내어 끝까지 읽어 보면 30분 정도가 걸리며, 스님들처럼 리듬을 타면서(...) 염불을 하면 40분 가량이 걸린다. 구마라집본에는 총 5149자의 한자가 쓰였다.

금강경에는 원래 목차 구분이 없었는데, 양무제의 아들 소명태자가 구마라집의 역본 내용을 32개 분(分)으로 나누고 각 분에 소제목을 달면서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 이게 유명해져서 되려 후대의 산스크리트 사본들이 이 분류를 따르는 경우도 종종 발견된다. 독송을 할 때는 소제목은 빼고 읽는다. 


4.2. 서사구조


금강경의 전체적인 서사구조는 탁발을 하고 식사를 끝내고 앉은 석가모니에게 수보리(수부티)존자가 '보살승에 나아가는 사람들은 어떻게 머무르고, 수행하고, 마음을 조복받아야 하는지'에 대해 질문하고 석가모니가 그에 대해 대답하는 구조로 전개된다.


금강경의 대부분은 대화체로 이뤄져 있는데, 이 장면 이후로는 대부분 부처님이 묻는다 → 수보리가 대답한다 → 부처님이 설명한다 → … 식의 루프를 타는데, 간혹 수보리가 다시 질문을 던진다 → 부처님이 대답한 뒤 다시 묻는다 → 수보리가 대답한다 → 부처님이 설명한 뒤 다시 묻는다 → 수보리가 대답한다 → …(생략) 식으로 복잡하게 전개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문답구조가 계속 반복된다.


... ... ...

“경이롭습니다. 세존이시어! 여래께서는 모든 보살을 좋게 여겨 보살피시고 모든 보살이 좋게 여겨 의지할 수 있게 합니다. 세존이시어, 가장 높고 바른 깨달음(아뇩다라삼먁삼보리)을 얻고자 하는 선한 남자와 선한 여인이 어떻게 살아야 하며 어떻게 그 마음을 다스려야 합니까?" 


부처님께서 대답하셨다. 


“훌륭하고 훌륭하다. 수보리야. 네 말처럼 여래는 모든 보살을 좋게 여겨 보살피고 모든 보살이 좋게 여겨 의지할 수 있게 한다. 이제 네가 청하니 마땅히 너를 위해 말하리라. 가장 높고 바른 깨달음을 얻고자 하는 선한 남자와 선한 여인은 이와 같이 살아야 하며 이와 같이 그 마음을 다스려야 한다.” 


“예, 세존이여! 기쁘게 듣고자 합니다.”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말씀하셨다. 


“모든 보살마하살은 마땅히 이렇게 그 마음을 다스려야 한다. 이른바 모든 종류의 중생, 알에서 태어나든, 태에서 나든, 습한 곳에서 생기든, 변화로서 생기든, 모습이 보이는 것이든, 보이지 않는 것이든, 생각을 지닌 것이든, 지니지 않는 것이든, 생각을 지니지도 않고 지니지 않는 것도 아닌 것이든, 이 모든 중생을 내가 무여열반에 불러들여 이들을 열반에 이르게 하리라 하고,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중생을 열반에 들게 하여도, 실은 완전한 열반을 얻은 중생이 아무도 없다. 어째서인가? 만일 보살이 나라는 생각, 남이라는 생각, 중생이라는 생각, 오래 산다는 생각[16]을 지니면 이미 보살이 아니기 때문이다.”


위와 같이 대화의 처음은 수보리의 질문으로 시작되어 석가모니가 답변과 재질문을 하면서 전개된다.


마지막에는 석가모니가 다음과 같은 사구게[17]로 설법을 마치고, 일체 중생들은 이를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한다는 설명으로 경이 끝난다.[18]


tārakā timiraṁ dīpo/ māyā-avaśyāya budbudaṁ / 

supinaṁ vidyud abhraṁ ca/ evaṁ draṣṭavyaṁ saṁskṛtam.

一切有爲法 如夢幻泡影 如露亦如電 應作如是觀


일체유위법 여몽환포영 여로역여전 응작여시관


"형성된 것은 참으로 이와 같이 보아야 하나니 

‘별, 눈의 가물거림, 등불과도 같고 

환영, 이슬, 물거품과도 같으며 

꿈, 번개, 구름과 같다.’라고."[19]



마지막 사구게는 비유적 표현을 써 이해하기가 쉽고, 노래처럼 외우기 편하다는 장점 때문에 진언처럼 외우는 사람들이 많다. 소설 등 대중매체에서도 간간이 인용되곤 하는데, 대표적으로 고전소설 구운몽의 예를 들 수 있다. 심지어 에로게의 제목으로 쓰이기도 한다!


반야심경처럼 금강경에도 경 끝에 산스크리트어 주문이 존재한다. 경을 다 읽은 뒤 읽는 이 주문은 팔만대장경에도 나와 있지만, 생략되는 경우가 많다. 밑은 조계종 표준 진언(한국어 독음-한자)과 산스크리트어 원문, 한국어 해석[20].


나모바가발제 발라양 바라미다예. 옴 이리지 이실리 수로다 비사야 비사야 사바하.

