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락 좀 듣는다던 친구들은 꼭 좋아했던 곡 중에 하나... 오랫만에 영상과 함께 보니 참 어쿠스틱하고 아련하다.
나이가 들어도 이런 곡 들으면 마음이 땡겨지니, 나이를 헛 먹었나 싶기도 하고....
어제 퇴근후 인사동에 산책도 하고 저녁도 먹고 집으로 오는 버스가 광화문 앞을 지나면서
세월호 유가족의 농성장 앞을 지나갔다.
한명당 7~ 8억씩 보상금도 받는다던데, 이미 해상 교통사고로 판명 났는데 유씨도 이미 죽었고, 왜 아직도 저렇게 데모를 하냐고 나한테 조심스럽게 묻는 아내.
가슴이 답답했다.
우리 아들들을 한명에 8억씩에 목숨과 바꾸겠냐면 그럴까? 이왕 교통사고(?)로 죽은 아이들. 한명에 8억씩 받으면 후한거 아닌가? 이리 생각하는게 정녕 이나라에 사는 엄마 아빠들의 평범한 정서란 말인가? 맘은 아프지만 어쩔 수 없지 않은가 ? 8억면 큰 돈인데.... 우리 애도 그기가서 같이 죽어 버렸으면 좋았을 텐데 부럽다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과연 없을까???? 무서운 현실이다.
돈이 무얼까?
돈이 목적은 아닐진데 ...
어쩌다 이 사회가 이렇게 되었을까 싶다.
평범한 서민의 아들 딸이 8억이면, 돈 있고 힘있는 집 애들은 80억씩이고 재벌집 애들은 800억만 주면 되는 것이 아니지 않는가?
그 돈이 누구한테서 나오는 것인가? 자식 잃은 뻥뚤린 부모의 마음을 돈으로 메꾼다는게 가당키라도 한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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