莊子 - 外篇 13 天道  9


136` 어짊과 의로움도 본성을 벗어난 것이다 (외편:13.천도,9) 

- 장자(외편) ; 제13편 천도[9]- 

공자가 서쪽 주나라 왕실 서고에 책을 넣어두려 했다. 자로가 그에 대한 의견을 말했다. 

“제가 듣건대 주나라의 서고를 관리하던 노담이라는 사람이 있는데, 지금은 그만두고 돌아가 집에 살고 있다 합니다. 선생님께서 책을 넣어 두시려면 가셔서 부탁을 해보십시오.” 

공자가 말했다.  “좋은 생각이다.” 

그리고 가서 노담을 만났으나 청을 들어주려 하지 않았다. 그래서 공자는 십이경을 펼쳐 놓고서 설명을 했다. 노담은 그의 설명에 동의하면서 말했다. 

“너무 장황합니다. 그 요점만을 들려주십시오.” 

공자가 말했다. “요점은 어짊과 의로움입니다.” 

노담이 말했다. “어짊과 의로움은 사람의 본성입니까?” 

공자가 말했다. 

“그렇습니다. 군자는 어짊이 아니면 이룩되지 않고, 의로움이 아니면 살아가지 못합니다. 어짊과 의로움은 참된 사람의 본질입니다. 그밖에 또 무엇이 있겠습니까?” 

노담이 말했다.  “무엇을 어짊과 의로움이라 하는 것입니까?” 

공자가 말했다. “마음속은 부드럽고 사사로움이 없이 모두 서로 사랑하는 것, 이것이 어짊과 의로움의 진실한 모습입니다.” 

노담이 말했다. 

“뒤에 하신 말씀은 더욱 위험합니다. 모두가 서로 사랑한다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 아니겠습니까? 사사로움이 없다는 것이 바로 사사로움인 것입니다. 선생은 온 세상 사람들이 그들의 생육을 잃지 않도록 하고자 하십니까? 그렇다면, 하늘과 땅에도 본래부터 법도가 있고, 해와 달에도 본래부터 광명이 있고, 별과 성좌에도 본래부터 배열이 있고, 새와 짐승들에게도 본래부터 무리가 있고, 나무에게는 본래부터 서서 자라는 본성이 있습니다. 선생도 그런 자연의 덕을 본받아 행하시고, 자연의 도를 따라 나아간다면 이미 목적을 이루었을 것입니다. 무엇 때문에 어짊과 의로움을 애써 들고 나와 북을 치고 다니면서 잃어버린 자식을 찾듯 하십니까? 선생은 사람들의 본성을 어지럽히고 있는 것입니다.” 


- 莊子(外篇) ; 第13篇 天道[9]- 

孔子西藏書於周室. 子路謀曰:「由聞周之徵藏史有老聃者, 免而歸居, 夫子欲藏書, 則試往因焉.」 

孔子曰:「善.」 

往見老聃, 而老聃不許, 於是繙六經以說. 

老聃中其說. 曰:「大謾. 願聞其要.」 

孔子曰:「要在仁義.」 

老聃曰:「請問, 仁義, 人之性邪?」 

孔子曰:「然. 君子不仁則不成, 不義則不生. 仁義, 眞人之性也, 又將奚爲矣?」 

老聃曰:「請問, 何謂仁義?」 

孔子曰:「中心物愷, 兼愛无私, 此仁義之情也.」 

老聃曰:「意, 幾乎後言! 夫兼愛, 不亦迂乎! 无私焉, 乃私也. 夫子若欲使天下无失其牧乎? 則天地固有常矣, 日月固有明矣, 星辰固有列矣, 禽獸固有群矣, 樹木固有立矣. 夫子亦放德而行, 循道而趨, 已至矣. 又何偈偈乎揭仁義, 若擊鼓而求亡子焉? 意, 夫子亂人之性也!」

(공자서장서어주실. 자로모왈:[유문주지미장사유노담자, 면이귀거, 부자욕장서, 즉시왕인언.]

공자왈:[선.]

왕견노담, 이노담불허, 어시번육경이설.

노담중기설. 왈:[대만. 원문기요.]

공자왈:[요재인의.]

노담왈:[청문, 인의, 인지성야?]

공자왈:[연. 군자불인즉불성, 불의즉불생. 인의, 진인지성야, 우장해위의?]

노담왈:[청문, 하위인의?]

공자왈:[중심물개, 겸애무사, 차인의지정야.]

노담왈:[의, 기호후언! 부겸애, 불역우호! 무사언, 내사야. 부자약욕사천하무실기목호? 즉천지고유상의, 일월주유명의, 성신고유례의, 금수고유군의, 수목고유립의. 부자역방덕이행, 순도이추, 이지의. 우하게게호갈인의, 약격고이구망자언? 의, 부자난인지성야!])


