莊子 - 外篇 20 山木  1


192` 집착 없이 변화하며 중간에 처한다 (외편:20.산목,1) 쓸모없슴` 유용` 무용` 

- 장자(외편) ; 제20편 산목[1]- 

장자가 산 속을 가다가 가지와 잎이 무성한 큰 나무를 보았다. 

나무꾼이 그 옆에 있으면서도 나무를 베지 않아 그 까닭을 물으니 쓸모가 없다는 것이었다. 

장자가 말했다. 

“이 나무는 쓸모가 없기 때문에 타고난 수명을 다 누리는 것이다” 

장자가 산에서 내려와 친구의 집에 머물게 되었는데, 친구는 기뻐하면서 하인에게 거위를 잡아 요리를 만들라고 했다. 

하인이 물었다. “그 중 한 놈은 잘 울고 한 놈은 울 줄을 모르는데 어느 놈을 잡을까요?” 

주인이 말했다. “울지 못하는 놈으로 잡아라” 

제자가 장자에게 물었다. 

“어제 산 속의 나무는 쓸모가 없어 천수를 다했는데, 오늘의 거위는 쓸모가 없어 죽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어떻게 처신하시겠는지요?” 

장자가 웃으며 말했다. 

“나는 재목이 되고 재목이 되지 않는 것의 중간에 처신하겠다. 그러나 재목이 되고 재목이 되지 않는 것의 중간이란 것은, 도와 비슷하기는 하나 참된 도는 아니므로 화를 면할 수 없을 것이니라. 자연의 도와 덕을 타고 유유히 떠다니는 자라면, 그렇지 않을 것이다. 칭찬도 없고 비방도 없으며, 한번은 용이 되었다가 한번은 뱀이 되었다가 시간과 더불어 변화하면서 한 곳에 집착하지 않고 오르락내리락하면서 조화로움을 자신의 법도로 삼을 것이다. 만물의 근원에서 노닐게 하여, 사물을 사물로서 부리되 외물에 의해 사물로서의 부림을 받지 않을 것이니 어찌 재난 같은 것이 있을 수 있겠느냐? 이것이 바로 신농씨와 황제의 법칙인 것이다. 그러나 만물의 실체나 인간 세상의 이치는 그렇지 않아서, 모이면 흩어지고, 이루면 무너지고, 모가 나면 깎이고, 높아지면 비난받고, 무언가 해놓으면 훼손당하고, 어질면 모함을 받고, 어리석으면 속임을 당한다. 그러니 어떻게 재난을 면할 수 있겠느냐?  자연의 도와 덕이 행하여지는 곳에서만 재난을 면할 수 있을 것이다.” 


- 莊子(外篇) ; 第20篇 山木[1]- 

莊子行於山中, 見大木, 枝葉盛茂, 伐木者止其旁而不取也. 問其故, 曰:「无所可用.」 莊子曰:「此木以不材得終其天年!」 

出於山, 舍於故人之家. 故人喜, 命豎子殺雁而烹之. 豎子請曰:「其一能鳴, 其一不能鳴, 請奚殺?」 主人曰:「殺不能鳴者.」 

明日, 弟子問於莊子曰:「昨日山中之木, 以不材得終其天年. 今主人之雁, 以不材死. 先生將何處?」 

莊子笑曰:「周將處乎材與不材之間. 材與不材之間, 似之而非也, 故未免乎累. 若夫乘道德而浮遊則不然. 无譽无訾, 一龍一蛇, 與時俱化, 而无肯專爲. 一上一下, 以和爲量, 浮遊乎萬物之祖. 物物而不物於物, 則胡可得而累邪! 此神農黃帝之法則也. 若夫萬物之情, 人倫之傳, 則不然. 合則離, 成則毁. 廉則挫, 尊則議, 有爲則虧, 賢則謀, 不肖則欺, 胡可得而必乎哉! 悲夫! 弟子志之, 其唯道德之鄕乎!」

(장자행어산중, 견대목, 지엽성무, 벌목자지기방이불취야. 문기고, 왈:[무소가용.] 장자왈:[차목이부재득종기천년!]

출어산, 사어고인지가. 고인희, 명수자살안이팽지. 수자청왈:[기일능명, 기일불능명, 청해살?] 주인왈:[살불능명자.]

명일, 제자문어장자왈:[작일산중지목, 이부재득종기천년. 금주인지안, 이부재사. 선생장하처?]

장자소왈:[주장처호재여부재지간. 재여부재지간, 사지이비야, 고미면호루. 약부승도덕이부유즉불연. 무예무자, 일룡일사, 여시구화, 이무긍전위. 일상일하, 이화위량, 부유호만물지조. 물물이불물어물, 즉고가득이루야! 차신농황제지법칙야. 약부만물지정, 인륜지전, 즉불연. 합즉리, 성즉훼, 렴즉좌, 존즉의, 유위즉휴, 현즉모, 불초즉기, 고가득이필호재! 비부! 제자지지, 기유도덕지향호!]


