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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조금씩배워보자/莊子

莊子(雜篇) ; 第33篇 天下 10 莊子(雜篇) ; 第33篇 天下 10 353` 법가(法家)의 사상 (잡편:33.천하,10) - 장자(잡편) ; 제33편 천하[10]- 공정하여 편벽 되지 않고 평이하므로 사심을 갖지 않고, 모든 관계를 끊고 주로 내세우는 것이 없으며, 사물을 따르고 자기와 남의 구별을 세우지 않는다. 여러 가지 일에 대하여 생각하고 근심하려 하지 않고, 지혜로써 계책을 쓰지 않는다. 외물에 대하여 자기 위주로 가리는 것이 없으며, 외물과 어울려 함께 행동한다. 옛날의 도술을 닦은 사람들 중에 이러한 입장을 견지한 사람이 있었다. 팽몽과 전변과 신도가 그런 학설을 듣고 좋아했다. 그들은 만물은 모두 평등한 것임을 첫째로 내세우면서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하늘이 사람을 덮어주기는 하지만 위에 실어주지는 못한다. 땅은 사람을.. 더보기
莊子(雜篇) ; 第33篇 天下 9 莊子(雜篇) ; 第33篇 天下 9 352` 명가 사상의 장단점 (잡편:33.천하,9) - 장자(잡편) ; 제33편 천하[9]- 그들은 지나칠 정도로 남을 위하며, 자신을 위하려는 생각은 극히 적다. 그들은 말한다. “사람의 정욕이 적어지기만 한다면 하루에 다섯 되의 밥만 먹으면 만족할 것이다. 우리가 선생으로 받드는 온 세상 사람들이 배불리 먹지 못할까봐 두렵기만 하다. 제자나 마찬가지인 나 자신은 비록 굶주리는 한이 있더라도 천하를 잊지는 않을 것이다.” 그리고 밤낮으로 쉬지 않고 노력하며 말했다. “우리는 반드시 세상을 제대로 살리려 한다. 세상을 구하려는 사람들에게 세상 사람들이 오만하게 대하기야 하겠는가?” 그리고 이런 말도 했다. “군자는 사물을 자세히 살피어 따져서는 안되며, 자신이 물건에 이.. 더보기
莊子(雜篇) ; 第33篇 天下 8 莊子(雜篇) ; 第33篇 天下 8 351` 명가(名家)의 사상 (잡편:33.천하,8) - 장자(잡편) ; 제33편 천하[8]- 세속적인 일에 방해받지 않고, 물건을 장식하지 아니하고, 남에게 가혹하게 하지 않고, 여러 사람들에게 거스르지 않는다. 천하가 안락하여 백성들이 잘 생활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나와 모든 사람들의 의식이 풍족해져야만 만족한다. 이러한 생각으로 자기의 마음을 깨끗이 하려는 것이다. 옛날 도술을 닦은 사람들 중에 이러한 경향을 지녔던 사람들이 있었다. 송견과 윤문이 이러한 학설을 듣고 좋아했다. 그들은 위아래가 평평한 화산의 관을 만들어 씀으로써 자기들의 마음이 균등히 고름을 표시했다. 그들은 만물을 놓고서 그것들의 한계를 구별하는 데서 학문을 출발했다. 그리고 마음이 모.. 더보기
莊子(雜篇) ; 第33篇 天下 7 莊子(雜篇) ; 第33篇 天下 7 350` 묵자의 제자들 (잡편:33.천하,7) - 장자(잡편) ; 제33편 천하[7]- 상리근의 제자들과 오후의 무리들 및 남방의 묵가인 고획, 기치, 등릉자의 무리들은 다 같이 묵자의 경전을 잃고 외웠지만, 서로 어긋나 주장이 같지 않게 되어 서로 묵자와 다르다고 공격을 했다. 견백동이(堅白同異)의 궤변으로 서로 욕하고, 혹은 남과 어울리기도 하고, 혹은 자기 홀로 이치에도 맞지 않는 말로써 서로 대응했다. 그리고 자기 파벌의 스승을 성인이라 하며, 모두가 묵자의 종주가 되어 후세에 묵가의 후계자가 되기를 바라는 상태가 지금까지도 끊이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 묵적과 금활리의 생각은 옳은지 모르지만 그들의 행동은 옳지 못하다. 후세의 묵가들로 하여금 반드시 스스로를 괴롭.. 더보기
