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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 끄적/영화감상

[Paranoid Park, 2007]

Directed byGus Van Sant
Produced byCharles Gilbert
Neil Kopp
Written byGus Van Sant
Based onParanoid Park
by Blake Nelson
StarringGabe Nevins
Taylor Momsen
Jake Miller
Daniel Liu
Lauren McKinney
Scott Patrick Green
CinematographyChristopher Doyle
Rain Kathy Li
Edited byGus Van Sant
Distributed byIFC Films
Release date
  • May 21, 2007 (Cannes Film Festival)
  • October 24, 2007 (France)
Running time
84 minutes
CountryFrance[1][2][3]
United States[1][2][3]
LanguageEnglish
Budget$3 million[4]
Box office$4.5 million[5]


정말 아루런 사전 지식도 없이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첫 화면부터 그냥 자연스럽게 영화속으로 쑥 빨려 들어가는 느낌...

단연코 올해 본 영화중 최고의 영화라고 생각된다.

그것도 2007년작. (이런 영화를 만나면 평생 내가 만나지 못한 멋진 영화들이 잔뜩 있을거란 생각에 즐거워 진다.)


독특하다. 소재도 내용도 흐름도 카메라 워크도 ...

깜빡하는 순간 금단의 선을 넘어 버릴듯 말듯 아슬 아슬하면서도 아련하게 아름답고, 마음속에 쑥 다가와 버리고, 등장 인물들의 행동이나 인물의 개연성에 고개를 끄덕이게도 하는... 뭐랄까 '멋진 영화' 이 말이 딱 맞는 그런 영화랄까.

스케이트 보드를 좋하하는 요즘 유행하는 '쿨'한 성격의 고교생.

사귀어 오던 여자친구가 요즘 자꾸 그것을 원하는 듯하고, 다른 평범한 남자 고등학생과는 달리 그것이 불편한 이 친구.

어느날 아주 우연한 일로 Parnoid Park(스케이트 보더를 중심으로 한 일종의 해방구 ??)주변의 철로에서 아주 우연한 일들의 우연의 겹침으로 인해 경비원이 아주 끔찍한(기차에 의해 몸이 양분되는) 사건의 가해자가 되어 버리고...

자신에게 멋진 그것을 요구하는 당돌한 여자친구와 달리 새로 알게 된 좀은 부끄러운듯 쑥스러운듯한 아주 평범한 외모의 여친사이에서 갈등도 하게 되지만 어쩌면 이제 세상 앞으로 나가게 되는, 아직 출발선에 서기도 전에 살인을 하게 된 이 친구의 내면의 갈등과 방황 이런 것들이 스스로의 치유를 위한 '모든 것을 쓰 놓기'라는 행위의 흐름과 함께 영상은 흘러 가게 된다.

왜 이 영화에서는 '여성'이란 것이 아주 교묘하게 화면 밖으로 흘러 가 버리게 되는지, 왜 이 친구가 그토록 아름답게 화면속에 어슬렁 어슬렁 나돌아 댕기는지... 곰곰히 생각해 볼 만한 부분이긴 하지만 확실히 금기의 선을 넘어 버리진 않았다고 판단되다.

암튼 아주 찐한 영화다. 

독특하다.

당분간 Gus Van Sant의 영화를 계속 찾아서 보게 될 거 같다.


201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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