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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조금씩배워보자/孟子

盡心章句下 - 38 <孟子曰由堯舜至於湯> 20151203

<孟子曰由堯舜至於湯> 20151203


38-01 孟子曰由堯舜至於湯 五百有餘歲 若禹皐陶則見而知之 若湯則聞而知之

        공자왈유요순지어탕 오백유여세 약우고도즉견이지지 약탕즉문이지지

禹(우)성씨/皐(고)언덕,(호)부를/陶(도)질그릇,(요)사람이름


맹자가 말하기를 “요·순을 거쳐 탕왕에 이르기까지 햇수로 500년 남짓하니,우왕과 고요 같은 분은 그 도를 보고서 알았고, 탕왕 같은 분은 듣고서 알았느니라.


38-02 由湯至於文王 五百有餘歲 若伊尹萊朱則見而知之 若文王則聞而知之

        유탕지어문왕 오백유여세 약이윤래주즉견이지지 약문왕즉문이지지

萊(래,내)명아주/朱(주)붉을


탕왕을 거쳐 문왕에 이르기까지 햇수로는 500년 남짓하니, 이윤과 내주 같은 분은 보고서 알았고, 문왕 같은 분은 듣고서 알았느니라.


38-03 由文王至於孔子 五百有餘歲 若太公望散宜生則見而知之 若孔子則聞而知之

        유문왕지어공자 오백유여세 약태공망산의생즉견이지지 약공자즉문이지지


 문왕을 거쳐 공자에 이르기까지 햇수로는 500년 남짓하니, 태공망·산의생 같은 분은 보고서 알았고, 공자같은 분은 듣고서 알았느니라.


38-04 由孔子而來 至於今 百有餘歲 去聖人之世 若此其未遠也 近聖人之居 若此其甚也然而無有乎爾 

        유공자이래 지어금 백유여세 거성인지세 약자기래원야 근성인지거 약자기심야연이무유호이


則亦無有乎爾

즉역무유호이


  공자를 거쳐 내려와서 지금에 이르기까지 햇수로는 100년 남짓하니, 성인의 세상과 떨어지기를 이처럼 그다지 멀지 않고, 성인이 계시던 곳과 가까웁기를 이처럼 가까웁건만 그런데도 도를 아는 사람이 없는 것을 보니 그러면 아마도 없을 것인가 보다.”


- 준이생각 : 요순에서 탕왕까지 500년, 탕왕에서 문왕까지 500년, 문왕에서 공자까지 500년, 공자에서 맹자까지 약 100여년을 거치면서 그 사이 많은 성인들이 도를 듣고 보고 깨우쳐 이어져 왔는데, 이제 공자께서 가시고 100여년 밖에 되지 않는대도 도를 아는 사람이 별로 없어 보이니 없나 보다....라는 맹자의 자조 섞인 탄식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맹자가 떠나고 2300여년이 지난 지금...인의의 도를 다시금 알고 이를 실천하고자 하는 사람이 이리도 적은 것은 그 오랜 세월 탓인가...하필왈리何必曰利 한마디로 일단 맹자의 마지막 구절을 정리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