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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 끄적/사진에 대하여

삶의 표정이 환하게 살아 있는


 

요즘 날씨가 왜 이리 추운지....          
삶의 표정이 환하게 살아 있는 사진가들의 뒷 이야기들을 보면 참 인간적인 면모를 볼수 있습니다. 도둑이나 강도처럼 타인의 삶속에 짱~~하고 뛰어들어가서 살점을 뜯어 먹듯이 그들의 삶의 모습을 담는 사람은 하나도 없더라구요...ㅠ.ㅠ
모두들 서민들(또는 그 와 비슷하거나 다른 부류의 사람들)에게 전혀 거부감 없이 다가가는 재주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스스럼 없는 윙크, 우스꽝스런 표정, 너스레한 말, 가슴 확 열리게 해주는 반가운 인사,.... 머 그런 것들.... 게다가 말도 문화도 전혀 안통하는 원시부족들과 몇달씩 같이 살면서 끈끈한 유대를 맺어 가면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있고...
역쉬 한장의 위대한 사진은 절때로 고스톱쳐서 따내는게 아니었더라구요...^^
교과서적으로 이야기 하자면  " 민중의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그 민중들과 하나가 되어야 한다. 최소한 그 순간만큼이라도 그 사람들과 동류의식을 느낄수 있어야 한다. 그들과 키높이를 맞추지 않으면서 그들의 삶의 감정이 담겨진 사진을 결코 찍을수 없는 것이다. 잘해야 엿보기 사진일뿐이고 이 엿보기 사진이야 말로 많은 오해와 편견을 낳는 아주 유해한 것이다 "입니다.

그리고 초상권 관련해서도 실은 그 어떤 이유를 대서도 그 사람들이 초상권을 요구하면 머라고 할수 없는것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것은 복희 님이 잘 쓰시는 수법인데... 아주 헐렁한 모습으로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이러저러한 모습이 너무 좋아서 꼭 사진에 담고 싶은데 잘 나오면 한장 드리고 싶습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찍는게 좋아요. 그래도 완강히 거부 하는 사람은 찍을 필요가 없는 사람이라고 자신에게 타이르시면 되고(왜냐하면 먼가 계속 숨기고 싶은 사람은 분명히 먼가 구린게 있는 사람이고 ...그래서 여차여차 저차저차해서 ...^^   )....  
물론 상황이 급박할땐 먼저 후다닥 찍고 양해를 구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