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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 끄적/영화감상

[The Book of Henry, 2017]

Directed byColin Trevorrow
Produced by
Written byGregg Hurwitz
Starring
Music byMichael Giacchino
CinematographyJohn Schwartzman
Edited byKevin Stitt
Production
company
Distributed byFocus Features
Release date
  • June 14, 2017 (LAFF)
  • June 16, 2017(United States)
Running time
105 minutes[1]
CountryUnited States
LanguageEnglish
Budget$10 million[2]
Box office$4.4 million[3]


이를 천재 소년과 그를 둘러싼 사람들의 우당탕탕 좌충우돌 이야기로 본다면 영화 재미의 많은 부분을 놓치게 된다.

오히려 좀 많이 똑똑한 한 어린 친구와 그의 가족과 학교 이야기를 중심으로 본다면 좀 더 재밌지 않을까 싶다.

왠지 끌리는 배우 'Naomi Watts'가 약간 철딱서니 없지만 진정으로 자식들을 사랑하면서 열심히 사는 엄마로서 나온다.

그리고 좀 많이 똑똑한 거의 12살 다 된 Henry와 그의 동생 Peter. 피터는 당연히 똑똑한 형 때문에 살짝 주눅 들긴 했지만 형과 함께 어른스러운 애로 나오고, 옆집에 사는 헨리의 학교 친구 여학생과 우연히 알게 된 그녀와 그녀 의붓 아버지와의 '비밀'때문에 사회에서 일어 나는 폭력에 대해 헨리가 고민했던 내용, 그리고 헨리가 죽고 나서 헨리의 공책을 통해, 그리고 직접 목격을 통해 그 비밀을 공유하게 된 엄마의 해석으로 이 영화의 이야기는 진행된다.

'None of your business'...

괜히 남의 일에 참견하다 볼쌍사나운 일에 말려들까봐 못본 체 하는 사회... 그리고 이 사회속에서 서로 서로 끈을 얼기 설기 대어, 못본체 하는 사회속에서 호의 호식에 폭력까지 함께 일삼는 무리들에 대해 똑똑하지만 아직은 아이인 헨리의 눈을 통해 그 부조리함을 이야기 한다.

그리고 아이의  머리속에 나왔던 풀이법과

처음 헨리의 죽음에 망연자실하여 살짝 정신을 놓기 까지 하던 엄마가, 다시 제 정신을 차리고 어른의 입장에서 그 부조리를 대처 하는 방법을 보여 주면서

매일 비디오 게임과 친구와의 수다로 철없이 살아 가던 엄마가 

사회속에서 한 명의 책임을 다하는 어른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재밌게 보여 주고 있다.

분명히 '성장영화'이긴 한데, 아이의 성장이 아니라 어른의 성장 영화라는게 재미 포인트 ^^

하지만 유산이나 전문직업도 없이 두 아이를 기르는 힘겨운 엄마에게 천재 아들이 막대한 재산을 만들어 준다는 설정은 역시 영화적 상상속에서나 가능한 일이지 않을까 싶다. 이 때문에 영화를 미워할 필요는 없을 듯...

한번 쯤 재밌게 볼 만한 영화.


201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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