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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 끄적/책읽기

[두 도시 이야기, 찰스 디킨스]



두 도시 이야기

저자
찰스 디킨스 지음
출판사
펭귄클래식코리아 | 2012-08-30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영국의 대문호 찰스 디킨스의 대표작 [두 도시 이야기] 국내 최...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공교롭게도 세월호 사고로 전국이 어수선한 분위기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먼저 이번 사고로 숨진 사람들에 대한 애도를 표한다.

이 소설은 [위대한 유산]에 이어 두번째로 완역을 읽게 되는 찰즈 디킨즈의 작품이다. 위대한 유산은 원문으로 읽었던 것에 비해 이번 작품은 먼저 한글판으로 읽고 이어 원문 읽기에 도전할 예정이다.

찰즈 디킨즈의 작품세계를 두번째 탐구하면서 놀라게 되는 부분이 그의 작품의 치밀한 구성력이다. 그리고 위대한 유산과는 사뭇 다르게 이번 작품에서는 시간을 훌쩍 뛰어 넘는 부분들이 존재한다는 것이고 이것은 그의 작품을 더 치밀하게 그리고 더 생생하게 다가 오는 효과를 주어 마치 하나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도 받게 되었다. 역사적 사실들 속에 그 속을 살아가는 인간들의 삶을 촘촘히 박어 넣어 핏빛 비명소리 속에 절규하는 인간들의 모습을 바로 곁에서 그의 숨소리를 들을 정도로 리얼하게 보는 듯하여 500페이지가 훌쩍 넘는 이 작품을 출 퇴근 시간 짬짬이 그리고 주말 시간을 통하여 통독하게 되었다.

 

대강의 줄거리

은행 직원 로리는 자신의 품에 데려 온, 그리고 이젠 아름다운 아가씨로 자라난 루시를 만나 파리로 가서 그녀의 아버지를 데리고 온다. 그녀의 아버지 마네뜨 박사는 어느 프랑스 귀족의 짐승만도 못한 잔학한 행위에 연루되어 억울하게 감옥에서 18년을 갇혀 지내다 풀려난 상태였고 그 오랫동안의 옥살이 중에 익힌 구두쟁이로서의 기술로 작은 옥탑방에서 구두를 짜면서 세상을 등지고 연명하며 살아 있던 중이었다.

장면은 바뀌어 5년후. 아름답운 딸의 정성어린 보살핌에 다시 '세상으로 돌아온'마네뜨 박사는 의사로서 삶을 영위하고 있었고, 반역자로 몰려 재판을 받게된 찰스 다네이의 재판과 연루되어 루시와 마네뜨 박사 그리고 로리, 그리고 변호를 담당했던 스트라이버와 칼튼은 서로 인연을 맺게 된다. 이후 찰스 다네이는 루시에게 사랑에 빠지게 되고 마네뜨 박사의 심심한 도움(?)을 통하여 결혼하게 되고 단란하고 아름다운 가정을 꾸리게 된다.

프랑스, 빠리. 도탄에 빠진 민중들을 끝없이 짓밟으며 군림하기만 하던 왕과 귀족에 대한 민중의 분노는 극에 달하게 되고 '자유 평등 박애'를 내세운 민중의 혁명으로 세상은 뒤집혀 진다. 귀족들, 왕과 왕비, 귀족들에 부역하던자, 그리고 애매한 민중들까지 차례 차례로 기요틴 아래 머리를 잘리우며 피와 아비규환의 세상으로 바뀌게 되고, 이 때 다네이의 프랑스에 있던 귀족 가문에서의 세금 징수자의 '와서 살려 달라'라는 말을 전해 들은 다네이는 파리로 향하고 바로 투옥된다. 다시 이를 구해 주러 마네뜨 박사는 가족을 이끌고 파리로 향하고.

이제껏 거의 폐인이 되었던 자신을 루시의 헌신적인 사랑과 보살핌으로 다시 태어난 마네뜨 박사는 다시 루시를 위해 자신의 최선을 다해 사위 다네이를 구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1년 3개월(?)을 애쓴 끝에 시민재판을 통해 거의 만장 일치로 다네이를 석방해 낸다.

하지만 석방의 기쁨은 잠시 뿐 그 날 밤 다네이는 다시 다른 제보에 의해 투옥되고 그 다음날 재판을 통해 사형 선고를 받는다.

이 때 칼튼은 자신이 다네이로 변장해 대신 사형을 당하고 다네이와 다른 가족들은 런던으로 달아난다.

 

인물들

마네뜨 박사, 칼튼,  

-continued-



201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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