莊子 - 外篇 13 天道  7~8


134` 형체와 명칭, 내용과 형식은 지엽적인 것이다 (외편:13.천도,7) 

- 장자(외편) ; 제13편 천도[7]- 

옛글에「형체가 있으면 명칭이 있기 마련이다」라고 했다. 형체와 명칭은 옛사람들에게도 있었지만 앞세웠던 것은 아니었다. 옛날의 위대한 도를 얘기하던 사람들은 다섯 번째로 형체와 명칭을 들었었고, 아홉 번째로 상과 벌을 말하고 있었다. 갑자기 형체와 명칭을 얘기해도 그 근본을 알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갑자기 상과 벌을 얘기한다면 그 시작을 알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도를 거꾸로 얘기하고, 도에 어긋나게 논하는 사람은 남에게 다스림을 받아야할 사람이니, 어찌 남을 다스릴 수 있겠는가? 갑자기 형체와 명칭이나 상과 벌을 얘기한다면 정치의 수단에 대해서는 알 수 있겠지만 정치의 도에 대해서는 알 수 없을 것이다. 천하에 그가 쓰여질 수는 있겠지만 그를 천하를 다스리는 데 쓰기에는 부족할 것이다. 이런 사람을 두고 변사로서 한가지 재주만 있는 사람이라 말하는 것이다. 

예의 제도와 형체와 명분 및 자세히 살펴 비교하는 일은 옛사람들에게도 있었다. 이것은 아래 백성들이 임금을 섬기는 방법이지, 임금이 백성들을 양육하는 방법은 아닌 것이다. 


- 莊子(外篇) ; 第13篇 天道[7]- 

故書曰:有形有名. 形名者, 古人有之, 而非所以先也. 古之語大道者, 五變而形名可擧, 九變而賞罰可言也. 驟而語形名, 不知其本也. 驟而語賞罰, 不知其始也. 倒道而言, 迕道而說者, 人之所治也, 安能治人. 驟而語形名賞罰, 此有知治之具, 非知治之道. 可用於天下, 不足以用天下, 此之謂辯士, 一曲之人也. 禮法數度, 形名比詳, 古人有之, 此下之所以事上, 非上之所以畜下也. 

(고서왈:유형유명. 형명자, 고인유지, 이비소이선야. 고지어대도자, 오변이형명가거, 구변이상벌가언야. 취이어형명, 부지기본야. 추이어상벌, 부지기시야. 도도이언, 오도이설자, 인지소치야, 안능치인. 취이어형명상벌, 차유지치지구, 비지치지도. 가용어천하, 부족이용천하, 차지위변사, 일곡지인야. 예법수도, 형명비상, 고인유지, 차하지소이사상, 비상지소이륙하야.)


變 변할 변  1. 변하다(變--), 변화하다(變化--) 2. 고치다, 변경하다(變更--) 3. 변통하다(變通--) 4. 움직이다 5. (조정에)고변하다(告變--) 6. 놀라게 하다 7. 다투다 8. 속이다 9. 어그러지다 10. 좁다 11. 변화(變化)... [부수]言(말씀언)

驟 달릴 취  1. 달리다 2. 빠르다 3. 몰아가다 4. 갑작스럽다 5. 자주 6. 여러 번 7. 갑자기 8. 돌연히(突然-), 홀연히(忽然-) [부수]馬(말마)

倒 넘어질 도  1. 넘어지다 2. 거꾸로 되다, 반대(反對)로 되다, 뒤집다 3. 실패하다(失敗--), 도산하다(倒産--), 망하다(亡--) 4. 후퇴하다(後退--), 역으로 움직이다 5. 마음에 거슬리다 6. 몸의 상태가 나쁘다, 몸을... [부수]亻(사람인변)

迕 만날 오,거스를 오  1. 만나다 2. 거스르다 3. 틀리다 4. 등지다 5. 닿다 6. 섞이다 7. 범하다(犯--) [부수]辶(책받침)







135` 임금은 근본적인 문제를 가지고 노력해야 한다 (외편:13.천도,8) 

- 장자(외편) ; 제13편 천도[8]- 

순이 요임금에게 물었다.  “천자로서 마음을 어떤 곳에 써야 합니까?” 

요임금이 말했다.  “나는 의지할 곳 없는 백성들에게 오만하지 않고, 궁한 백성들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죽은 사람을 가슴 아파하고, 어린 고아들은 돌보아주고, 과부들은 가엾게 여겨주었습니다. 이것이 내가 마음을 쓴 일들입니다.” 

순이 말했다.  “훌륭하기는 하지만 위대하지는 못하십니다.” 

요임금이 물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됩니까?” 