旁 곁 방,달릴 팽  1. 곁, 옆 2. 널리, 두루 3. 도움, 보좌(補佐ㆍ輔佐) 4. 방(한자의 오른쪽) 5. 튼튼하고 힘이 센 모양 6. 기대다, 의지하다(依支--) 7. 왕래하다(往來--) 8. 뒤섞이다, 혼합되다(混合--) 9. 치우다 a.... [부수]方(모방)

傍 곁  방 / 谤 헐뜯을 방 / 滂 비 퍼부을 방 / 徬 헤맬 방,시중들 방 / 搒 배 저을 방,매질할 방/ 㥬 두려워할 방 / 嗙 웃을 방,웃을 병 / 塝 땅 두둑 방 / 嫎 방해할 방 / 嵭 무너질 팽 / 䧛 곁 방 / 榜 방 붙일 방,도지개 병 / 膀 오줌통 방 / 蒡 우엉 방 / 牓 패 방 / 磅 돌 떨어지는 소리 방 / 镑 깎을 방 / 㿶 신의 양쪽 면 방 / 䄘 팽황 팽 / 䅭 방황 방 

豎 세울 수  1. 세우다 2. 서다 3. 곧다 4. 짧다 5. 천하다(賤--) 6. 더벅머리(더부룩하게 난 머리털) 7. 아이 8. 내시(內侍: 내시부에 속한 궁중의 남자 내관) 9. 세로 10. 성(姓)의 하나 [부수]豆(콩두)

雁 기러기 안  1. 기러기(오릿과에 딸린 철새를 통틀어 이르는 말) 2. 가을 3. 가짜 4. 정처 없이 떠돌다 [부수]隹(새추)

烹 삶을 팽  1. (음식물을)삶다 2. 삶아지다 3. (삶아서)죽이다 4. (쇠붙이를)불리다 5. 요리, 익힌 음식(飮食) 6. 삶아서 죽이는 벌 [부수]灬(연화발)

譽 기릴 예,명예 예  1. 기리다 2. 즐기다(=豫) 3. 찬양하다(讚揚--) 4. 칭찬하다(稱讚--) 5. 바로잡다 6. 명예(名譽) 7. 영예(榮譽) 8. 좋은 평판 9. 칭찬(稱讚) 10. 찬양(讚揚) [부수]言(말씀언)

訾 헐뜯을 자  1. 헐뜯다 2. 싫어하다 3. 방자하다(放恣--) 4. 되질하다(되로 되어 헤아리다), 말로 용량을 헤아리다 5. 탄식하다(歎息ㆍ嘆息--) 6. 생각하다 7. 한정하다(限定--) 8. 아(탄식하는 말) 9. 흠 10. 재보(財寶:... [부수]言(말씀언)

蛇 긴 뱀 사,구불구불 갈 이  1. 긴 뱀 2. 자벌레 3. 별 이름 a. 구불구불 가다 (이) b. 느긋하다, 자유롭다 (이) c. (생각이)천박하다(淺薄--), 얕다 (이) d. 구불구불 가는 모양 (이) [부수]虫(벌레훼)

肯 즐길 긍,뼈 사이의 살 개  1. 즐기다 2. 옳이 여기다 3. 들어주다 4. 수긍하다(首肯--) 5. 즐기어 하다 6. 감히(敢-) 7. 뼈에 붙은 살 8. 살이 붙지 않은 뼈 a. 뼈 사이의 살 (개) [부수]月(육달월) 

專 오로지 전,모일 단  1. 오로지 2. 오직 한 곬으로 3. 마음대로 4. 홀로, 단독(單獨)으로 5. 사사로이 6. 한 장, 한 겹 7. 전일하다(專---: 마음과 힘을 모아 오직 한 곳에만 쓰다) 8. 제 멋대로하다 9. 마음대로 하다 10.... [부수]寸(마디촌)

廉 청렴할 렴,청렴할 염,살필 렴,살필 염  1. 청렴하다(淸廉--), 결백하다(潔白--) 2. 검소하다(儉素--), 검박하다(儉朴--: 검소하고 소박하다) 3. 살피다, 살펴보다 4. 날카롭다, 예리하다(銳利--) 5. 끊다, 끊어지다 6. 곧다, 바르다 7. 값싸다,... [부수]广(엄호)

挫 꺾을 좌  1. 꺾다, 부러지다 2. (기세가)꺾이다 3. 창피(猖披)를 주다, 손상시키다(損傷---) 4. 묶다, 결박하다(結縛--) 5. 문지르다, 주무르다 [부수]扌(재방변)

欺 속일 기  1. 속이다 2. 업신여기다 3. 보기 흉하다(凶--), 추하다(醜--) 4. 거짓, 허위(虛僞) 5. 기만(欺瞞) [부수]欠(하품흠)





(참조 : http://www.yetgle.com/2jangja.htm 옛글닷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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