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rected byKiyoshi Kurosawa
Written byKiyoshi Kurosawa
Max Mannix
Sachiko Tanaka
StarringTeruyuki Kagawa
Kyōko Koizumi
Yū Koyanagi
Kai Inowaki
Kanji Tsuda
Kōji Yakusho
Music byKazumasa Hashimoto
CinematographyAkiko Ashizawa
Edited byKoichi Takahashi
Release dates
  • September 27, 2008
Running time
120 minutes
CountryJapan
LanguageJapanese
Budget$2,500,000[1]
Box office$940,430[2]


45세의 가장인 '사사키'는 중견기업의 관리 부장이며,

비록 철로변이지만 동경도 내에 번듯한 집도 있고, 전업주부인 아내, 대학생, 초등6학년 정도의 두 아들과 단란한 가정을 꾸려 가고 있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실직'을 하게 된다. 언뜻, 1/3 월급으로 열심히 일하는 중국인 출신의 젊고 중국어와 일본어를 모두 능통하게 할 수 있는 '신입 직원'들이 비쳐진다. 그런거다.

해고 통지를 받고 바로 짐을 싸서 나오는 이 남자는 과연 용감하거나 대범해서 그럴수 있었던가.

차마 집에 실직사실을 알리지 못하고 매일 출퇴근을 하면서 나와서 거리를 배회하고, 노숙자를 위한 무료 급식소에서 배를 채우다가,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고등학교 동창을 만나고, 그나마 그런 생활마저도 함께 하는 친구가 있어서 덜 외로와 보였지만... 어느날 그 친구 부부가 동반자살 했다는 소식을 듣고 아연 실색한다.

그리고 가족에게는 철저히 비밀로 하려던 마음에도 불구하고 우연한 기회로 아내도 남편의 '실직'을 알게 되고, 큰 아들도 알게 되고...

대학생이던 큰 아들은 미군에 지원하여 입대하고, 미국으로 건너 간다. 

이 모든 와중에서 둘째 아들은 피아노 교습소에 급식비로 다니면서 피아노를 배운다.

친구의 자살 이야기를 듣고 본격적으로 이젠 정말 아무일이라도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취직한 일은 '백화점 청소원'

화장실 청소를 하다 발견한 돈 뭉치를 바지주머니에 몰래 넣어 나왔다가 백화점에 드른 아내와 마주치고...  

이 모든 상황에 자신을 못견뎌한 사사키는 달려 나간다.

마침 그날 집에 강도가 들었던 아내... 근데 이 '강도'역으로 나온 남자... 일본의 중년 꽃미남 배우 '야쿠쇼 코지'...아무튼 이 남자 여자를 납치했다가, 여자가 남자를 납치하는듯 하다가, 다음날 새벽 차와 함께 바다로 난 바퀴자국만 남기고 사라진다. 

아무튼 도망치듯 달려나간 사사키

강도와 납치(?)당한 부인

친구와 함께 도망다니던 둘째 아들...


차에 치여 정신을 잃었던 사사키는 다음날 아침 정신을 차리고 다시 걸어서 집으로 돌아 온다. 돈봉투는 우체통인지 습득물 신고대인지 그런곳에 집어 넣고....



몇개월후 음악학교 오디션 같은 곳에서 둘째가 그렇게 부모가 반대하던 피아노를 계속했던 성과로, 드비시의 곡을 연주한다.

그러고는 끝난다.


바로 이시대 우리의 삶이 매일 매일 지속될 것만 같고, 챗바퀴 도는 듯 지겹고 힘든 이 일상이 실은 얼마나 쉽게 부숴 질 수 있는지를 이 영화에서 보여 주고 있다. 사사키는 바로 이시대 우리들의 자화상이 아닌가 싶다.


201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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