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禹稷顔子 易地則皆然> 20150717


29-01 禹稷 當平世 三過其門而不入 孔子賢之

        우직 당평세 삼과기문이불입 공자현지

        禹(우)성씨 /稷(직)피   


우·직은 태평시절에 세 번이나 제 집 문전을 지나면서도 들어서지 않았으니 공자는 그들을 현인이라 하였다.



29-02 顔子當難世 居於陋巷 一簞食 一瓢飮 人不堪其憂 顔子不改其樂 孔子賢之

        안자당난세 거어루항 일단식 일표음 인불심기우 안자불개기락 공자현지

陋(루,누)더러울/巷(항)거리 /陋巷 누추(陋醜)하고 좁은 마을/瓢(표)바가지


안자는 난세를 만나 움막 속에서 살며, 한 바구니 밥과 한 종지 물로 만족했는데, 남들은 그런 고생을 견디지 못했을 것이로되, 안자는 자기의 즐거움(움막을 지키며 )을 고치려 하 지 않았으니, 공자는 그를 현인이라 하였다. 


29-03 孟子曰禹稷顔回同道

        맹자왈우직안회동도


맹자는 말하기를 “우·직·안회는 다 같은 길을 걷는 사람이다.



29-04 禹思天下有溺者 由己溺之也 稷思天下有餓者 由己餓之也 是以 如是其急也

        우사천하유익자 유기일지야 직사천하유아자 유기아지야 시이 여시기급야

溺(닉,익)빠질,(뇨,요)오줌,(약)약할


우는 천하에 물에 빠진 사람이 있으면, 자기 때문에 빠진 것이라 생각하였고, 직은 천하에 굶주린 사람이 있으면 자기 때문에 굶주리는 것같이 생각하였다. 그러기에 그처럼 바쁘게 서둘렀던 것이다.



29-05 禹稷顔子 易地則皆然

        우직안자 역지즉개연


우·직·안자가 처지를 바꾸어 놓는다면, 다 그렇게 했을 것이다.



29-06 今有同室之人 鬪者 救之 雖被髮纓冠而救之 可也

        금유동실지인 투자 구지 수피발영관이구지 가야


이제 한 방에 있는 사람들끼리 서로 쥐어박치는 일이 있을 때는, 비록 머리풀어 산 발한 채 관 끈을 주섬주섬 매면서 말리러 가도 좋다.



29-07 鄕隣 有鬪者 被髮纓冠而往救之則惑也 雖閉戶 可也

        향린 유투자 피발영관이왕구지즉혹야 수폐호 가야


마을 근처에서 쥐어박치는 사람이 있을 때에, 머리 풀어 산발한 채 관 끈을 주섬주 섬 잡아매면서 말리러 간 이는 얼빠진 것이니, 이때는 비록 문을 꼭꼭 닫아버려도 좋을 것이다.” 



- 준이생각 : 우직 안자의 현인스러움을 이야기 한다.  우직은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보면 자신 때문이라고 생각하며 서둘렀으며 안회는 난세를 만나 움막속에서의 고집스러운 생활을 한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