순이 말했다.  “하늘의 덕이 있으면 나라가 편안해지고, 해와 달이 제대로 비추면 사철이 올바르게 바뀝니다. 낮과 밤의 법도가 있고 구름이 흐르고 비가 내리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됩니다.” 

요임금이 말했다. 

“나는 사물에 집착되어 번거롭게 했습니다. 당신의 덕은 하늘과 합치되고, 내 덕은 사람에게 합치되는 것입니다.” 

하늘과 땅은 옛날부터 위대하다고 높인 것이며, 황제와 요임금, 순임금이 다 같이 훌륭히 여겼던 것이다. 그러므로 옛날의 천하를 다스리던 사람들은 하늘과 땅을 따를 뿐이었다.


- 莊子(外篇) ; 第13篇 天道[8]- 

昔者舜問於堯曰:「天王之用心何如?」 

堯曰:「吾不敖無告, 不廢窮民, 苦死者, 嘉孺子而哀婦人. 此吾所以用心已.」 

舜曰:「美則美矣, 而未大也.」 

堯曰:「然則何如?」 

舜曰:「天德而土寧日月照而四時行. 若晝夜之有經. 雲行而雨施矣.」 

堯曰:「膠膠擾擾乎! 子, 天之合也. 我, 人之合也.」 

夫天地者, 古之所大也, 而皇帝堯舜之所共美也. 故古之王天下者, 奚爲哉? 天地而已矣.

(석자순문어요왈:[천왕지용심하여?]

요왈:[오불오무고, 불폐궁민, 고사자, 가유자이애부인. 차오소이용심이.]

순왈:[미즈미의, 이미대야.]

요왈:[연즉하여?]

순왈:[천덕이토녕일월조이사시행. 약주야지유경. 운행이우시의.]

요왈:[요요우우호! 자, 천지합야. 아, 인지합야.]

부천지자, 고지소대야, 이황제요순지소공미야. 고고지왕천하자, 해위재? 천지이이의.)


敖 거만할 오  1. 거만하다(倨慢--) 2. 놀다 3. 희롱하다(戱弄--) 4. 시끄럽다 [부수]攵(등글월문)

廢 폐할 폐,버릴 폐  1. 폐하다(廢--) 2. 못 쓰게 되다 3. 버리다 4. 그치다 5. 부서지다 6. 떨어지다 7. 무너지다 8. 쇠퇴하다(衰退ㆍ衰頹--) 9. 고질병(痼疾病) 10. 크게 11. 매우 [부수]广(엄호)

苦 쓸 고,땅 이름 호  1. 쓰다 2. 괴롭다 3. 애쓰다, 힘쓰다 4. 많다, 오래 계속되다(繼續--) 5. 거칠다 6. 엉성하다, 졸렬하다 7. 무르다 8. 욕되다(辱--), 욕보이다(辱---) 9. 싫어하다 10. 씀바귀(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 [부수]艹(초두머리)

嘉 아름다울 가  1. 아름답다 2. 기리다 3. 경사스럽다(慶事---) 4. 칭찬하다(稱讚--) 5. 기뻐하다 6. 즐기다 7. 맛좋다 [부수]口(입구)

孺 젖먹이 유  1. 젖먹이 2. 어린애, 아이 3. 아내, 처자(妻子: 아내와 자식을 아울러 이르는 말) 4. 어리다, 연소하다 5. 따르다, 친근하다(親近--) 6. 사모하다(思慕--) 7. 흘레하다(교미(交尾)하다) 8. (알을 까서)기르다 [부수]子(아들자)

寧 편안할 녕,편안할 영,편안할 령,편안할 영  1. 편안하다(便安--) 2. 편안(便安)히 하다 3. 문안하다(問安--) 4. 친정가다 5. 편안(便安) 6. 차라리 7. 어찌 a. 편안하다(便安--) (령) b. 편안(便安)히 하다 (령) c. 문안하다(問安--) (령) d. 친정가다... [부수]宀(갓머리)

膠 아교 교,어긋날 호,어지러운 모양 뇨,어지러운 모양 요  1. 아교, 아교풀(짐승의 가죽, 힘줄, 뼈 따위를 진하게 고아서 굳힌 끈끈한 것), 갖풀(아교풀) 2. 학교(學校) 이름 3. 달라붙다 4. 아교풀칠하다 5. (아교로)붙다 6. 굳다, 단단하다 7. 섞이다, 뒤섞이다... [부수]月(육달월)

擾 시끄러울 요,움직일 우  1. 시끄럽다 2. 흐려지다 3. 어지럽다 4. 길들이다 5. 탁해지다 a. 움직이다 (우) [부수]扌(재방변)





(참조 : http://www.yetgle.com/2jangja.htm 옛글닷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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