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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조금씩배워보자/孟子

盡心章句下 - 36 <曾晳 嗜羊棗> 20151201

<曾晳 嗜羊棗> 20151201


36-01 曾晳 嗜羊棗 而曾子不忍食羊棗

        증철 기양조 이증자불인식양조

嗜(기)즐길 /棗(조)대추


증석이 대추를 좋아하시매 증자는 차마 대추를 먹지 못했다.


36-02 公孫丑問曰膾炙與羊棗 孰美 孟子曰 膾炙哉 公孫丑曰 然則曾子何爲食膾炙而不食羊棗 曰膾炙 所同也 

        공손추문왈회자여양조 숙미 맹자왈 회자재 공손주왈 연즉회자하위식회자이불식양조 왈회자 소동야

膾(회)회/炙(자)구울,(적)구울


羊棗 所獨也 諱名不諱性 性所同也 名所獨也

양조 소독야 휘명불휘성 성소동야 명소독야

諱(휘)숨길,꺼릴


 공손추가 묻기를“구운고기와 대추 어느 것이 더 맛이 있는가요?” 맹자가 말하기를 “구운 고기일거야,” “그러면 증자께서는 왜 구운 고기는 자시되 대추는 자시지 않았는가요?”“회나 군고기는 누구나 좋아하는 것이지만 대추만은 독특한 것이다. 이름을 그대로 부르는 것은 꺼리되 성씨를 부르는 것만은 꺼리지 않으니, 성씨란 다 같은 것이지만 이름이란 독특한 것이기 때문이다.”


- 참고자료 : 양조(羊棗)는 열매가 작고 색깔이 검으며 둥구니, 또 양시조(羊矢棗)라고도 이른다. 증자(曾子)는 아버지가 좋아하셨기 때문에 아버지가 별세한 뒤에 먹을 때마다 반드시 어버이가 생각났으므로 차마 먹지 못하신 것이다.공손추(公孫丑)가 물었다. “회자(膾炙)와 양조(羊棗)는 어느 것이 더 맛있습니까?” 맹자(孟子)께서 말씀하였다. “회자(膾炙)일 것이다.” 공손추(公孫丑)가 말하였다. “그렇다면 증자(曾子)는 어찌하여 회자(膾炙)는 잡수시면서 양조(羊棗)는 잡수시지 않았습니까?”<맹자(孟子)께서 말씀하였다.> “회자(膾炙)는 누구나 똑같은 것이요, 양조(羊棗)는 독특한 것이니, 이름은 휘(諱)하고 성(姓)은 휘(諱)하지 않는다. 이는 성(姓)은 똑같고, 이름은 독특하기 때문이다.”


- 준이생각 : 회자는 구운 고기로서 평범한 명사임에 반해 양조는 증자에게 아버님이 좋아하시던 특별한 음식이었다. 그래서 차마 양조를 먹지 못하였던 것이다. 이를 성과 이름이 휘와 독한 것과 같은 것이다라고 맹자는 이야기 하였는데...이 대체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싶다. 일종의 존재론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