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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조금씩배워보자/孟子

盡心章句下 - 12~14 <不信仁賢則國空虛> 20151110

<不信仁賢則國空虛> 20151110



12-01 孟子曰 不信仁賢則國空虛

        맹자왈 불신인현즉국공허


맹자가 말하기를 “인인과 현인을 믿지 않으면 나라 구석이 텅 비고,


12-02 無禮義則上下亂

        무례의즉상하난


예의와 정의가 서지 않으면 위아래가 어지럽고,


12-03 無政事則財用不足

        무정사즉재용부족


  정치를 게을리하면 국가의 재정이 부족할것이다.”


- 준이생각 : 이건 머 생각하고 말고를 떠나 바로 이나라의 정치의 현실이네. 나라가 공허한 것은 인현하는 사람을 믿지 않고 내치기에 그런것이고, 상하 문란한 것은 예의가 없어서 이고 나라의 재정이 항상 부족한 것은 정사를 돌보지 않기 때문이란다. 역시 맹자는 이 나라 이시대의 사람이다.



13-01 孟子曰 不仁而得國者有之矣 不仁而得天下未之有也

        맹자왈 불인이득국자유지의 불인이득천하미지유야


맹자가 말하기를 “인자는 아니지만 나라쯤은 얻는 수는 있어도, 인자가 아닌 사람이 천하를 얻는 일은 없다.”


- 준이생각 : 여기선 국과 천하를 대비하여 이야기 하였지만 이를 달리 표현해 보자면 인하지 않으면서도 요행히 적은 것을 얻을 수는 있더라고 인하지 아니하면 큰 것(천하)를 얻을 수는 없는 것이다. 




14-01 孟子曰 民爲貴 社稷次之 君爲輕

        맹자왈 민위귀 사직차지 군위경

社(사)모일,토지신/稷(직)피,기장, 농관/次(차)버금


맹자가 말하기를 “백성이 가장 귀중한 것이요, 사직이란 그 다음이요, 임금은 가장 가벼운 것이니라. 


14-02 是故得乎丘民而爲天子 得乎天子爲諸侯 得乎諸侯爲大夫

        시고득호구민이위천자 득호천자위제후 득호제후위대부

丘(구)언덕


그러므로 산비탈 백성들의 마음을 사면 천자가 되고, 천자의 마음을 사면 제후가 되고, 제후의 마음을 사면 대부가 된다.


14-03 諸侯危社稷則變置

        제후위사직즉변치

變(변)바꿀/置(치)둘


 제후가 사직을 위태롭게 하면 갈아 버린다.


14-04 犧牲旣成 粢盛旣潔 祭祀以時 然而旱乾水溢則變置社稷

        희생기성 자성기결 제사이시 연이한건수일즉변치사직

犧(희)희생/牲(생)희생/粢(자)기장/盛(성)성할/旣(기)이미,(희)쌀/潔(결)깨끗할/旱(한)가물/乾(건)마를/溢(일)넘칠


 희생도 잘 갖추고 제사 곡식도 정결하여 제 때에 제사를 모셨으나, 가뭄이 들거나 물난리가 난다면 단을 바꾸어 버린다.”


- 참고자료 : 사社는흙을 맡은 귀신, 직稷은 곡식을 맡은 귀신이니, 나라를 세우면 단壇을 모으고 제사를 지낸다。 나라는 백성을 근본으로 삼고, 사직社稷도 또한 백성을 위하여 세우며, 임금이 높은 것도 2 가지의 존망에 매어 있으므로 그 輕重이 이와 같은 것이다。

구민丘民은 田野의 백성이니, 지극히 미천하다。 그러나 그 마음을 얻으면 천하가 돌아오니, 천자는 지극히 존귀하나 그 마음을 얻은 자는 제후가 되는 것에 지나지 못하니, 이것은 백성이 重한 것이다。

諸候가 無道하여 사직社稷이 남에게 멸하여 지면 마땅히 어진 임금을 바꾸어서 세울 것이니, 이것이 임금이 사직社稷보다 가벼운 것이다。

제사祭祀를 지내어 禮를 잃지 않아도 토곡土穀의 귀신이 백성을 위하여 재앙과 환란을 막지 못하면, 그 단壇을 헐어서 바꾸어 설치한다。 이는 해(年)가 순성順成(아무 탈없이 순조롭게 이룸)하지 아니하면 섣달에 지내는 여덟 神 祭祀(八蜡 팔사)를 통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이는 사직社稷이 비록 임금보다는 중하나 백성보다는 가벼운 것이다。 (※참조 : http://www.dubest.net/men/7B14.html)


- 준이생각 : 여기서도 백성을 천하에 가장 중히 여기는 맹자의 철학이 나온다. 그리고 ‘사직社稷’-땅과 곡식을 관장하는 신(을 모시는 제단)으로서 여기 말하는 사직 또한 백성을 위해 존재한다고 분명히 선을 긋는다. 그러면 이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언덕에서 농사를 짓는 백성들이고 백성의 마음을 얻으야 비로소 천자가 된다 하였으나 이 천자 또한 백성을 위해 존재하는 사직보다는 아래라고 그 서열을 정한다. 천자의 마음을 얻으면 제후가 되고 제후의 마음을 얻으면 대부가 된다고 다시 그 순서를 정한다. 백성을 하늘 아래 가장 소중한 존재라고 거듭거듭이야기 하시네. 제대로 예를 갖추어 하늘에 제사를 지내도 가뭄이나 홍수가 오면 제단도 허물어서 새로 쌓는다는 것이니 이 모든 것이 백성을 위함이렷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