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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조금씩배워보자/孟子

盡心章句上 - 45~46 <仁民而愛物> 20151102

<仁民而愛物> 20151102


45-01 孟子曰 君子之於物也 愛之而弗仁 於民也 仁之而弗親 親親而仁民 仁民而愛物

        맹자왈 군자지어물야 애지이불인 어민야 인지이불친 친친이인민 인민이애물


맹자가 말하기를 “군자는 사물에 있어서는 그것을 아낄 뿐이요, 인애를 베풀어서는 안되고, 백성을 대할 적에는 그들에게 인애롭게 하여 줄 뿐 친척같이 대해서는 안되는 것이니, 친척에게는 친척같이 하여 주고 백성들에게는 인애롭게 하여주며, 물건은 아껴야 하는 것이다.”


- 참고자료 : 物 - 금수초목禽獸草木을 이른다。 愛 - 時期를 지켜 잡으며 節度 있게 씀을 이른다。 程子 "仁은 자기 마음을 미루어 남에게 미침(推己及人)이니, 나의 老親을 섬김을 남의 老人에게 미치니, 民에게는 可하지만 物에는 可하지 않다。 통털어 말하면 모두 仁이요, 나누어 말하면 차례가 있음(有序)이다。" 楊氏 "그 分이 같지 아니하므로 베푸는 바에 차등差等이 없을 수 없으니, 이른바 이치理는 하나이나 分은 다르다는 것이다。" 尹氏 "어찌하여 이 차등差等이 있는가? 근본이 하나인 까닭이니 거짓이 없다。


- 준이생각 : 맹자샘의 주장하는 바이다. 사물에는 사랑을, 백성에게는 인을, 친족(가족+친척)에게는 친을 행해야 한다.




46-01 孟子曰 知者無不知也 當務之爲急 仁者無不愛也 急親賢之爲務 堯舜之知而不徧物 急先務也 

        맹자왈 지자무부지야 당무지위급 인자무불애야 급친현지위무 요순지지이불편물 급선무야

徧(편)두리미칠,(변)두루


堯舜之仁不徧愛人 急親賢也

요순지인불편애인 급친현야


맹자가 말하기를 “지혜로운 사람은 모르는 것이 없으나 꼭 해야할 일을 서두르는 것이요, 인애로운 사람은 사랑하지 않는 것이 없으나 현인과 친해야 할 일이 제일인 양 서두르는 것이니, 요순과 같은 지혜로도 모든 사물에 미치도록 못한 것은 먼저 할 일을 급하게 서두른 까닭이요, 요순과 같은 인애로도 사람들을 고루 사랑하지 못한 것은 현인과 친하기에 바빴던 까닭이다. 


46-02 不能三年之喪而緦小功之察 放飯流歠而問無齒決 是之謂不知務

        불능삼년지상이시소공지제 방반류철이문무치결 시지위부지무

緦(시)삼베/歠(철)들이마실/決(결)결단할


3년상도 제대로 치르지 못하면서 시복(緦服)이니 소공(小功)의 절차나 형식을 살피려 하고 밥술을 함부로 뜨고 국물을 질질 흘리면서 제라서 ‘고기는 이[齒]로 끊어서는 안 되지요?’하고, 묻는 따위는 모두 저 할 일을 모르는 부류들인 것이다.”



- 준이생각 : 지혜로운 사람은 이 세상 모든 이치를 다 알지만 그 모든 일을 다 할 수가 없으니 꼭 먼저 해야 할 일부터 하는 것이고, 인애로운 사람은 이 세상 모두를 다 사랑하나, 실제로 모든 사람을 다 만나지 못하고 먼저 현명한 사람을 사귀는 것처럼 삼년상도 치르지 못하는 주제에 삼베 옷이 어떻니, 소공이 어떻니 제에 관에 이러쿵 저러쿵 이야기를 하는 것은 밥도 흘리고 국물도 철철 흘리면서 먹는 주제에 고기를 이빨로 끊으면 안되지요 하며 묻는 거나 다름 없는 빙신 같은 짓이다.라고 맹자샘은 이야기 하신다. 내가 보기엔 맹자 샘은 형식에 집착하지 않으셨다. 근본을 가만히 들여다 보고 이 근본을 잘, 열심히 잘 키워서 이루어 내야 하며 그 표현함은 그 시대와 장소의 특수성을 감안하여 성심껏 진심으로 하기를 바라신거 같다. 어쩌면 그래서 더 어려운 것이기도 하고, 한편으론 더 쉬운 것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