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여다 볼수록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게 하는 그림이다.
가장 폭력스럽게 장난을 칠 수 있는 나이의 그리고 아주 평범한 소년 둘이
흰옷을 입고 축 처진 날개를 가진 아름다운 금발의 소녀 모습을 한 천사를 지고 간다.
소년들은 뽀루퉁한 표정이고 마치 집에 가면 부모님께 실컷 한차례 매 찜질을 기다리는 듯한...
오히려 천사의 표정은 눈을 안대로 가리고 있음에도 차분해 보인다.
날개의 붉은 색으로 날개에도 상처를 입었을 것이라고 추측 해 볼 수도 있다.
이 그림은 소년들의 악몽일까 ?
천사의 악몽일까?
아니면 평범한 어른들의 악몽일까?
2015.. 2.
Artist | Hugo Simberg |
---|---|
Year | 1903 |
Type | Oil |
Dimensions | 127 cm × 154 cm (50 in × 61 in) |
Location | Ateneum, Helsink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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