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끄적 끄적/사진에 대하여

롤필름에 대하여

 

흑백사진을 찍을때 주로 TMY나 TMX를 사용한다. 그것도 감아서 파는 필름 - 보통은 roll film 이라고 부른다. 저렴한 가격에 언제나 카메라속에 장착해서 사용하는 그 맛(ㅡ,.ㅡ) .

한번씩 HP5나 neopan-f 같은 필름으로 외도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것은 분명히 ‘외도’이고 나의 주식은 역시 TMX였다. 거의 16년째... 처음 대학때 써클에 있을때는 내가 직접 감아서 사용하였고 졸업하고 사회인이 된 순간부터도 항상 종로3가 그 집에 가서 달라고 하면 언제나 척척 내어주던 그 필름...한때는 가난해서 사용하였고 지금은 그냥 그 필름이 좋아서 그리고 필름값은 아끼면서 샷은 아끼지 않을수 있다는 장점에 계속 사용해 왔는데... 문제가 생겼다.

언제부턴가 필름을 현상하면 생기는 일정한 필름위의 스크래치들... 이것이 바로 문제였다. 이제 비싼 돈을 주고 필름을 써야 되는건지 아니면 그러한 스크래치를 감수하고 계속해서 롤 필름을 쓰야 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