莊子(雜篇) ; 第33篇 天下 6 莊子(雜篇) ; 第33篇 天下 6 349` 묵자는 근검이 도라 말하였다 (잡편:33.천하,6) - 장자(잡편) ; 제33편 천하[6]- 묵자는 도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옛날 우임금은 홍수를 막고, 장강과 황하의 물을 터 흐르게 하고, 사방의 오랑캐 땅과 온 중국 땅에 교통이 서로 통하게 했다. 그 때 다스린 명산이 삼백 개였고, 지류는 삼천 갈래였으니, 그밖에 작은 것들은 무수하다. 우임금은 친히 삼태기와 가래를 들고서 천하의 강물을 모아 바다로 흐르게 했다. 그 때문에 장딴지에는 살이 없었고, 정강이에는 털이 없었다. 소낙비에 목욕을 하고 거센 바람으로 머리를 빗으면서, 모든 나라들을 안정시켰던 것이다. 우임금은 위대한 성인이었는데도, 천하를 위해 이처럼 몸을 고단하게 했던 것이다.” 그리.. 더보기
莊子(雜篇) ; 第33篇 天下 5 莊子(雜篇) ; 第33篇 天下 5 348` 세상과 먼 것은 왕도가 아니다 (잡편:33.천하,5) - 장자(잡편) ; 제33편 천하[5]- 후세에 사치하지 않게 하고, 만물을 꾸며대지 않게 하고, 법도를 밝히지 아니하고, 어짊과 의로움의 제도로 스스로를 격려하며, 재물을 저축하여 세상의 환란에 대비한다. 옛날의 도술을 닦은 사람들 중에도 이러한 경향을 띤 사람들이 있었다. 묵적과 금활리는 그런 가르침을 듣고서 기뻐했다. 그러나 그것을 행함에 있어서 너무나 지나쳤고, 자기 위주로 지나치게 행동했다. 그는 음악을 부정하는 이론을 세우고, 거기에 절용(節用)이라는 명분을 내세웠다. 살아서는 노래하지 않고, 죽어도 상복도 입지 않았다. 묵자는 널리 사람들을 평등하게 사랑하고 다 같이 이롭게 해주어야 하며, 싸워서.. 더보기
莊子(雜篇) ; 第33篇 天下 4 莊子(雜篇) ; 第33篇 天下 4 347` 한 곳에 치우친 학문들 (잡편:33.천하,4) - 장자(잡편) ; 제33편 천하[4]- 천하가 크게 어지러워지자 성현들이 밝게 드러나지 않고 도덕이 통일되지 않게 되었다. 세상사람들은 한가지 견해를 더 많이 터득한 것을 가지고 스스로를 뽐내게 된 것이다. 비유를 들것 같으면 귀와 눈과 코와 입은 모두 제각기 분명한 기능이 있지만 그것이 서로 통할 수 없는 것과 같다. 이것은 마치 백가들의 여러 가지 재주와 같은 것이다. 모두가 특징이 있어서 때로 쓰이는 데가 있는 것이다. 비록 그렇기는 하지만 그것들은 모든 것을 포괄하고 모든 일에 적용될 수 없는 한 쪽 모퉁이로 치우쳐진 학문을 한 사람들인 것이다. 그들은 하늘과 땅의 아름다운 기능을 애써 분별하고, 만물의 이.. 더보기
莊子(雜篇) ; 第33篇 天下 3 莊子(雜篇) ; 第33篇 天下 3 346` 육경에 대하여 (잡편:33.천하,3) - 장자(잡편) ; 제33편 천하[3]- 옛날 사람들은 본성을 완비하고 있어서, 그들은 신명(神明)에 합치되고, 하늘과 땅에 어울리어 만물을 생육시키고, 천하 사람들을 화합하게 하여 은택이 온 백성들에게 미치었다. 그들은 근본적인 원리에도 밝았지만, 말단적인 법도에도 잘 적용시켰다. 그리하여 그들의 도는 천지사방으로 통하여 크고 작고 가늘고 굵은 모든 사물의 운행에 도가 적용되지 않는 것이 없었다. 그것이 분명히 원리와 법도로서 나타나 있는 것으로는 옛날의 법이나 세상에 전하여지는 역사서 들에 아직도 많이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그것이 시경, 서경, 예경, 악경 등에 기록되어 있는 것들은 추땅과 노나라의 선비들과 유학자들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