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憂心悄悄> 20151113
19-01 貉稽曰 稽大不理於口
맥계왈 계대불리어구
貉(맥)오랑캐,(학)담비/稽(계)상고할, 조사하다, 헤아리다, 논의하다
맥계가 말하기를 “저는 몹시 평판이 나쁩니다.”
19-02 孟子曰 無傷也 士憎玆多口
맹자왈 무상야 사증자다구
憎(증)미울/玆(자)이,검을,(현)검을,
맹자가 말하기를 “괘념할 것 없어. 선비란 본래 많은 사람들의 미움을 받기도 하는거야.
19-03 詩云憂心悄悄 慍于群小孔子也 肆不殄厥慍 亦不隕厥問文王也
시운우심초초 온우군소공자야 사불진궐온 역불운궐문문왕야
慍(온)성낼/肆(사)방자할/殄(진)다할/厥(궐)그/隕(운)떨어질,(원)둘레/悄(초)근심할
시경에 걱정이 쌓여 초조한 마음, 뭇 사람의 미움을 혼자 받나니. 하였으니, 이는 공자를 두고 이른 말이요, 이에 그들의 노염은 풀 길이 없건만 그렇다고 명성이 덜지도 않나니. 이는 문왕을 두고 이른 말이다.”
- 참고자료 : *貉稽(맥계)는 人名으로 姓이 貉, 名이 稽로 벼슬살던 사람이다.
一說에는 이름을 稽라고 하는 漢族의 사람이라고도 한다.
*不理於口란, 理는 賴也로 곧 利의 뜻이고, 口는 사람의 입으로부터 非難하는 말이 나오는 것을 말한다.
즉 世間의 사람들로부터 이런저런 좋지 않은 말을 듣는다. 는 뜻이다.
*憎玆(증자) 여기서 憎은 增의 誤字로 본다.[朱熹],
혹은 益益으로 새기기도 한다.[趙岐]
*茲(자) 重也, 草木盛貌.
*詩云(시운)이란, [詩經] 邶風 柏舟篇과 大雅의 綿之篇을 인용한 것이다.
*悄(초) 憂也. 근심하다. 따라서 悄悄란, 근심하는 모양을 말한다.
*慍(온) 怒也. 성내다.
*群小(군소) 많은 小人들 또는 수많은 妾을 말한다. 즉 하찮은 무리들이라는 뜻이다.
*肆(사) 更端辭. 말끝고칠, 故也의 의미로 여기서는 發語辭로 사용되었다.
*殄(진) 絶也. 따라서 不殄은 不絶로 ‘끊이지 않다.’ 라는 뜻이다.
*殞(운) 隕也. 失墜시키는 것을 말한다.
*問은 所聞, 名聲. 여기서는 어질다는 소문을 말한다.
詩經에 이르기를
‘괴로운 마음 근심에 잠겼거늘, 하찮은 무리들의 怨望만 사네.’ 라 하였으니
바로 孔子의 경우라 할 것이다.
또한 ‘그들의 노여움을 끊지 못했으나, 그 어진 소문(名聲)을 잃지도 않았네.’ 라고 하였으니
바로 文王의 경우일 것이다.」
- 준이생각 : 다른 사람의 평판에 초조해 할 필요가 없다면서 공자와 문왕의 예를 들어 맹자는 설명한다. 근심하는 마음이 초조하여 사람들에게 성을 적게 낸 것이 공자고 욕을 들을 지언정 그 명성(명예)이 떨어지지 않은 사람이 문왕이다 라고 한다. 이러쿵 저러쿵 입방아에 휘둘리지 말고 역정 내지도 말고 꿋꿋이 자신의 길(도)을 가라는 말씀이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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