那謨婆伽跋帝 鉢喇壤 波羅弭多曳. 唵 伊利底 伊室利 輸盧駄 毗舍耶 毗舍耶 莎婆訶

namo bhagavatī prajñāpāramitāyai. oṃ īriti īṣiri śruta viṣaya viṣaya svāhā

세존 반야바라밀에 귀의합니다. 옴, 지움, 불태움, 지나감, 물질, 물질, 쓰와하.[21]




티베트어본에서는 다음과 같은 좀 더 긴 버전으로 전해지는데, 한 번 이 주문을 읽으면 금강경을 1만 9천 번 읽는 공덕과 같다고 한다. 밑은 로마자 독음.


NAMO BHAGAVATE PRANJAPARMITAYE. OM NATADTITA. ILISHI. ILISHI.

MILISHI. MILISHI. BHINAYAN. BHINAYAN. NAMO BHAGAVATE.

PRADATYAM PRATI. IRITI. IRITI. MIRITI. MIRITI. SHURITI. SHURITI.

USHIRI. USHIRI. BHUYUYE. BHUYUYE. SWAHA


4.3. 금강경의 주제


금강경을 읽다 보면 아뇩다라삼먁삼보리(阿耨多羅三藐三菩提)[22] 라는 개념이 자주 등장하는데, 이는 산스크리트어 안웃따라쌈약쌍보디(anuttarā samyak-saṃbodhi)를 음차한 말로 '위없이 올바른 깨달음으로 향하는 마음'을 뜻한다. 석가모니는 금강경에서 이러한 마음을 내기 위해서는 겉모습이나 현상 및 관념의 덧없음을 알아, 이들에 현혹되지 않은 채로 올바르게 관찰해서 깨달음을 향하는 순수한 마음을 내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다. 사실상 이 부분을 금강경의 핵심 주제로 보는 사람들이 많다.


금강경 내에서 석가모니는 앞서 수보리의 질문('보살승에 나아가는 사람들은 어떻게 머무르고, 수행하고, 마음을 조복받아야 하는지')에 대해 


육도윤회에 빠진 중생을 남김없이 제도하겠다는 마음을 내는 것

보시했다는 마음 없이 보시하는 것

온갖 모욕과 번뇌를 감내하고 원한을 일으키지 않는 것


등을 그 대답으로 제시한다. 모두 대승불교에서의 보살행과 관련된 내용이다. 


그러면서 석가모니는 '~는 사실 ~가 아니기에 여래는 이를 ~라 설했다'라는 설명 구조를 반복하며, 관념에 현혹되어 위와 같은 보살행을 한다면 그건 이미 제대로 된 보살행이 아니라고 설명한다. 보살행을 해도 관념에 현혹되지 않은 상태에서 해야 한다는 이야기.


같은 맥락에서 금강경은 당시 인도에서 유행하던 4가지 철학적 관념을 '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이라는 이름[23]으로 칭하며 비판하고 있다. 각각에 대해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24] 


'나'를 불변한 실체로 보는 관념(아상)[25]

인간은 다른 축생과 다르며,만물위에 군림한다는 관념(인상)

중생과 부처를 구분하여 스스로를 포기하는 관념(중생상)

일정한 목숨이란것이 존재한다하는 관념(수자상)


금강경에서는 아라한에 대해 '아라한의 경지를 얻었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이미 삿된 생각에 빠져 있기 때문에 애초에 아라한이 아니다'라는 서술이 있다. 이 부분은 상좌부 불교에서 아라한의 권위를 절대화하는 것을 비판하는 구절로 해석된다.


그 외에 '깨달았다 할 것이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깨달았다는 것이다'라는 부분도 수차례 나오는데, 이러한 부분은 대승불교의 공(空) 개념을 나타낸 것으로 해석되곤 한다. 


금강경을 읽다 보면 '만약 이 중에 사구게라도 지녀 읽고 전파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의 공덕은 크고도 클 것이다'라든지, '갠지스 강의 모래 알갱이의 수만큼 보시를 하더라도, 이 경의 사구게를 지녀 읽고 전파하는 사람의 공덕이 그보다 훨씬 더 크다'라는 구절이 계속해서 등장한다. 금강경 중에서도 사구게만을 따로 독송하는 사람이 예나 지금이나 많은 데는 이 구절들의 영향도 있을 것이다. 


내용이 잘 이해가 안되는 사람은 #현각스님 법문을 시청하자. 초보자도 알아먹게 쉽게 설명한다. 물론 영어로. 


5. 취급


선종의 6대 조사 혜능이 금강경 중 '응무소주 이생기심(머무는 바 없이 마음을 내야 한다)' 이라는 구절을 듣고 깨달음을 얻은 것으로도 유명하며, 혜능은 제자들에게 금강경을 독송하는 것을 수행법으로 권하기도 했다. 

이러한 전통 때문에 금강경은 한국 불교 조계종의 소의경전이기도 하다. 한국에서는 금강경만 독송하면서 수행하는 수행 공동체들도 있다. 심지어는 금강경의 메시지와 비즈니스를 연결시킨 자기계발 서적도 있다. 

정도전이 성리학적 입장에서 불교를 비판하기 위해 저술한 책 '불씨잡변'도 금강경을 많이 인용하며 비판하고 있다.

금강경은 불교의 경전이지만, 원불교에서도 경전으로 채택하고 있다.


- 출전 : 나무위키

'매일조금씩배워보자 > 金剛經' 카테고리의 다른 글

5 如理實見分  (0) 2017.05.18
4 妙行無住分  (0) 2017.05.17
3 大乘正宗分  (0) 2017.05.16
2 善現啓請分  (0) 2017.05.12
1 法會因由分  (0) 2017.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