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 (2015) 





- 감독
- 파웰 파울리코우스키
- 출연
- 아가타 트르체부코브스카, 아가타 쿠레샤, 요안나 쿨리크, 다비드 오그로드닉, 아담 스지스코브스키
- 정보
- 드라마 | 폴란드, 덴마크 | 82 분 | 2015-02-18
글쓴이 평점 









참 오랫만에 만점이 아깝지 않은 영화다.
흰 눈. 폴란드.
1960년경
수녀원에서 자란 이다는 이모(?)와 함께 2차 대전중에 죽은 자신의 부모를 찾아 나서고....
부모의 죽음의 뒷 이야기, 그리고 이모의 아들의 죽음... 그리고 이모의 삶.
이모는 자살하고, 이다는 잠시 이모처럼 세속의 즐거움이랄까 방종을 맛보지만...
담배도, 술도, 사랑도,....
개를 한마리 사고, 결혼하고, 집도 사고,....
"그 다음엔 ?" 하고 다시 묻는 이다에게
남자는
" The ususal, life"를 사는 거라고 답한다.
다음날 아침 이다는 다시 수녀복을 입고 자신의 여행가방을 들고 길을 나선다.
그길이 수녀원으로 돌아 가는 것인지는 대충 짐작이 간다.
참 아름답고, 시적이다.
화면의 비율도 대충 4.5:6 정도로서 120미리 필름의 많은 판형중의 하나로서 나름 친숙하였는데다가
처음부터 끝까지 흑백 화면에 장면 하나 하나가 더없이 아름답고 정성스러웠다.
이다역으로 나온 여주인공 또한 수녀복이 너무도 잘 어울리면서도 숨겨진 아름다운 머리가
가슴을 두근거리게 할 정도의 캐릭터 였기도 하지만
감독의 타고난 재주 + 정성스러운 구성으로 화면 한 컷 한 컷에 눈이 호강하였다.
80여분의 다소 짧은 런닝타임이지만 그 시간이 어찌가 가득 차 있던지
보는 내내 행복했다.
좀 과장한다면 장면 장면 필름 한장 한장 프린트해서 전시해서 보고 싶다. ^^
2015. 2.
'끄적 끄적 > 영화감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One flew over the cuckoo's nest, 1975] (4) | 2015.03.16 |
---|---|
영화 [The Tale of the Princess Kaguya, 2013] (1) | 2015.02.23 |
영화[Rust and Bone, 2012]을 보고 (0) | 2015.02.09 |
영화 [The Taste of Others, 2000]을 보고 (0) | 2015.02.09 |
영화[Blue Jasmine,2013]을 보고 (5) | 2015.0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