繙 되풀이할 번  1. 되풀이하다 2. 풀다 3. 펴보다 4. 휘날리다 5. 어지럽다 6. 어지럽히다 7. 찾다 8. 바람에 펄럭이는 모양 [부수]糸(실사)

謾 속일 만,속일 면  1. 속이다 2. 헐뜯다 3. 느리다 4. 아득하다 5. 겁내다 6. 업신여기다 7. 게으르다 8. 넓다 9. 설만하다(褻慢--: 하는 짓이 무례하고 거만하다) a. 속이다 (면) b. 교활하다(狡猾--) (면) [부수]言(말씀언)

愷 편안할 개  1. (마음이)편안하다(便安--) 2. 즐겁다, 즐거워하다 3. (마음이)누그러지다 4. 열리다, 개명하다(開明--) 5. 싸움 이긴 풍류(風流) [부수]忄(심방변)

八元八愷  : 昔、高陽氏こうようしに才子八人有り、蒼舒そうじょ、隤敳たいがい、檮戭とうえん、大臨だいりん、尨降ぼうこう、庭堅ていけん、仲容ちゅうよう、叔達しゅくたつ、斉聖廣淵せいせいこうえん、明允篤誠めいいんとくせいにして、天下の民は之を八愷はちがいと謂ふ。 

高辛氏こうしんしに才子八人有り、伯奮はくふん、仲堪ちゅうかん、叔獻しゅくけん、季仲きちゅう、伯虎はくこ、仲熊ちゅうゆう、叔豹しゅくひょう、季狸きり、忠肅共懿ちゅうしゅくきょうい、宣慈惠和せんじけいわにして、天下の民は之を八元はちげんと謂ふ。 

此の十六族や、世に其の美を済なし、其の名を隕おとさず、以て堯ぎょうに至れり。 

堯、挙ぐる能はず、舜の堯に臣となり、八愷を挙げ、后土こうどを主つかさどりて以て百事を揆はからしむれば、時に序さざる莫く、地平らかに天成たいらかなり。 

八元を挙げて、五教を四方に布からしむれば、父は義に、母は慈に、兄は友に、弟は共に、子は孝にして、内平らかに外成たいらかなり。

八元是指伯奮、仲堪、叔獻、季仲、伯虎、仲雄、叔豹、季狸。根據史料記載,他們是帝嚳時候的八位“才子”,是“忠肅恭懿,宣慈惠和”的人,所以“天下之人謂之八元”

迂 에돌 우,굽을 오  1. 에돌다(선뜻 나아가지 아니하고 멀리 피하여 돌다) 2. 멀다 3. 굽히다, 기세(氣勢)를 꺾다 4. 피하다(避--) 5. 억제하다(抑制--) 6. 옳지 않다, 비뚤다 7. 잘못하다, 실수하다(失手--) 8. 에두르다(에워서... [부수]辶(책받침)

牧 칠 목  1. 치다, (가축을)기르다 2. 다스리다, 통치하다(統治--) 3. 복종하다(服從--) 4. 수양하다(修養--) 5. (경계를)정하다(定--) 6. 목장(牧場) 7. 마소 치는 사람, 목자(牧者) 8. 성(城) 밖, 교외(郊外)... [부수]牛(소우)

循 돌 순  1. 돌다, 빙빙 돌다 2. 돌아다니다 3. 좇다 4. 미적미적하다, 주저하다(躊躇--), 머뭇거리다 5. 어루만지다, 위무하다(慰撫--: 위로하고 어루만져 달래다) 6. 질서(秩序) 정연하다(整然--: 가지런하고... [부수]彳(두인변)

趨 달아날 추,재촉할 촉  1. 달아나다 2. 달리다, 달려가다 3. 뒤쫓다, 추구하다(追求--) 4. 따라 행하다(行--) 5. 종종걸음치다 6. 빨리 걷다, (걸음이)빠르다 7. 붙쫓다 8. 추창하다(趨蹌--: 예도(禮度)에 맞게 허리를 굽히고...[부수]走(달릴주)

偈 쉴 게,굳셀 걸  1. 쉬다, 휴식하다(休息--) 2. 불시(佛詩), 게(偈), 가타(伽陀) 3. 승려(僧侶)의 귀글(두 마디가 한 덩이씩 되게 지은 글) a. 굳세다 (걸) b. 헌걸차다(매우 풍채가 좋고 의기가 당당한 듯하다) (걸) c....[부수]亻(사람인변)

揭 높이 들 게,걸 게,질 갈,세울 걸  1. 높이 들다 2. 걸다 3. 걷다 4. 추다 5. 현(縣) 이름 a. 지다 (갈) b. 기다란 모양 (갈) c. 높은 모양 (갈) d. 표시(表示), 표지(標識: 표시나 특징으로 다른 것과 구분함) (갈) e. 풀 이름 (갈) f....[부수]扌(재방변)

擊 칠 격  1. 치다 2. 부딪치다 3. 공격하다(攻擊--) 4. 마주치다 5. 보다 6. 두드리다 7. 지탱하다(支撐--) 8. 죽이다 [부수]手(손수)

鼓 북 고  1. 북, 악기(樂器)의 하나 2. 북소리 3. 맥박(脈搏), 심장의 고동(鼓動) 4. 시보(時報), 경점(更點: 북이나 징을 쳐서 알려 주던 시간) 5. 되(분량을 헤아리는 데 쓰는 그릇 또는 부피의 단위) 6. 무게의... [부수]鼓(북고)




(참조 : http://www.yetgle.com/2jangja.htm 옛글닷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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